길고 길었던 한달간의 패스트캠퍼스 챌린지가 끝이났다!! 드디어!!
나에게 2021년 11월은 아마 제일 바빴던 한달이 아닐까 싶다.. 안그래도 바쁜데 매일매일 강의를 듣고 블로그를 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근데 신기한건 12월에는 11월에 하던것중 두개를 안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아무것도 못하겠다.. 번아웃이 온건지 11월에 대단했던건지.. 연말이라 그런가..?🤔
11월에 열심히 살긴했지만 패캠을 더 열심히 못들은 아쉬움도 있긴있다. 이왕 듣는거 더 많이 더집중해서 들을걸..
워낙 방대한 양의 강의를 구매한 덕에 다보는건 절대 무리지만 처음에 목표로 삼았던것 정도는 다 보고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그리고 처음에 생각했던 것 보다 강의가 괜찮았던 것 같다. 물론 아쉬운분도 계시긴하지만..
나는 강의 욕심이 많아서 패캠뿐 아니라 인프런, 유데미등 많은 강의들을 구매한다. 근데 마치 수집품처럼 강의구매만 하고 시간내어 듣는 강의는 많이 없다. 특히 패캠강의는 셋중에 제일 비싼데, 비싼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들어본 강의가 없는 것 같다. (사전예약 시스템도 한몫 할지도.. 오랜만에 강의 보고싶어서 들어가면! 아직 올라오기전~ 진짜진짜 이건 꼭 들을거야! 하는 강의가 아닌이상 고민하고고민하다 전체공개가 되었을때 사는게 돈을 더 아끼는 길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봄..) 뭐 이유야 어찌됐던간에 챌린지 덕에 아등바등 고군분투하며 조금씩이지만 매일 강의를 보게되었고, 그점은 고마운 것 같다! 이 챌린지 홍보할때 지금안하면 내년에해 ~~ 이런 홍보문구가 있었는데 맞말인듯..
아마 12월도 후딱 지나가고 제대로또 강의를 들어보려고하면 엄청 큰 맘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습관을 기르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한달이라도 제대로 해봤으니 됐다.
근데 이게참.. 매일 블로그 500자는 강의에 대한 기록이 대부분이라 괜찮았지만 후기만으로 4000자라니 너무한 것 아닌지.. 패캠에 대해 좋은말만 잔뜩 써주고 싶지만(환급받아야하니까ㅎ) 챌린지 방식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긴 하다..
먼저 매일 블로그 포스팅.. 이 젤 어려운줄알았는데 그게아니었다.
금요일 자정전까지 일주일간의 포스팅 취합하여 설문지 내기.. 글 다써도 이거 못하면 탈락이란다. 나는 하루 놓칠뻔 했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리고 지금 작성하는 최종후기.. 4000자???? 거 양반들 너무한거 아니오
다들 자소서 써봐서 알건데 3000자 쓰는것도 힘든거 아 물론~ 이건 걍 내맘대로 후기를 작성하면 되지만 자소서들도 공백포함인거 패캠씨는 공백제외 4000자란다.. 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빡센듯. 그러면 후기로 공백포함하여 최소 6000자 정도는 써야한단 얘긴데 ㅋㅋㅋㅋㅋ 이거는 그냥 환급 안해주고싶어서 그러는거라고 밖에 안보인다... 하지만 이런 불만속에서도 마무리는 잘 맺어야하니 쓰고는 있지만 진짜 너무한듯,, 환급 안해주고싶은 그런 장치들이 보여서 매우 맘에안든다. 아마 나는 패캠에서 진행하는 환급챌린지나, 뭐 맥북제공하는 그런 한달 주기의 미션들은 다시는 안할성 싶다.
내가 취업준비할때나 썼던 글자 수 세기를 이렇게 열심히 쓰고있다니.. 이렇게 길게썼는데 공백제외 1200자란다! 미친 진짜 일기를 써야하는건지..
나만 또 너무 순진한건 아니겠지? 꼼수가 있는건 아니겠지?
아! 그리고 또 맘에안드는거! 사진제출! 아니 글쓰면 됐지 뭘 자꾸 맨날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래 그게 진짜 빡치는게 나는 맥북이라 사진보내면 자꾸 HEIC형식이 된다. 아그러면 또 블로그에 그 형식의 사진은 안올라가진다. 그러면 우째 변환을 해야지 변환하는데 또 은근 오래걸리고 이게 진ㅈ=~===~짜 귀찮다. 근데 어케, 올리라는데. 하지만 사진을 왤케 요구하는지는 정말 모르겠네 최종후기는 네장이나 올리랜다. ㅋㅋㅋ 내 후기보고 많은 사람들이 패캠 챌린지 안하는건 아니겠지.. 그래도 환급해주면 좋은것이고, 환급 안해주면 아마 욕후기를 또 들고올지도. 내가 이렇게 글썼는데! 글쓰면서 글자수세고 지금!!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게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아 아이패드 갖고싶어.. 였다. 많이는 아니지만 중간에 필기하고싶은 내가 그림으로 직접 그리고싶었던 것들은 집에있는 갤럭시패드로 그리곤했는데, 이 패드가 알고리즘 공부할때 로직 구현할때 특히 유용했다. 나는 공책을 잘 쓰긴하는데 패드로 하니 뭔가 더 현대인같고 멋있는 느낌이랄까? ^0^
그렇게 그렸던 그림중 하나가 이건데, 글씨는 약간 개발새발이지만 예쁘게 그려내니까 기분도 좋고 기억에도 오래남는다! 솔직히 이그림 다들 많이 봤을거다 운영체제하면 거의 초반에 나오는 그림인데 매번 책에서만 나오는 그림 보다가 직접 그리면서 설명 적으니까 적었던, 그렸던 내용에 대해서 기억이 더 잘 나는 듯 하다.
그리고 패캠하면서 맥북에서 Cpp쓰는건 포기하고 있었는데 운영체제 수업을 들으면서 코드들이 종종 있다. 근데 아무래도 강사님이 이래 이래서 이래요~ 하고 듣는것보다는 직접 타이핑 하는게 훨씬 도움이 되니까 아예 OS.cpp
파일을 만들어서 타이핑 하곤 했는데, 물론 빌드할 일이 없어 VSCode에만 작성했지만 겸사겸사 알고리즘도 Cpp로 풀겸 맥북에서 Cpp IDE를 찾다가 역시 젯브레인의 CLION을 발견해서 사용중이다. 나는 윈도우의 visual studio를 좋아해서 처음 사용할때는 뭐이리 복잡해~~ 했었는데 꽤 괜찮은 것 같다. 단점은 역시 유료
이게 내가 작성한 os 코드 내용들
중간에 욕을 좀 썼지만 그래도 패캠한테 고마운건 죽어가던 내 블로그를 살린거?? 개발자로서 테크블로그 하나는 운영해야 한다해서 고심고심 하여 벨로그를 시작했지만 막상 누군가에게 알려줄 목적으로 글을 쓰는건 내가 그만큼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것이고 동시에 말재주도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남을 이해시켜야 하니까) 하지만 나는 둘다 부족하여 방치하여 있었고, 아마 패캠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벨로그에 글을 쓰는건 매우매우 나중의 일이 되었을 듯 하다.
이번 챌린지 후기를 발판삼아서 제대로 된 개발자스런 글들을 작성하고 싶다.
왜이렇게 하고픈것만 많은지.. 사실 요즘은 또 금요일에 SAA자격증 따려고 공부하고있는데, 맨날 아가리 공부하는 듯 하다. 말만 공부해야지 하고 집오면 바로자고.. 오늘도 바로 자버렸다. 후기쓰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언제쯤 공부해야지 하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내가 부족하다 느끼는 것도 있지만 이것저것 여러 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하고싶은것 알고싶은게 많다. 이전에 많은 강의를 보유하고 있다는것도 다 일맥상통하는 이야기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강의를 구매하고 책을 구매하면서 공부하는 흐름도에 대해서도 대충 계획을 세워보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일단 회사를 다니고 있는게 큰 일일 것이고 나는 이제 막 1년이 지난 병아리이기 때문에 실무를 익히는데 시간을 더 많이 쏟아야 하니 내가 하고싶은 건 자꾸 미뤄지게 된다. 나는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아직 AWS, 쿠버네티스, APM모니터링 등 빨리 익숙해져야 할건 많은데 쉽지않다. 지금 최소한의 목표로 SAA 자격증 취득 다음에 빨리 SAP를 따고 쿠버네티스 자격증인 CKA와 시간되면 CKAD까지 취득하는것인데 취득 자체가 목표라기 보단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함이다. 최소 그것이 끝날때까지는 매일 일끝나고 집에가면서 오늘뭐해? 나 공부해야지 하는 말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근데 만약 그것이 끝난다고 이말을 그만둘까? 내 성격상 미뤄놓았던 강의를 드디어 볼때가 됐다 생각하고 강의 격파하기를 하고있겠지 아마 내가 하고싶은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하려면 할무이가 되서도 오늘 공부해야혀~ 할 것같은데 이제 슬슬 놓아줄 건 놓아줘야 하나 생각도 든다.. 개발자들은 매일매일 공부해야한다. 요즘 비전공자들이 취업이 안되선지 멋져보여선지 모종의 이유들로 너도나도 개발자 하려하고 패캠도 그런 홍보의 광고들이 많은데 하고싶은거 하는데 말릴 사람은 없겠다만 최소한의 마음가짐은 죽을때까지 공부할 수 있겠냐 인것 같다. 나는 이게 은근 스트레스고 근데 그렇다고 안하자기에는 나는 이회사에서만 썩고있고싶지 않고, 더 나아가고싶고 그러니 매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하는 것 같다. 방향을 제대로 정하고 단계를 밟으며 천천히 해나가면 될텐데 뭐그리 마음이 급해서 이것저것 손만 벌리고 마음만 안좋은지.. 2022년 부터는 차근차근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11월동안 바빴던 기억을 계속 회상하며 병렬처리병행처리보단 순차처리를 하며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
뜬금 없지만 이건 공부하던 나의 책상 모습이다. 멋진 워크로드를 만들어 보겠다 고심하여 모니터도 사고 이것저것 샀지만 책상도 좁고 주변에 워낙 벌려놓은게 많아서 영 이쁘지 않다. (빨리 해피해킹만 사면 일단 사려했던건 다사는건데..)
저 지저분한 선을 정리하고자 caldigit TSplus를 구매했지만 회사근처에서 당근한 탓에 물건의 성능을 보고자 회사에서 잠깐 사용해 봐야지~ 했던게 너무 맘에들어서 회사에서 못가져 오고 있다. 재택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역시 우리팀은 또 안하는듯.. 요즘 오미크론이다 7000명이다 확진자가 난리가 났던데, 우리 회사는 한다는데.. 왜 또 우리팀은 안하냐고!! 어?!??
안그래도 요즘 회사에서 이슈가 하나 터져서 그거 조치한다고 우리팀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재택도 안시켜주느냔 말이야 😠
내가 재택하려고 허리 교정의자도 샀는데 저건그냥 굴러다니는 짐이 됐다. 나는 허리교정은 못할것 같다.. 팀원들 모두 허리디스크를 가지신 것 같던데ㅜ 나의 미래인것인가,,
여튼 내책상 더럽지만 맥북연결해서 보면 꽤 괜찮다. 업무용 맥북 들고다니면서 연결했다 회사가져갔다 하니 연결하는데 힘들어서 책상에서 공부안한지 꽤 됐다..(반전! 책상은 왜보여준거람??) 그래서 침대에서 맨날 공부하는데, 침대용 책상을 하나 사볼까. .ㅎㅎ
이런거 불편하려나? 써보신 분들이 있다면 지나가다 이 글을 보걸랑 댓글로 알려주면 감사하겠다.
아니면 계속 연결해놓을 수 있게 맥북을 하나살까.. 16인치 높은 스펙으로..
M1이 맥북 지배하기전에 인텔칩 언넝 사야지
주저리주저리 하다보니 4000자가 넘었네, 힘들었다.
그래도 패캠후기인데 내가 들었던 강의에 대해서 조금 더 말하자면
강사분들이 생각보다 젊다 그리고 학벌이 좋으시다. 학벌보고 괜찮다 해서 그냥 젊은 분들 뽑으셨나?
내가 모든 강사분들을 본 건 아닐지도 모른다. 모든 종류의 강의를 본 건 아니니까 그래서 다 얘기하는건 아닐 수도 있지만
먼저 수학 강의하셨던 강사님은 말투에서 똑똑했던 수학변태? 같은 느낌이 있다. 옷도 후질근하신데 열정을 가지고 강의를 하신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원래 수학쪽으로는 보려고 하지 않았으니까 잘 모르겠다. 그래도 그 열정에 몇개만 제대로 한번 봐볼 까 생각중
알고리즘은 젊은 언니인데(내가언니일지도..) 이분이 그림도 귀여운거 가져오시고 말을 깔끔하게 하셔서 되돌려 보는거없이 슝슝 본듯하다. 코드도 술술짜시고 말하는게 버벅거림이 없어 듣기 괜찮았다. 하지만 알고리즘도 원래 내가 보려했던 분야가 아니라 한두개밖에 안봄
네트워크 강의하시는분은 강의를 많이 해보신 듯하고 일단 장비가 좋아보였다. 아마 이 강의 강사진들중 최고 장비인듯. 다들 마우스로 글씨쓰고 계시는데(;;) 이분은 타블렛 피시로 진짜 강사답게 강의하심
운영체제는 내가 원래 들으려고 했던터라 제일 많이 들은 강의인 듯 하다. 이분도 젊은데 처음에는 오 괜찮은데 했다가 중간에 설명이 더 필요한듯 한데~ 할때는 설명이 적고 좋다 아쉽다가 반복되었다. 그래도 좋았던 것은 사실 학교에서의 운영체제는 이론뿐이라 와닿지 않고 와닿지 않으니 왜그런건지 이해하기 어렵고 또 그러니 암기하기 어려웠는데, 이분은 실무에서 일하시면서 본인의 경험을 함께 녹여내어 설명해주시는데 그게 참 괜찮았다. 다만 준비한건 피피티와 본인의 머리뿐 인듯하다. 장비가 흐접한게 아쉬웠다(마우스로 글쓰기)
데이터베이스...는 이것도 정말 듣고싶었던 강의다. 내가 디비는 좀 알고있는줄 알았더니 SQL도 잘 모르더라 그래서 진짜 제대로 이해해야지~ 했는데 너무 말을 버벅거리고 몇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원래 강의를 이렇게 하시는건지 이해도 잘안되고 여튼 제일 별로였다. 그냥 책 읽는게 나을듯 책 읽다가 너무 이해안되면 이분 강의중에 있는지 찾아보고 그냥 한번 듣는정도로 그쳐야지 이해하겠다고 계속 돌려봤자 이해안되더라. 제일 아쉬웠음
내가 살펴본 강사들은 이정도이고, 젊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장비의 부재가 컸다. 그냥 패캠은 좋은 학교와 몸만오면 강의할 수 있게 하는건지.. 아니면 강의를 위한 최소한의 도구도 제공해주지않는건지
뭐 그래도 이정도면 꽤 만족스럽다.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위인듯(너무 기대안했나 ㅎ) 환급해주세요~🤓
https://bit.ly/3FVdhDa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