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UX Writing을 검색하고 있노라면 정말 어려운 용어 투성이에 멋진 말들로 UX Writing을 설명하고 있지만 정작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건데?’에 대한 정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토스의 애널리스트나 각종 기업 블로그에 UX Writing 의 글을 봐도 ‘이거다!’라고 감을 찾기 참 어려웠답니다.. (내가 글을 못 쓰는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
최근에는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었지만 (다음에 블로그에 정리해둬야겠다)
심플하게 요약하자면,
그래도 막상 책상에 앉아 글을 쓰려니 막막한게.. 감이 안와,,,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잘 쓰여졌다’라 생각한 아티클을 짧게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꼭지를 잡은 건 바로 나이키 저널.
나이키는 본인들이 글로 내보내는 콘텐츠를 ‘Journal Stories’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코리아 : 저널 스토리)
아티클, 콘텐츠의 용어에 익숙해 있었는데 ‘저널’이라 하니 읽기 전부터 상당히 믿음직스러웠다습니다.
[The Latest Stories]
https://www.nike.com/stories
→ 멜라슨 박사는 우리의 뇌가 물리적인 신호 _(씹는 동안 턱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되는)를 포착하면 소화기관은 음식을…_
⇒ 물리적인 신호라는 표현을 이해하기 어렵고 생소한 개념이기도 하다. 글에서 지칭하고 있는 물리적인 신호 (즉 음식을 먹을 때의 물리적인 신호) 를 관호로 빼 설명하고 있다.
글이 너무 많거나, 한 개념 설명이 끝날 때, 혹은 강조하고 싶은 phrase가 있을 때 인용문을 큰 구분선으로 이용하고 있다
중간중간 인용문 활용은 글의 신뢰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 나이키 코치 등)
→ 체중관리를 하면서도 음식을 충분히 즐기고 싶을 경우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엄청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멜라슨 박사는 음식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느껴질 때까지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씹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해보면 지금 글을 보며 상상하시는 것만큼 이상하지는 않아요)
→ 남성의 경우 하루 최대 2표준 음주량을 마신다면 알코올은 회복과 적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대사 작용에 필요한 효소의 양과 알코올을 희석하는 체수분이 더 많기 때문에 술을 더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긴 하지만 신뢰도와 정확성을 위해 명시를 한다. + 궁금한 사람이면 읽고 싶을 수도 있다. 이러한 문장은 뒤로 뺀걸 확인할 수 있다
→ 제목 : 운동강도를 높이는 올바른 방법 / 한줄 부제목 : 운동한지 오래됐어도 괜찮아요. 소개되는 팁을 따라서 안전하고 꾸준하게 다시 시작해보세요.
→ 동기를 부여하기 힘들고 일주일에 5일씩하는 운동이 두려워진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운동 루틴을 바꿔보세요
사용된 글을 읽으면 꽤나 참신하다
⭐심지어 이부분은 상단에 보이는것과 같이 ‘코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시리즈 물이다.
시리즈물을 설명할 때도 : 운동할 때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조언을 담은 시리즈 라고 명시하고 있다
→ ‘깜짝 팁 한 가지’
→ 기분을 망치려는 것은 아니지만 엄밀히 말해 알코올은 면역 체계에 있어 독입니다.
→ 한잔이 석잔이 되더라고 자신을 책망하지는 마세요. BUT!!! 음주가 일상의 일부가 된다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 늦잠을 잤거나 회의가 길어졌거나, 날씨가 안 좋아졌거나, 갑자기 운동을 하려고 계획했던 시간이 단 몇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래도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이후는 아주 어려운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 흥미 유발을 하고 구체적인이야기를 시작한다)
→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 최소 운동 간, 시간이 부족할 때는 막간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확인해보세요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고,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기에 앞서 동기부터 OR 적당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에디터로서 글을 쓰면 이 부분을 간과하기 쉬울법도 한데… 사실 유저들은 고객들이다..
→유저들이 말랑멘탈이라 생각하고 쓴다 (아무래도 건강이나 체형에 직접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콕찝어 말하기 보단 둘러서, 간접적인 표현으로, 동기부여 문장을 쓰며)
nike performance council 멤버들의 강의와 연설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있다.
-동기부여와 독려를 담아낸 글을 아주 잘 쓴다. 정말….에디터 멋있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