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조명꺼진 유료 자판기 #2

주싱·2021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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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지독한 절약정신과 효율 추구가 반영된 몇몇 사례를 살펴보자.

유료 탄산음료

  • 아마존은 대부분의 IT 회사와는 달리 탄산음료를 공짜로 제공지 않는다. 커피와 차만을 공짜로 제공한다.
  • 일회용 컵의 낭비를 막기 위해 공용으로 사용하는 머그컵을 권장한다. 사용한 머그잔을 씽크대에 두면 저녁에 청소업체에서 설거지를 하여 다시 아침에 쓸 수 있다.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자판기

  • 기가차는 것은 아마존의 자판기들은 별다른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 이로인한 절약비용은 회사 규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아마존이 어떤 사고와 철학으로 운영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 음료수가 유료이기도 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정신 때문에 아마존에서는 다른 회사에 비해 탄산음료를 마시는 개발자의 수가 굉장히 적다

전산 용품 자판기

  • 아마존에서는 전기 코드나 인터넷 케이블 같은 작은 업무 관련 용품들을 뽑을 수 있는 자판기를 직접 운영한다. 무료지만 사원 카드가 있어야 뽑을 수 있고 전산에 기록으로 남는다.
  • 데스크 사이드라고 부르는 업무 환경 지원팀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사원들로 하여금 회사 물건을 낭비하거나 함부로 쓰지 못하게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아마존의 생각

  • 거품과 낭비를 줄이고 그 모든 자원을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회사는 성장할 것이고 그 열매는 주주인 사원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 게다가 이러한 절약정신을 통해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고객을 위한 일이 아니면 불필요한 돈을 쓰지 않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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