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AP 시험 합격 후기

드디어.. 지난 두달간 나의 스트레스 버튼 이였던 SAP 시험이 끝났다.

나는 2022년 3월 27일 AWS Solution Architecture Associate를 취득했다.
사실 작년에 잠깐 인턴을 하면서 AWS로 3 tier architecture와 microservice architecture를 공부해 보면서 직접 구축도 해봤기 때문에 Associate는 정말 일주일 벼락치기로 조금 공부하고 금방 땄던것 같다.

자신감이 과하면 독이 된다 던데.. Professional도 별거 아닐줄 알았다..
프로는 좀 많이들 떨어지고 어렵다고 소문은 많지만 그래도 어소보다 얼마나 어렵겠어?
이번에는 한 10일 바짝 공부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딱 10일 전에 공부를 시작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덤프는 약 870문제 어소랑은 덤프 양부터 두배였다.
뿐만 아니라 어소에서는 없었던 두개, 세개를 고르는 문제가 가득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어소는 4개중 3개가 정말 말도 안되는 답이기 때문에 고르기가 쉬웠다면, 프로는 지문도 훨씬 길고 상황도 훨씬 디테일하고 Best-Answer을 찾아 가는 시험이지 아예 안되는 답은 거의 존재 하지 않았다.
또한, 어소에서는 정말 기본적인 AWS의 대표 서비스만 알면 된다면, 프로는 정말 AWS의 모든 서비스, 네트워크 , 인프라 전반에 대한 많은 이해를 요구했다.

정말 10일전에 공부하기에는 벅찬 양의 문제와 내용이라는걸 공부를 시작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서비스를 이해할 마음의 여유의 시간은 없었고 어째뜬 38만원의 거금을 내고 보는 시험인데 덤프는 한번 다 봐야지 외워서라도 봐보자 라는 마음에 정말 꾸역 꾸역 회사에서 밤도 새가며 공부를 해서 870문제를 한번 다 보고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이해 없는 공부의 결과는 좋지 못하다.
나는 첫번째 시험을 2022년 6월 29일날 떨어졌다.
큰 점수차는 아니였지만 700점 중반의 점수로 떨어졌다.
그래도 나름 10일동안 최선을 다해서 잠도 못자가며 피폐하게 공부했는데 떨어지니까 정말 패배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기분이 많이 안좋았다.

그래서 다시는 떨어져서 이런 기분을 느끼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한달정도 쉬면서 다른 공부를 하다가 도전했다. 저번에 그래도 덤프를 한번은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3주라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전과는 다르게 먼저 서비스를 하나 하나 이해하고 공부하는것으로 시작했다.

아래의 순서대로 공부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 VPC에 대한 이해
• EC2에 대한 이해
• ELB에 대한 이해
• Auto Scaling에 대한 이해
• AWS Storage에 대한 이해
• AWS Database에 대한 이해
• AWS Cloud Watch에 대한 이해
• SAP 덤프 풀기전 알아야 할 개념 정리 1
• SAP 덤프 풀기전 알아야 할 개념 정리 2
• SAP 덤프 870 문제
• AWS 공식 문서

덤프의 경우 결재를 하면 좀더 편리하게 pdf로 정답과 함께 볼 수가 있는데, 원한다면 댓글 달고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공유해 드릴께요~
안녕하세요~ 그동안 덤프를 많은 분들께 공유드렸는데요. 최근 SAP시험이 업데이트 되면서 더이상 제가 가진 덤프가 도움이 되지 않아서 이제 공유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먼저 서비스를 하나 하나 공부하고, 자주 나오는 문제 정리한 것들을 외우고, 덤프를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인데 이해가 안가는 서비스들은 AWS 공식 문서에서 한번씩 읽어보면서 이해를 높이면 된다.
나는 덤프를 최소 3번정도는 보는걸 추천한다. 나의 경우 첫번째는 하루에 50문제씩 1독, 두번째는 100 문제씩 1독, 세번째는 150문제씩 1독을 해서 대략 17일, 9일, 6일씩 소요가 되었다. 틀린 문제는 절때 그냥 외우고 넘어가면 안되고 이해를 해야 다음에 안틀릴 수 있다. 이렇게 풀기 위해 영어가 비교적 편한 나였지만 시간은 약 하루에 5시간 정도 한달은 쓴것 같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공부하면서는 내가 첫번째에 떨어진게 당연했구나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첫번째 공부할때는 서비스들에 대한 이해보다는 키워드를 찾고 거기에 맞춰서 객관식을 고르고 외웠던것 같다. 그리고 정말 이해가 안되면 문제 자체를 외우려고 했다. 아마도 이렇게 공부하는 사람이 꽤 많을텐데.. 프로는 그렇게 공부해서는 한계가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프로는 정말 이해하지 않으면 실제 시험장 가서는 문제 풀기가 어려울것이다.

두번째 시험장에 가서 정말 모든 문제가 내가 아는 문제인것을 보면서 더욱 내가 첫번째 시험때 얼마나 준비가 안되있었는지 깨닳은것 같다.

아마 인터넷 후기를 보면 프로는 평균적으로 1달에서 2달정도 준비하는것 같고 그 이하를 준비하면 많이들 떨어지는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험은 평소 AWS 관련 업무를 얼마나 했는지, 네트워크, 디비, 인프라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는지에 따라 준비 시간이 천차 만별인것 같다.

어째뜬 이제 시험이 끝나서 이 기분 나쁜 패배감을 끝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AWS Best Architecture를 공부하고 구축해 보면서, 좀더 이해를 높여 가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