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원했던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에 합격했다!
메일을 처음 열었을 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씨를 읽기 전까지는 이게 뭔가... 싶었다. 솔직히 이력서도 허접하고 코딩테스트에서도 그리 높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붙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아쉽게 탈락했다는 메일만 빨리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덜걱 붙어버렸다. 경쟁률을 생각하면 분명히 운도 상당수 작용했을 것이다.
사실은 작년 2학기부터 성적장학금 실패, 우테코 최종 탈락, 첫 인턴 불합격 등 뭔가 계속 이것저것 해보지만 잘 안 풀리는 일이 많았는데,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이나 감사함을 느낀다.
작년 부스트캠프 챌린지 후기들을 읽어보니 챌린지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고되다는 말이 많았다. 특히 하루 9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꼭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나에게 한 달 내내 새벽 서너 시가 돼서야 겨우 잠들었다
는 글은 꽤 무섭게 다가왔다. 성격도 소심한 편이라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섞여 무언가를 한다는 게 많이 떨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다신 없을 소중한 기회이고 나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끝까지 챌린지 과정을 완주하고 싶다.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다.
...한 달 동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