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UX FLOW와 UX Pattern을 작성해보았다.
1차로 일단 작성해봤는데 확실히 서비스 이용 여정에 따라서 ux flow를 작성해보니
각 단계에서 유저는 어떤 행동을 하고, 이 단계에서 우리 서비스는 어떤 경험을 최우선으로 제공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원래는 UX FLOW를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헤더를 뽑으면서 아이디에이션을 하다 보니 서비스 이용 여정에 따라서 유저마다 원하는게 다를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구단(팀)이 존재하고, 평소에 유니폼을 많이 사본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구단은 없는데 유니폼을 한번 사보고 싶어서, 구경하고 싶어서 들어온 사람의 니즈는 다를 것이다. 탐색 과정도 다를 것이다.
그래서 일단은 1.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 있음 / 2.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 없음 에 따라서 플로우를 작성해봤다. 작성해보니 두 유형은 진입 단계에서 제공해줘야 할 경험이 달랐다.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 있는 경우
: 초반에 내가 좋아하는 구단을 선택하고 그 구단들 위주로 할인 매물이나 유니폼을 보여주는게 좋다 (왜냐하면 인터뷰해봤을 때 보통 좋아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구매한다고 했기 때문,나도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 없는 경우
: 이 경우에는 유니폼 고르기가 참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뭔지 잘 모를 수도 있고 탐색하러 들어오거나 유니폼 하나 사보고 싶어서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 일 것이다. 왜냐면 보통 좋아하는 구단이 있으면 그 유니폼을 바로 사니까. 그래서 이 유형에게는 우선 내 맘에 드는 유니폼이 뭔지 찾아주는게 필요하다. 넷플릭스같은 OTT 서비스 보면 맨 처음 진입 단계에서 영화 여러개 보여주면서 별점을 매기게 하거나, 내 취향인 영화를 클릭하라고 하는 것처럼 !
그래서 우선 이 두 유형에 대해서 플로우를 작성했고, 진입 단계가 지나니 탐색 단계 좀 넘어서 부터는 동일한 플로우가 되었다.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다르겠지만 큰 틀은 비슷했다. 사실 위에 작성한건 1차로 해본거라서, UX Pattern이 구체적으로 나오면 각 패턴 별로 플로우를 작성할 수도 있어서 수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축 부터 설명하자면,
가로축 : [고정적 탐색 - 가변적 탐색] 으로, 탐색을 얼마나 활발히 하는지에 따라 나눴다.
세로축 : [관여도 낮음 - 관여도 높음] 으로, 유니폼 구매 경험과 숙련도가 높은지에 따라 나눴다. 유니폼 구매 전문가와 초보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패턴을 만들 때는 항상 축 세우는게 가장 중요하다. 세로 축은 관여도로 갈 것 같긴 한데, 가로 축에 대해서 탐색을 얼마나 활발히 하는지에 따라 나눠도 될까 고민이 되어서 잠시 보류다. 저 패턴은 아직 완성품이 아니고, 더 디벨롭이 필요하다. 나중에 보면 싹 바뀌었을수도 있다..ㅎㅎ
패턴을 만들다보니, 기존에 있던 서비스를 개선하는 경우 패턴을 만들어서 이 유형을 -> 이 유형으로 만들어서 헤비유저로 만들겠다 이런식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는데, 나의 경우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거라서 패턴을 세울 때 기존에 유니폼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패턴으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나의 서비스를 이용할 타겟 유저들의 패턴으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유니폼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들 모두가 나의 타겟이긴 하다. 하핫 음..근데 뭔가 내가 주고 싶은 비즈니스적인 경험을 녹여야 할지 아니면 오로지 유니폼을 구매하는 유저들을 패턴으로 나눠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
근데 뭐, 우리 서비스 유저가 아닌 사람들을 ux 전략을 통해 우리 서비스 유저로 만들어야 하니까, 타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들을 패턴으로 나눠서 어떻게 우리 서비스로 유입 시킬지 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각 패턴 별로 어떤 ux 전략을 통해 유입 시킬 것인지 확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후에 이런 방향으로 패턴을 다시 수정해봐야겠다. 패턴 만드는건 재밌지만 항상 축 세우는게 어렵고, 내가 세운게 정답인가? 라는걸 알수가 없는게 어려운 것 같다. 뭔가 더 좋은게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느낌?
일단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