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de ✨ 2주차(Pre-Course)의 기록

JU CHEOLJIN·2021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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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ole.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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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했다고 벌써 2주일이 지났지?...

📕 Pre-Course의 끝!

무슨 대단한 과정을 지나고 있다고 2주차에 회고록을 작성하냐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다이어리를 꾸준히 기록하거나 일기를 매일 쓰거나 하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가장 두근거리는 요즘을 기록해두고 나중에 다시 꺼내보고 싶은 마음이다.

👀 어려웠던 westagram

위코드에서의 첫 주는 HTML / CSSJavaScriptreplit을 풀면서 진행되었던 반면에 2주차에서는 첫날 인스타그램 클론 프로젝트인 westagram 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걱정이 매우 많았다. 위코드 에서는 클론코딩 과정을 진행할 때 코드에 대해서 한 줄도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혹시나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인스타그램 로그인 페이지와 메인 페이지의 사진을 준다거나 안에 넣을 수 있는 사진 소스들을 제공하는 정도이다.

막막함에 손을 내려놓은 채로 빈 화면을 쳐다보는 나와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페이지를 채워가는 동기들을 보고 있자면 착잡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동희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처럼 흔들리지 말고 킵고잉!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westagram 에 대해서는 할 말이 정말 많기에 여기에 풀기보다는 따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 끝까지만 가보자.

위코드 2주차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이거였다.

끝까지 가면, 끝까지만 가면, 다 할 수 있다.

나는 위코드의 3개월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이는 3개월이라는 시간은 짧아보이지만 멘토님들의 말처럼 매일 10 ~ 12시간 정도를 오로지 개발 공부에만 몰두한다는 것은 하루 하루를 길게 느껴지게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다. 특히,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걸음속도를 비교하며 자신을 자책하기도 쉽다. 그럴 수 있다고 넘기기에는 잘하고 열심히 하는 동기분들이 정말 많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특별히 머리가 좋지도, 공부를 많이 해오지도 못한 나로서는 묵묵히 내 걸음속도로 끝까지 가볼 수 밖에 없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그거니까.

🧑🏻‍💻 잠은 죽어서도 잔다

이번 2주차 과정을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줄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바로 잠이다. 사실, 나는 아침잠이 정말 많다. 회사에 다니던 시절에는 아무리 맛있는 것이 있어도 10분의 잠을 더 자기 위해서 먹지 않았다.

하지만 2주 동안 정말 잠을 많이 줄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westagram 메인 페이지 스타일 작업을 했던 날과 마지막 추가구현 사항인 검색기능 을 하던 날에는 새벽 3시가 지나서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신기했던 점은 아침에 위코드 오피스를 향해 오는 길이 피곤하다는 느낌보다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 8시 전에 위코드에 도착해 자리에 앉으면 기분이 편안해졌다. 특히, 고요함 속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일이 매일 기다려졌던 것 같다.

하지만, 잠을 줄이고 코드만 치라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3개월의 시간이 있는만큼 체력관리를 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체력 소모로 소중한 시간들을 헛 보내지 않도록 차근차근 관리를 해 나갈 생각이다. 항상 심력과 실력과 체력을 동시에 단련 💪 할 필요가 있다.

🙏🏻 함께해서 위코드

"함께해서 위코드" 라는 말을 오기 전부터 참 많이도 들었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공부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함께 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잘 와닿지 않았지만 지금은 공감하고 있다.

나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동기로 만나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 내가 무리한 욕심을 부렸나 싶다가도 싫은 내색 없이 끝까지 함께해주는 현재님, 영현님(두 분의 열정에 놀랄때가 많다 ✨)은 새벽까지 함께 기능 구현을 위해 🔥 불타올랐다. 코로나로 인해서 각자의 집에서 줌을 통해서 원격 화면공유와 함께 진행했는데 수많은 console.log()에러 끝에 원하는대로 기능을 구현했을 때 질렀던 침묵의 외침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킵고잉 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박아주신 동희님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될 때도 많다. 초기 이슈로 인해서 마음 고생도 많았을 동희님이지만 성실하게 미션들을 클리어하는 모습과 기능 구현에 대한 토론을 함께하면서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다.

모두의 이름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많은 동기들에게 도움을 받고 힘을 얻고 서로 밀고 당겨주면서 2주차를 마무리하게 된 것 같다. 이제 다음 주 foundation 기간에는 리액트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 항상 그렇지만 설레면서 두렵다. 두려운 만큼 열심히, 설레는 만큼 즐겁게 잘 해보자.✨


위코드의 2주차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여러 미션들이 우리를 괴롭혀도 화내고 짜증내기보다는 🔥 불타는 열정으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기간, 프로젝트 기간 모두 함께 잘 해나가고 싶습니다. 우리가 처음 마음 먹었던 그 때를 떠올리며 더 화이팅 💪 동기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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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꿈, 바로 옆의 도움이 되는 것은 평생 목표인 개발자.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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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5일

로그인 구현 너무 재미있었어요~! 리액트도 다같이 뿌셔버립시다!!👊뽜이링!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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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5일

철진님 console.log(Me) 멋있습니다!! 위코드 수료까지 지금 열정 이어서 같이 화이팅 해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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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5일

철진님 수료 이후까지도 우리는 끝까지 가는거에요.. (집착) 곧 만날 리액트도 설레는 마음으로 킵고잉~~~!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