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month 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

kim_memo·2020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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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개발자 💻

마지막 일기가 교육 시작한지 1개월 후에 썼으니, 약 7개월의 시간이 흘렀다고 할 수 있다. 6개월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올해 초에 목표로 했던 것들은 거의 이룬 셈이다. 교육 수료, 그리고 취업.

수료가 끝난 후 운이 좋게도 3-4주 안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내가 웹을 비롯한 앱개발의 영역도 늘려가게 될 것이라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축적하다보면 어제의 나보다는 분명 나아지겠지.

아직은 내 이름 앞에 놓이는 개발자라는 수식어가 낯설다. 내가 다른 영역의 직군의 업을 삼게 될 거란 것도, 회사를 다니게 될 거란 사실도 고밀도로 농축되어 순식간에 이뤄진 결과지만 앞선 미래의 불안함을 지금 당장으로 끌어다 소비하고 싶지 않다. 입사 후에는 흡수해야 할 것들, 배워야 할 것들, 이루어야 할 것들이 많다. 불안함도 크지만 불안함의 뒷면엔 설렘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염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엄마에게 곧잘 털어놓고는 한다. 출근 전날까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함이 더 컸는데 미래에 있을 일들을 벌써부터 고민하지 말고 하루하루에 충실하는 게 좋다는 말을 해주셨다. 매일매일 차근차근, 차곡차곡 쌓다보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적응하게 될 것이라 믿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나는 신입이고, 신입이니 신입으로서 해내야 할 것들에 집중해야겠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합법적으로 나를 쫄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내일, 일주일, 한달, 1분기, 1년, 2년, 3년. 계획을 세워 공부나 일하기를 좋아하지만 향후 1년 동안은 하루하루에만 충실할 생각이다. 걱정과 고민은 줄이고, 머리는 가볍게 행동은 빠르게.

언제나 내 첫 시작은 0이 아닌 1부터 시작되었는데. 많이 고민하고 선택한 분야이기에, 나는 오랫동안 버티고 버텨 남아있을 생각이다.

할 일은 존나 빨리 해치우면 그제서야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한달차 신입 개발자의 업무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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