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엔진은 기본적으로 함수를 호출하면 ① 함수 코드가 평가되어 함수 실행 컨텍스트가 생성된다.
이때 생성된 함수 실행 컨텍스트는 실행 컨텍스트 스택(콜 스택이라고도 부름)에 푸시되고 ② 함수 코드가 실행된다.
함수 코드의 실행이 종료되면 함수 실행 컨텍스트는 실행 컨텍스트 스택에서 팝되어 제거된다
const x = 1;
function foo() {
const y = 2;
function bar() {
const z = 3;
console.log(x + y + z);
}
bar();
}
foo(); // 6
함수가 실행되려면 ① 함수 코드 평가 과정에서 생성된 함수 실행 컨텍스트가 실행 컨텍스트 스택에 푸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실행 컨텍스트 스택에 함수 실행 컨텍스트가 푸시되는 것은 바로 함수 실행의 시작을 의미한다.
함수가 호출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실행되는 이유는 함수가 호출된 순서대로 함수 실행 컨텍스트가 실행 컨텍스트 스택에 푸시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함수의 실행 순서는 실행 컨텍스트 스택으로 관리한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단 하나의 실행 컨텍스트 스택 구조를 갖는다. 이는 함수를 실행할 수 있는 창구가 단 하나이며, 동시에 2개 이상의 함수를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행 컨텍스트의 최상위 요소인 '실행 중인 실행 컨텍스트' 를 제외한 모든 실행 컨텍스트는 모두 실행 대기 중인 태스크들(task) 이다. 대기 중인 태스크들은 현재 실행 중인 실행 컨텍스트가 팝(pop)되어 실행 컨택스트 스택에서 제거되면, 비로소 실행되기 시작한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한 번에 하나의 태스크만 실행할 수 있는 싱글 스레드 방식으로 동작한다. 싱글 스레드 방식은 한 번에 하나의 태스크만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태스크를 실행하는 경우 블로킹(작업중단)이 발생한다.
setTimeout 함수와 유사하게 일정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 콜백 함수를 호출하는 sleep 함수를 구현해 보자
function sleep(func, delay) {
const delayUntil = Date.now() + delay;
// 현재 시간(Date.now())에 delay를 더한 delayUntil이 현재 시간보다 작으면 계속 반복한다.
while (Date.now() < delayUntil);
// 일정 시간(delay)이 경과한 이후에 콜백 함수(func)를 호출한다.
func();
}
function foo() {
console.log("foo");
}
function bar() {
console.log("bar");
}
sleep(foo, 3000);
bar();
위 예제의 sleep 함수는 3초 후에 foo 함수를 호출한다. 이때 bar 함수는 sleep 함수의 실행이 종료된 이후에 호출되므로 3초 이상 호출되지 못하고 블로킹된다.
이처럼 현재 실행 중인 태스크가 종료될 때까지 다음에 실행될 태스크가 대기하는 방식을 동기(synchronous) 처리라고 한다.
동기 처리 방식은 태스크를 순서대로 하나씩 처리하므로 실행 순서가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앞선 태스크가 종료할 때까지 이후 태스크들이 블로킹되는 단점이 있다.
위 예제를 호출 스케줄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타이머 함수를 사용하여 만들어 보자
함수를 명시적으로 호출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경과된 이후에 호출되도록 함수 호출을 예약하려면 타이머 함수를 사용한다
이를 호출 스케줄링(scheduling a call)이라 한다
function foo() {
console.log("foo");
}
function bar() {
console.log("bar");
}
// 타이머 함수 setTimeout은 일정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 콜백 함수 foo를 호출한다.
// 타이머 함수 setTimeout은 bar 함수를 블로킹하지 않는다.
setTimeout(foo, 3 * 1000);
bar();
setTimeout 함수는 앞서 살펴본 sleep 함수와 유사하게 일정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 콜백 함수를 호출하지만 setTimeout 함수 이후의 태스크(여기서는 bar)를 블로킹하지 않고 곧바로 실행한다.
이처럼 현재 실행 중인 태스크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라 해도 다음 태스크를 곧바로 실행하는 방식을 비동기(asynchronous) 처리라고 한다.
비동기 처리 방식은 현재 실행 중인 태스크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라 해도 다음 태스크를 곧바로 실행하므로 블로킹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태스크의 실행 순서가 보장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타이머 함수인
① setTimeout/ setInterval
② HTTP 요청
③ 이벤트 핸들러
는 비동기 처리 방식으로 동작한다.
비동기 처리는 이벤트 루프와 태스크 큐와 깊은 관계가 있다.
자바스크립트의 특징 중 하나는 싱글 스레드로 동작한다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싱글 스레드 방식은 한 번에 하나의 태스크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브라우저가 동작하는 것을 살펴보면 많은 태스크가 동시에 처리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예를 들어, HTML 요소가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움직이면서 이벤트를 처리하기도 하고, HTTP 요청을 통해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가지고 오면서 렌더링하기도 한다. 이처럼 자바스크립트의 동시성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이벤트 루프(event loop)다.
이벤트 루프는 브라우저에 내장되어 있는 기능 중 하나다. 브라우저 환경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구글의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크게 2개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스코드(전역 코드 및 함수 코드 등) 평가 과정에서 생성된 실행 컨텍스트가 추가되고 제거되는 스택 자료구조인 실행 컨텍스트 스택이 바로 콜 스택이다.
함수를 호출하면 함수 실행 컨텍스트가 순차적으로 콜 스택에 푸시되어 순차적으로 실행된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단 하나의 콜 스택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상위 실행 컨텍스트(실행 중인 실행 컨텍스트)가 종료되어 콜 스택에서 제거되기 전까지는 다른 어떤 태스크도 실행되지 않는다. (동기적으로 동작한다)
힙은 객체가 저장되는 메모리 공간이다. 콜 스택의 요소인 실행 컨텍스트는 힙에 저장된 객체를 참조한다.
메모리에 값을 저장하려면 먼저 값을 저장할 메모리 공간의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객체는 원시 값과는 달리 크기가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할당해야 할 메모리 공간의 크기를 런타임에 결정(동적 할당)해야 한다.
따라서 객체가 저장되는 메모리 공간인 힙은 구조화되어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콜 스택과 힙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단순히 태스크가 요청되면 콜 스택을 통해 요청된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할 뿐이다.
비동기 처리에서 ① 소스코드의 평가와 ② 실행을 제외한 모든 처리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구동하는 환경인 브라우저 또는 Node.js가 담당한다.
예를 들어,
① 비동기 방식으로 동작하는 setTimeout의 콜백 함수의 평가와 실행은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담당하지만
② 호출 스케줄링을 위한 타이머 설정과 콜백 함수의 등록은 브라우저 또는 Node.js가 담당한다.
이를 위해 브라우저 환경은 태스크 큐와 이벤트 루프를 제공한다.
setTimeout이나 setInterval과 같은 비동기 함수의 콜백 함수 또는 이벤트 핸들러가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영역이다.
태스크 큐와는 별도로 프로미스 후속 처리 메서드의 콜백 함수가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마이크로태스크 큐도 존재한다.
비동기로 처리되는 함수(① 타이머 함수, ② HTTP 요청, ③ 이벤트 핸들러)들이 태스크 큐로 가기전에 거치는 공간이다.
브라우저가 해당 작업을 담당한다
콜스택에 비동기로 처리되는 함수가 푸시된다면, 브라우저에 의해 '대기실'로 이동한다. 해당 함수의 지연시간이 지나거나, 동작을 마무리 한다면 마무리되는 순서대로 태스크 큐로 푸시된다
큐는 FIFO(First In First Out)의 자료 구조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콜 스택에게 함수를 푸시하기 위해 대기실에서 알맞은 시간 순서대로 정렬해서 태스크 큐로 들어간다 (푸시)
이벤트 루프는 콜 스택에 현재 실행 중인 실행 컨텍스트가 있는지, 그리고 태스크 큐에 대기 중인 함수(콜백 함수, 이벤트 핸들러 등)가 있는지 반복해서 확인한다.
만약 콜 스택이 비어 있고 태스크 큐에 대기 중인 함수가 있다면 이벤트 루프는 순차적(FIFO)으로 태스크 큐에 대기 중인 함수를 콜 스택으로 이동시킨다.
이때 콜 스택으로 이동한 함수는 실행된다. 즉, 태스크 큐에 일시 보관된 함수들을 비동기 처리 방식으로 동작한다.
브라우저 환경에서 다음 예제가 어떻게 동작할 지 살펴보자
function foo() {
console.log("foo");
}
function bar() {
console.log("bar");
}
setTimeout(foo, 0); // 0초(실제는 4ms) 후에 foo 함수가 호출된다.
bar();
전역 코드가 평가되어 전역 실행 컨텍스트가 생성되고 콜 스택에 푸시된다.
전역 코드가 실행되기 시작하여 setTimeout 함수가 호출된다. 이때 setTimeout 함수의 실행 컨텍스트가 생성되고 콜 스택에 푸시되어 현재 실행 중인 컨텍스트가 된다. 브라우저의 Web API(호스트 객체)인 타이머 함수도 함수이므로 함수 실행 컨텍스트를 생성한다.
setTimeout 함수가 실행되면 setTimeout의 콜백 함수(foo)를 📍호출 스케줄링하고 종료되어 콜 스택에서 팝된다. 이때 호출 스케줄링, 즉 타이머 설정과 타이머가 만료되면 콜백 함수를 태스크 큐에 푸시하는 것은 브라우저(Web API)의 역할이다.
브라우저가 수행하는 4-1과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수행하는 4-2는 병행 처리된다.
4.1 (Web API) 브라우저는 타이머를 설정하고 타이머의 만료를 기다린다. 이후 타이머가 만료되면 콜백 함수 foo가 태스크 큐에 푸시된다.
위 예제의 경우 지연 시간(delay)이 0이지만 지연 시간이 4ms 이하인 경우 최소 지연 시간 4ms가 지정된다. 따라서 4ms 후에 콜백 함수 foo가 태스크 큐에 푸시되어 대기하게 된다.
이 처리 또한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아니라 브라우저(Web API) 가 수행한다. 이처럼 setTimeout 함수로 호출 스케줄링한 콜백 함수는 정확히 지연 시간 후에 호출된다는 보장은 없다.
지연 시간 이후에 콜백 함수가 태스크 큐에 푸시되어 대기하게 되지만 콜 스택이 비어야 호출되므로 약간의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4.2 (JS Engine) bar 함수가 호출되어 bar 함수의 함수 실행 컨텍스트가 생성되고 콜 스택에 푸시되어 현재 실행 중인 컨텍스트가 된다. 이후 bar 함수가 종료되어 콜 스택에서 팝된다.
브라우저가 타이머를 설정한 후 4ms가 경과하더라도, foo 함수는 아직 태스크 큐에서 대기 중이다.
(이전 작업이 콜 스택에서 팝(pop)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역 코드 실행이 종료되고 전역 실행 컨텍스트가 콜 스택에서 팝된다. 이로서 콜 스택에는 아무런 실행 컨텍스트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벤트 루프에 의해 콜 스택이 비어 있음이 감지되고 태스크 큐에서 대기 중인 콜백 함수 foo가 이벤트 루프에 의해 콜스택에 푸시된다.
다시 말해, 콜백 함수 foo의 함수 실행 컨텍스트가 생성되고 콜 스택에 푸시되어 현재 실행 중인 실행 컨텍스트가 된다. 이후 foo 함수가 종료되어 콜 스택에서 팝된다.
이처럼 비동기 함수인 setTimeout의 콜백 함수는 테스크 큐에 푸시되어 대기하다가 전역 코드 및 명시적으로 호출된 함수가 모두 종료하면 비로소 콜 스택에 푸시되어 실행된다.
자바스크립트는 싱글 스레드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때 싱글 스레드 방식으로 동작하는 것은 브라우저가 아니라 브라우저에 내장된 자바스크립트 엔진이라는 것에 주의하기 바란다.
만약 모든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자바스크립트 엔진에서 싱글 스레드 방식으로 동작한다면 자바스크립트는 비동기로 동작할 수 없다.
즉,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싱글 스레드로 동작하지만 브라우저는 멀티 스레드로 동작한다.
함수를 명시적으로 호출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경과된 이후에 호출되도록 함수 호출을 예약하려면 타이머 함수를 사용한다
이를 호출 스케줄링(scheduling a call)이라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확인해보자
function printNum(n) {
console.log(n);
}
printNum(1);
setTimeout(() => printNum(2), 3000);
setTimeout(() => printNum(3), 2000);
setTimeout(() => printNum(4), 1000);
printNum(5);
① 비동기로 처리되는 타이머 함수(setTimeout) 와
② 동기적으로 처리되는 함수(printNum)를 사용하였다
전역 코드가 실행되면서 console.log(1)을 만나, 함수 실행 컨텍스트를 생성한다
함수 실행 컨텍스트의 평가 과정과 실행 과정을 통해 숫자 1 을 출력한다
setTimeout 함수가 실행되면 콜백 함수를 호출 스케줄링하고 종료되어 콜 스택에서 팝된다. 이때 호출 스케줄링, 즉 타이머 설정과 타이머가 만료되면 브라우저(Web API)가 콜백 함수를 태스크 큐에 푸시한다
다음 setTimeout 함수를 실행한다. 같은 과정을 반복 하지만 3 , 4 의 비동기 처리 과정에서는 태스크의 순서를 보장하지 않으며, 타이머 만료 시간에 따라 태스트 큐에 푸시된다
따라서 4 > 3 > 2 순으로 태스크에 푸시되며, console.log(5) 에 대한 작업이 완료되어 실행 컨텍스트 완전히 종료된다.
콜 스택 내부에 아무런 실행 컨텍스트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태스트 큐의 자료구조에 따라 먼저 담긴 4 > 3 > 2 순(FIFO)으로 대기중인 콜백 함수를 이벤트 루프가 콜 스택에 푸시한다
이후 모든 콜백이 종료되고 콜 스택에서 팝 된 후, 작업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