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00,000"
4월 28일 토스 자산목록에서 해당 수치를 넘게 되었다.
뭔가 기쁘다기 보단 고생했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돈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였는가..
물론 25일 월급날 전까지의 생활비, 5월 종합소득세, 아버지 환갑 챙겨드리면 그동안 모은돈이 눈녹듯이 사라질 예정이기에 해당 돈이 전부 내돈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1억이라는 자산은 뭔가 한국사회에서 시작을 알리는 자산인거 같다.
인터넷에서도 "사회 초년생 1억 모으기" "1억으로 10억 아파트 사는법" 등 뭔가 상징적인 숫자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보면 한국인들은 재테크에 관심이 엄청 많고, 줄세우기를 엄청 좋아하는것 같다. (물론 나도 한국인이라 재테크에 미치긴 하였지만야..)
일단 1년전의 내 자산과 비교해면 1년 전만 해도 내 자산은 6천 내외였던거 같은데, 금방 자산이 불긴 하였다.
아무래도 7월부터는 회사를 다녔고, 집에서 출퇴근을 하였으니 돈을 왕창 모았을 거고 많이 모아서 6개월간 2천 내외를 모았다고 치자.
그러면 나머지 2천은?
실제로 2천도 못모았을 거고, 대부분의 수익은 주식으로 벌었다.
24년 상반기 나스닥 레버리지 포지션으로 수익
24년 하반기 주식전부 정리, 환율 상승 및 외화RP로 수익
25년 상반기 관세폭락당시 나스닥 재진입으로 수익
사실 운이 어느정도 따라 수익을 많이 내었으며, 그만큼 재테크가 중요한것 같다.
내가 왜 주식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에 대해 생각해보면 중학생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될거 같다. 중학교 2학년때였던가 부모님이 사업 자금을 메꿀 목적으로 주식을 한적이 있다. 그때는 뭔가 대주주로서 주주총회에 가는 아빠가 멋있어 보였고, 손해를 많이 보아 주식을 그만하게 되었을때는 나는 잃지 않아겠다 뭐 이런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된거 같다.
20살이 되고 술마시고 놀러가는거 좋아하는 나이에 도서관 가서 재테크 책 읽고 유튜브 보고 이런거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당시 sk인수 관련한 헤지펀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유튜버가 정말 재미있어서 지금까지도 퇴근하고 잘 보고 있다. 슈카월드.. 그때는 20만 구독자정도의 나만 아는 유튜버였는데, 이제는 국민 유튜버가 된거 같다.
위의 내용만 보면 뭔가 성공을 하고 싶어 주식을 했던게 강한거 같다. 실제로 예전엔 단타/스윙도 많이 하고, 전업트레이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였다.
하지만 현실을 깨닫는법. 주식을 시작한 19년부터 미중무역전쟁, NO재팬, 코로나, 빅스텝, 최근 관세등 다양한 폭락장이 있을때 자산하락에 민감한 나의 성격으로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전업으로 삼지는 못하더라도 나의 자산을 잘 불리는 정도로만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중이다.
도대체 뭘 위해 돈을 모으고 굴리는가?
개인적으로 인생은 한번뿐이기에 즐기면서 사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요즘 사회적 잣대를 들이대며, 카푸어 욜로족 등의 신조로 조롱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러한 사람들은 "그런데 돈쓰지 말고 모아서 아파트를 사야한다" 라고 다들 말하는데, 한국 부동산 시장이 우상향한다는 보장이 꼭 있는건지, 인생의 목표가 아파트거주인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나의 소소한 목표라면 나중에 있을 자녀가 돈걱정을 하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수 있게 서포트 해주고 싶다.
남들 학원다닌다고, 휩쓸려서 국/영/수 학원 뺑뺑이나 돌리고, 취업 잘된다니 공대에 강제로 밀어넣고, 이런 재미없는 인생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희망직업이 예체능, 비인기 직종등 돈이 많이 들거나 성공확률이 낮은 직업이더라도,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실패하더라도 내게 돌아올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
헉 저는 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