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션] 7월 영 전용 테크 세미나 후기

데보션 영 전용 세미나

SK 그룹 개발자 커뮤니티 데보션에서는 매달 테크 세미나가 열리는데, 데보션 영으로 열심히 듣고 후기도 작성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현업자분들의 발표이다 보니 생소하거나 어려운 내용들도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대학생들인 '데보션 영'을 위해서 대학생 전용 세미나를 진행해 주셨다!! '대학생' 맞춤의 다양한 주제로 한 여러 데보션 전문가분들의 강 같은 세미나..✨
(이 좋은걸 우리만 듣기엔 아까우니까 데보션 영 지인/친구/관심있는 누구나 함께 들을 수 있게 해주셨다ㅎㅎ)

약 15분정도씩 4개의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주제 하나하나 테크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대학생에게 도움되는 세션이었다. 그리고 주말 저녁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전문가님들한테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라면 무지 귀찮았을 것 같은데..ㅎㅎ)

영업맨 왕대리는 어떻게 데보션 전문가가 되었을까? - 왕태웅님

SK 네트웍스 블록체인 혁신팀에서 근무하고 계신 왕태웅 전문가님이 진행해주셨는데 커리어 전환을 거쳐 현재 SK 그룹에서 일하고 데보션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성공적인 커리어 전환과 원하는 일은 찾아나가기까지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셨다.

• 좋아하는 일하기 / 관심분야 넓히기
• 간접 경험 하기 - 책, 영화, 다큐
• 뉴스레터: 트렌드 잡기, 새로운 용어 익히기
• 정치 뉴스: 정권에 따라서 정책이 바뀌므로 그런 것들을 잘 파악하자
• 매일 일기 쓰기
• 관심 분야를 찾았으면 한가지를 정해서 꾸준히 하자
• 실행: 나의 준비된 모습을 적극 어필하자! 어떻게?
  -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
  • 동료에게 가르쳐주기, 널리 알리기
• 네트워킹
  - 내/외부 네트워킹 모두 중요하다
  • 이미지 관리
  • 관심 분야에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가?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커리어를 만들어나가기에 필요한 것들이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팁과 마인드셋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지금 실천하고 있는 건 우선 뉴닉 뉴스레터를 읽고 있다ㅎㅎ

개발자의 성장과 오픈소스, 그리고 커뮤니티 - 박정환님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중이시고 파이토치 한국 사용자 모임을 운영하시는 박정환 전문가님께서 세션을 진행해 주셨다.
개발자가 갖추면 좋을 소양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1. 기술 스택
   • 자기가 잘하는 것
   • 그것 앞뒤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2. 전문 도메인
   • IT enable for xxx
   •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ex. 물류, 금융, 세무/회계
3. 커뮤니티
   •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마음
   • 함께 하는 사람들

슬슬 취업을 준비하면서 도메인에 대해 고민을 하던 참이었는데 다시 한번 중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잘 몰랐던 오픈소스 문화에 대해 알게되어서 좋았다. 내가 가진 지식을 남에게 나누는 것이 곧 성장이라는 말은 여러 전문가/멘토분들이 일맥상통하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다.

컴공 후배들이 3~4학년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Top 10 - 김한성님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팀에서 근무하시는 김한성님이 취업에 대한 꿀팁들을 세션으로 진행해주셨다.

1. 취업시 필수적인 자격증?
   • 개발자에게 필수 자격증은 없으나 굳이 뽑자면 정보처리기사 정도
   • 유의미한 프로젝트 경험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2. 개발자에게 필요한 자세와 태도
   • 구글링: 공식문서를 보자
   • chatGPT의 거짓말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
   • 남이 잘 만든거 갖다 쓰자
   • 소통: 이해가 안되면 물어보자, 감으로 얘기하지 말고 fact(=data)로 얘기하기
3. 코딩 테스트 vs 프로젝트
   • 알고리즘 시험이 아닌 '코딩' 테스트다.
   • 문제해결 능력, 요건 파악 및 이해력을 테스트하므로 기본정도면 충분
4. 코테 준비 방법
   • 릿코드 easy-medium 정도
5. 면접 준비 방법
   • 내가 제출한 이력서, 포폴은 빠삭하게 분석
   • 전공 기초 지식: 자료구조, 알고리즘, OS
   • 내가 못해서 떨어졌나? vs 내가 이 회사랑 맞지 않나? -> 스스로 판단
6. 포트폴리오 작성 팁
   • 이력을 역순으로, 내가 할줄 아는 것 위주로 작성하자
   • 면접간이 질문할 수 있돌고 작성하자
7.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될까요?
   • 많이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깊게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생한 취업준비 과정과 팁 - 심재훈님

마지막으로 SK 하이닉스 product engineering 팀에서 근무중이신 심재훈 전문가님이 실제로 SK 취업까지의 과정을 알려주시면서 취업 프로세스를 맛보기할 수 있었다.

다른 회사의 인턴을 거쳐 SK 하이닉스로 오게 되셨다고 했는데 실제 면접에서 받으셨던 질문이나 회사의 특징도 알려주셨다.

그리고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신입을 뽑고 싶은지 말씀해주셨는데
1. REST API 사용 경험, AWS 같은 클라우드 사용 경험
2. 본인의 프로젝트를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이용했는지
3. 블로그 운영하고 글쓰고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지 (팀과 회사에 도움이 된다)

마치며

세미나 내용을 다시 정리하니까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이 시점에 하나하나 도움되는 내용들이라고 느껴진다. 종종 의지가 떨어지면 정리한걸 다시 보면서 마인드셋을 재정비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