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그리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던전을 돌면 아이템을 주는 게임이랑 달리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적어도 2주에 한번씩은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간다.
한번 책을 대출하면 2주안에 반드시 반납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반납하러 도서관가는김에 열람실에서 공부하고온다.
그게 목적이다. 일부러 움직이려고 도서관에 다닌다.
아니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걸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도 읽다보니 정내미가 들고 있다.ㅎㅎ
사실 그 전부터 자기계발서는 꾸준히 읽어왔지만,
기록버릇하지 않아 내가 무엇을 읽었고, 어떤것을 느꼈으며,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평소 SNS를 카카오톡말고는 안하는 내가 어떤 계기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게 되었는데,
어차피 내가 거기서 누구 염탐하는것도 아니고 다른사람들 셀카올라오는거 보는것도 부끄럽고 오글거려서 안보는데,
자기소개서에 인스타계정링크올려서 포트폴리오로 써먹으면 괜찮겠다 라는 생각에 이때 까지 읽었던 책들을 캡쳐해서 올렸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책의 내용을 찍어서 올린다는게 잘못하면 저작권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글내리고 이제부터 블로그에 간간히 포스팅할 생각이다.
이제 인스타계정도 필요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