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철학, 심리학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데, 소설코너에서 흥미로운 제목이 눈에들어와서 빌려읽어보았다.
인상깊은 짧은 단편영화처럼 소설속에 어떤 메세지가 담겨있으리라는 기대에 책을 읽었는데,
솔직히 좀 깼다...
"우는 여자는 얼마든지 달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어느 유명인에게 인생을 도난당했다며 울고 있는 한 젊은 아가씨의 마음을 고쳐 줄 방법은 몰랐다."
「본질에 대하여」
스칼렛 요한슨을 닮아 자신의 인생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나오는데,
이 뭔가... 소설이라곤 하는데, 나한텐 블랙위도우밖에 생각안나는 사람이 소설에서 실명으로 거론되니까 집중이 좀 안되더라...
약간 피자에 김치곁들어 먹는 느낌이랄까 사실 막상먹으면 나쁘지않은데, 집중이 좀 안되는?
"다른 사람의 마음안에 들어가려면 자기 자신을 어느만큼 내려놓아야 한다."
「본질에 대하여」
만약 내가 차은우와 닮았다면 어땠을까..? 발칙하게도 공감도 안가거니와 상상이 잘안된다..
마냥 좋았을까? 자아가 흔들렸을까? 모르겠다.
소재는 괜찮았던것 같다. 다만 자꾸 블랙위도우 생각이나서 집중이 안된것 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