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하기 좋은 달, 2023년 회고

Thomas·2023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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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고를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23년을 누구보다 빠르게 닫고 싶기에 회고를 시작합니다.

작년 회고 글!
https://velog.io/@kangactor123/2022-review

사건

올해는 참 많은 일들을 벌였고 벌였던 일들 모두 해결하면서 많은 성장을 이룬 한 해 였습니다. 비록 중간에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 또한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DM2023

친한 주니어 팀원분들과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도입된 만 나이를 기념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퍼즐을 맞춰나가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개발해 배포를 했습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프라를 설계하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작업하는 것은 너무 재밌었지만, 출시 후 홍보도 마켓팅도 어려웠고 유저를 끌어모으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느꼈습니다. 이벤트성 프로젝트였기에 현재는 내려진 상태인데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

2023년 2학기 이전 방통대 컴퓨터학과는 졸업하려면 졸업논문 혹은 자격증을 취득했어야 했습니다. 하여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하기로 결심했고 올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필기, 실기 시험을 한번에 합격해 9월달에 취득했습니다! 필기는 생각보다 쉽게 취득했는데 (프로그래밍 100점!) 실기가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출제되어서 깜짝놀랐네요.

피봇팅, 그리고 퇴사

요즘 IT 는 춥습니다. 높은 금리와 투자 시장이 얼어붙어 돈이 돌고 있지 않고 그간 투자 대비 실적이 좋지 못한 회사들은 피봇팅 혹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팀 또한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팀에서 개발하는 제품의 실적이 저조하고 방향성이 보이지 않아 사업이 피봇팅 되고 끈끈했던 팀원들과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다른 팀에 배치가 되었지만 해당 팀의 개발 방향성과 제품에 공감하기 힘들었고 그로 인해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른 팀에서 일하고자 취업준비를 하고 있지만 퇴사를 결정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제 결정이 팀과 개인 모두에게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또 다른 프로젝트

참 재미있게도 피봇팅이 결정되기 전 주에 새로운 프로젝트에 합류 했습니다. 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제품에서 사이드 잡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아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미팅을 해본 결과 생각보다 꼼꼼하게 조사해놓은 부분들이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백오피스와 랜딩페이지를 개발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보수를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퇴사를 하여 경력 공백기가 생긴 와중에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졸업!

작년 3월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에 편입을 했습니다. 일반 4년제와 마찬가지로 1,2 학기를 진행하고 중간 과제, 기말고사, 출석수업 등 학기를 바쁘게 진행하고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졸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12월 1일 기준으로 기말고사를 보았고 마지막 학기를 생각보다 잘 치루게 되어서 평점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입 후 첫 학기에 성적을 너무 못받아서 아쉽지만 직장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했고 적당한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의 목표!

저에게 올 한해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적고 보니 하나만 해도 어려운 일을 다섯개나 했다니 아주 대견하네요 ㅎㅎ. 그럼 2024년 목표를 생각해보겠습니다.

AWS SAA 자격증 취득

프론트엔드 개발자라 현재는 프론트엔드 개발에는 익숙하지만 인프라에는 익숙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아주 재미있게 들었고 학점도 A+ 를 받을것 같아 이어서 AWS 자격증까지 취득하려고 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를 배포하면서 인프라를 경험해봤는데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아닌 웹 전체를 아우르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고 제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는 자격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1월 초 취득을 목표로 합니다.

새로운 팀에 가서 일하기

현재 취준중이고 제일 중요한 목표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도메인인 팀으로 가서 좋은 동료들과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Nest.js 개발하기

백엔드 프레임워크로 스프링을 경험해봤지만 Nest.js 는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꼭 Nest.js 로 작은 서버를 만들어보는걸 목표로 합니다.

블로그 글 작성하기

여러 생각이 날때마다 글을 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는 너무 바빠서 많이 작성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에게 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글 뿐만 아니라, 제가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기 위한 글도 열심히 작성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23년을 돌아보며..

2023년은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해였습니다. 퇴사하기 전 새로운 팀의 팀장님과 면담을 하는데 팀장님께서 "비즈니스 보다는 기술에 가까운 개발자"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개발자로써 칭찬으로 받아들이지만 항상 저는 기술은 비즈니스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술을 사용하던간에 비즈니스를 위한 기술이여야지, 기술을 위한 비즈니스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2024년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며 비즈니스와 더욱 가까워지고자 합니다. 모두들 2023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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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니어 웹 개발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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