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 스터디를 만들다.

kangtsby·2021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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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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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쉬운 건 없지만, 일단 시작을 한다면 절반은 해낸 것이다!


서비스 기획자 스터디의 필요성

저는 예나 지금이나 혼자서 공부하는 걸 잘 못합니다. '집단지성'이라는 말도 있듯이,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서 공부하면 시너지 효과라는 것도 생기고, 서로 몰랐던 정보를 나누는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럿이 모여서 공부하는 걸 좋아합니다.

개발자 스터디, 디자인 스터디, 공시 준비반.. 이 조그만 나라에 참 많은 스터디가 있는데 유독 서비스 기획자 스터디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서비스 기획자도 배울게 정말 많은 직무인데 왜 서비스 기획자 스터디는 없지? 그래서 제가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시작하는 사람이 '장(長)'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제가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도 쭉 없을 것 같아서요.

서비스 기획자는 혼자서 공부하기 매우 어려운 직무입니다. 애당초 팀의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는 직무를 어떻게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요? 어릴 때 가족놀이를 혼자 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말이죠.

다음 고민은 "어떻게 만들지?"였습니다.


서비스 기획자 스터디를 만들다.

다행히 서비스 기획자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발견했습니다. 무려 천여 명이 넘는 예비/현업 기획자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구글 폼으로 투박하게나마 신청 양식을 만들고, 당차게 기획자 단체 카톡방에 뿌렸습니다. (운영진분들이 되게 좋아하시면서, 사이드 프로젝트 커뮤니티에도 홍보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어깨가 으쓱,,)

이런 식으로 대강 만들고, 자세한 스터디 진행방향은 신청해 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연락드려서 설명드렸습니다. 사실 저도 이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같이 방향성을 잡아갈 사람들을 찾는다고 미리 언질을 주긴 했습니다. 스터디에 들어와서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천여 명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스터디 하고 싶은 사람 손드세요~" 할 수는 없으니, 30분 만에 빠르게 구글 폼을 만들고 전달했습니다. 한 4~5명 정도 지원하겠거니 했던 생각과는 달리 약 30명의 예비 기획자분들께서 지원해 주셨어요. 심지어 걔 중에는 현업으로 기획자를 하고 계신 분들도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며 지원하기도 하셨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30명의 지원자분들 모두 함께 진행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19 이슈도 있고, 여러 스터디를 해 본 결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믿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을 모시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분들께는 당장은 자리가 없지만, 혹여나 결원이 생겨 자리가 생긴다면 꼭 연락드리겠다 약속을 드렸죠.


무엇을 공부 할 것인가?

자, 가장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서비스 기획자 스터디를 하겠다고 사람들을 모으긴 했는데, 서비스 기획의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할 지를 아직 못 정했던 것이죠. 스터디원들은 저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지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도그냥님이 추천하신 역기획 공부를 해볼까도 고민해보았고, 스토리보드, 정보구조도 같은 문서 쓰는 것을 연습해볼까도 생각해봤습니다. 딱히 정해진 솔루션이 없었죠.

그래서 일단 자주 쓰는 웹/앱 서비스를 역기획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역기획보다는 문제점을 찾아 그 부분만 개선해보는 연습에 가까웠어요. 또, 신규 프로덕트를 만드는 입장이 되었다고 생각해보고 가상 프로덕트에 대한 정보구조도, 화면정의서, 요구사항 명세서 등 실무적인 공부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스터디 내에 주니어 PM을 하고 계신 분이 계셔서 피드백을 주기로 하셨어요.


하고자 한다면 못 할 일은 없다.

이제 스터디를 시작한 지 3주 차가 되어 갑니다. 아직 갈팡질팡하고 있긴 하지만, 스터디를 만든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고 있어요. 여러 아티클을 수집해보기도 하고, 좋은 아티클이 있다면 스터디 단체 카톡방에 서로 공유하기도 하고 있죠.

자, 글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저 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못 할까?' 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보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모은다면,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참고하면 좋을 아티클

회사에서 살아남기 티스토리
지금 써보러 갑니다


배워가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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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Deeply, Think Widely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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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7일

안녕하세요, 서비스기획 스터디를 찾던 중에 해당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 글에 나오는 서비스기획자가 모여있는 커뮤니티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더불어 아직도 스터디가 운영 중이라면 충원 계획이 있으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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