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다사다난 했던 것같습니다.
이직을 위해 취업시장을 전전하고, 현재의 회사에 정착해서 빠른 성장을 하며 앱 개편에 메인 서버개발자로 배정받기까지 정말 다양한 일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작년 한 해를 담아 회고록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이직
올해 초만 해도 이전 회사에서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이미 마음이 뜬 상태에서 1년만이라도 버티자 라는 심정이었지만 결정적으로 다음 프로젝트 방향성이 저와 맞지 않았고, NFT 쇼핑몰과 NFT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까지만 오픈 하고 바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직 면접 당시에도 꼭 저 쇼핑몰만 오픈하고 퇴사를 하고싶다고 말씀을 드렸었고, 3월에 쇼핑몰을 오픈하고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구직을 오픈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채용 관련 연락을 받았고, 커피챗이나 면접을 보면서 처음으로 손코딩으로 풀어보고, 기술면접도 통과해보면서 느낀건 나는 코드만 짤 줄 알지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과 네트워크에 대해서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면접 끝에 현재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고,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 후 반년만에 연봉 조정을 거쳐 입사 당시 보다 20% 이상 인상하였습니다.
업무
이전 회사에서는 jQuery와 순수 JS 위주로 코드를 짜고, 이땐 웹사이트 작업을 주로 하다보니 크롬 개발자 도구에 뜨는 에러나 alert과 console.log로 디버깅으로 작업을 했었습니다.
저때는 node.js를 잘 모르던 시절이라 Passport.js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1주일을 쓰곤 했지만 저 경험 덕분에 한층 더 강해진 주니어가 된 것같습니다.
현 회사로 이직하고 나서는 제가 원하던 백엔드 개발자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의 스팩은 Node.js(Express), Jenkins, Mysql, AWS S3, RDS 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입사 기간에 회사가 바쁘지 않아 온보딩 기간을 한달 좀 넘게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확률을 적용한 출석체크 기능 개발 과제와 Rollback 과제를 받아 진행했습니다. 이때, Clean code에 대해 많이 지적을 받았고, 부끄럽지만 저당시 저는 if, while, for문만 쓸줄 알지 map이나 forEach나 some 같은 문법을 쓸줄 몰랐던 때여서 코드 리뷰를 받으면서 점점 로직도 경량화를 하고 Clean code에 맞춰가기 시작했습니다.
DB에 있는 고객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맞춤형 광고를 작업했습니다. 각 페이지 별 어떤 상품을 광고로 띄울지, 앱 이용 시 몇 번의 횟수로 띄울지 등을 고려하여 고객의 데이터와 비교해 자주 구매한 상품 위주로 추천하는 로직을 개발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복잡한 기획 문서를 보고 기획팀과 소통하며 작업을 해봤습니다.
처음으로 개발 API문서를 보고 자사 서비스에 붙이는 것을 작업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Iamport 연동기
여기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격적으로 앱 3.0 개편 작업이 시작 됐습니다.
이때 저는 메인 서버 개발자로서 폴더의 기초 생성부터 서버에 붙이기까지 전 부분을 담당하였고, 시니어의 도움으로 많은 것을 얻어간 개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Jenkins에 Github 레포지도 붙여보고, Ngnix를 이용하여 서버 등록도 해보고, 회사의 기준이 되는 코드 컨벤션을 짜면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1.5년차에 귀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개편된 앱은 12월 마지막주에 오픈하여 지금까지 큰 에러 없이 순항하여 굉장히 뿌듯하지만 한편으론 아직 발생하지 않은 오류가 있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앱 개편에 관한 내용은 추후 Velog에서 다뤄볼까 합니다.
업무 외 일상
우선, 제가 방통대 편입 여기서도 언급했지만 방통대에 편입을 했습니다..
한 학기를 다닌 후기는.. 되도록이면 1학기부터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2학기는 일부 과목들이 1학기가 선수로 진행됐음을 가정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C에 대한 기초가 없는 분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부분에서 크게 어려움을 느꼈고, 성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허허.. 😥
방통대를 다녀보니.. 회사와 대학을 병행하는게 보통 독한게 아니구나 싶고, 과제 전까진 매일 1강씩 어떻게든 들었지만 과제를 하면서 강의 대신 과제에 매달려 제 루틴이 깨지고 과제 제출 이후에 루틴이 돌아오지 못해.. 결국.. 기말고사는 타노스 공부법으로 6과목중 3과목만 살리기로 타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강의의 퀄리티는 높고, 잘 듣고 문제만 잘 풀기만 해도 B는 수월하게 얻을 수 있으니 저처럼 게으르지 않다면 더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발자 행사를 참가해봤습니다!
Excelcon은 엑셀플레이스에서 예찬님의 주도하에 이뤄진 개발자 밋업입니다. 저는 당첨되지 못해 표를 따로 구해서 참가했기때문에 따로 세션 참가는 하지 않았고, 네트워킹만 참여했습니다. 이때, 다양한 개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해보면서 정말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이렇게 열정 넘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면서 많은 자극을 얻었던 행사였습니다. 그리고 엑셀플레이스 짱 맛있어요. 저때 받은 육포도 너무 맛있어서 주기적으로 인터넷으로 시켜먹습니다..
인프런측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meet-up으로 이때 주제는 Node.js였습니다. 역시, Node.js계 1티어 회사(이건 제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인프런답게 Node.js 관련 세션을 준비해주셔서 알차게 듣고 왔습니다. 후기는 인프런 밋-업 후기 여기에 적어뒀습니다 😎
회사에서 운동비가 15만원이나 나와서 반년만에 다시 발레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발레를 하고나면 개운하고 어깨나 허리도 안 아프고 너무 좋습니다 짱이에옹👍 화, 목마다 운동을 가는데 반년 사이에 왕초보-> 초보 lv.1로 올라갔네요! 올해는 lv.2로 올라가겠죠?!
올해는.. 제 오른다리가 살기 싫은걸까요.. 연초에 염증으로 철보호대를 차고 한달정도 살았는데 여름에 언덕에서 삐어서 깁스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침대에서 미끌어져서 정강이 근육이 찢겨 지금도.. 깁스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다리가 전부 오른쪽 다리라는거!!! 이친구.. 수명 괜찮겠죠..? 참 걱정이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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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정말.. 바쁘게 산거 같네요!
회사도 다니고 퇴근하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하고 병원도 다니고.. 주말에 야구도 보고.. 롤도 보고.. 시간 나면 오버워치나 롤도 하고.. 뭔가 실속없이 바쁘게 사는 것 같지만 이게 저인걸 어쩌겠습니깧ㅎㅎㅎ 2023년에는 다치지 말고 개발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