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FLYAI 1기 [1주차]

Chan Kim·202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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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FLYAI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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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SKT FLYAI 1기 최종합격 이후 첫 교육으로 오리엔테이션이 SKT 보라매사옥에서 08:40에 진행된다는 메일을 받았다.

나는 천안에서 출발해야하는데, 초행길이다 보니 괜히 불안해서 05:30에 출발했다..이땐 몰랐지 점심먹고 식곤증을 견디기 힘들었다는 걸..
교육장에는 07:30 정도에 도착했고, 가장 일찍 온 수강생이 되었다.

SKT 보라매 사옥에 도착 한 직후 어디선가 뵌듯한 분이 들어가시길래 연예인인가?? 티비에서나 뵐 법한 분이신데... 하고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면접관 분이셨다 ㅋㅋㅋ 아 진짜 많이 닮으셨는데.. 부장님..

아, 나중에 이분과 대화 할 기회가 생겨 대화하다가 알았는데 나 천안에서 왔다갔다 한다는거 면접때 말한걸 기억해주셨다 ㅠㅠ 마음 찡.. 감사합니다.

폰캠 빛 번짐 ㅈㅅ
먼저 와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보니 인공지능에 관련된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실시간으로 영상에 AR처럼 나오는거 신기..
(SUPER NOVA 써있는 저거 실제 있는거 아님!)
실제로 보면 더 진짜 같다.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기 전, 내 양 옆자리 두분이 나와 함께 가장 빨리 왔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위에 보이는 저 사진을 찍을까 말까 서로 고민하다가 블로그 쓴다는 얘기를 했는데 내가 지원후기 올렸던 걸 봤다고 하셨다 ㅋㅋ ㅠㅠ 아, 팀원중 다른 분도 보셨다고.. 다른 사람들 보라고 쓰는 글이긴 한데 막상 알아보시니 부끄럽네요.. 혹시 또 보고계시다면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하나 둘씩 오게됐고, 인원이 다 찰때 쯤 많은 선물이 있었다.
SK telecom이 각인된 온도 표시 텀블러, 아침 일찍부터 오느라 밥도 못챙겨 먹었을까봐 챙겨주신 샌드위치, 피곤할까봐 추가로 주신 아메리카노.. 모든게 완벽했다.

참, SKT에서 조식, 점심, 석식을 모두 지원해준다.
배우는 학생들 입장에서 식비란 정말 큰 문제인데, 이 부분을 해결 해 주시니 정말 걱정없이 수업 들을수 있어 좋다. 역시 대기업..

이어서 인공지능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 주시고,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갈 때 쯤 좌석에 배치된 사람들끼리 팀이 만들어 졌는데, 간단하게 팀 소개하려다가 팀장까지 되어버렸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끝까지 불태우자! 불사조 화이팅!! ㅋㅋㅋㅋ

2기 지원자분들께..

제발 첫날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세요.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챙긴 우산,
혹시 몰라 챙긴 맥북+충전기+각종 악세서리(무선키보드, 트랙패드 등),
필기해야 할까봐 챙긴 아이패드,
지갑+핸드폰+핸드크림+립밤+차키를 넣은 가방,
여기까지가 제가 가져온건데,
댑따큰 책 + 노트북 + 노트북 충전기 + 마우스 까지 추가로 받아서 이걸 다 챙겨서 집으로 가다 죽을거같습니다..
몸에 달고다니는 무게만 20kg은 되는듯...ㅠ

교육

1일차

교육에 앞서 지급받은 물품들은 쿠버네티스/도커 책, GTX 1650 Ti GPU가 들어간 LG사의 랩탑을 받았고, 총 4시간 30분 정도 교육이 진행 됐다. 첫 날이라 Windows에 Virtual Machine을 설치하고, Ubuntu를 올리는 환경 설정을 진행했고, Docker까지 설치 했다.

매번 혼자 Docker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말로만 하다가 수업으로 들으니 환경 설정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다.

2일차

1일차에 이어 Docker image를 받아오는 방법과, 프로세스를 돌리고, Build(도커를 말아봤다 라는건 Build를 해봤냐는 말이라고 하더라..)까지 진행하였다.
여러개의 컨테이너를 관리할 때 큰 도움이 되는 쿠버네티스에 대한 수업과, 간단하게 스크립트 작성하는 법도 배우고 기본적인 linux 명령어들도 많이 배우게 되는 시간들이었는데, 터미널이랑 친하신 분들은 더욱 재미있게 수업 들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안 친해도 친하게 만들어주시니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참.. yaml확장자 형식을 작성하는법도 배웠다.
yaml확장자는 내가 Flutter 개발을 2년 이상 하면서 많이 봐온 형식이라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작성 해보니 왜 yaml이 json에 비해 많이 사용되지 않는지 알 것 같다. (들여쓰기 아주 그냥 키보드 부숴버려ㅎ..)
근데 Docker에서는 yaml확장자가 많이 사용된다고 하니, 익숙해져야지.

Cloud Virtual Machine 성능 굉장히 좋던데?

막간에는 강의실의 네트워크의 방화벽 문제로 수업 진행에 약간 문제가 생겨 강사님의 특권으로 Microsoft Azure를 사용해 리소스 그룹도 만들고, 내 전용 Cloud 가상머신도 만들어보게 되었다. (단돈 월 276,000원! ㅋㅋㅋㅋㅋ)

아마 이번 한 주는 대부분 환경설정과, 간단한 실습과 수업을 진행 할 것 같은데, 아직 2일차 임에도 강사의 자격은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는걸 또 크게 느꼈다.
우리 Microsoft MVP이신 김영욱 강사님. 유튜브도 운영하고 계신데 말을 정말 재치있게 잘해주시고, 내가 2주간 혼자 공부했던 내용들은 싹다 필요없고, 진짜 필요한 부분, 중요한 부분을 알고 배우니 이해가 안될수가 없었다.
나 좀 괜찮은 개발자가 될지도?

우리 강사님 유튜브 링크다. ㅋㅋㅋ
https://www.youtube.com/user/koreaeva

3일차

도커/쿠버네티스의 수업이 단 2일하고도 반나절만에 끝났다.

2일차 수업에 이어 쿠버네티스를 배우게 되었는데, Deployment Part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 사진과 같다.

Deployment안에 Replica안에 Pod안에 Container가 들어있는 형태이다.

Deployment와 Pod 사이에 있는 Replica에서 Auto-Healing(Pod가 죽으면 자동으로 살려주는 기능)도 직접 실습하며 알게되었고, 이 과정에서 Pod의 갯수를 줄이기도, 늘리기도 해보았다.

쿠버네티스 Service Part를 배울 땐 외부에서 Pod에 접속하는 실습을 진행해보며 왠지 백엔드 개발자가 된 느낌을 받기도 했다 ㅋㅋ..

DVC를 들어봤는가?
Github는 원래 자주 사용하고 있었는데, 항상 대용량의 파일을 업로드할 때는
Git LFS를 사용해서 올리곤 했었다.

  • 근데, git lfs 사용하면 나는 pull했을 때 폰트가 깨진다던지 파일이 깨진다던지 하는 문제들이 생겨서 한창 골머리 썩던 기억이 나는데..

DVC는 Data Version Controll의 약자이며, Github에 대용량 파일을 올릴 때 사용한다.
Google Drive, AWS S3 등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플랫폼들이면 대부분 다 스토리지를 연동할 수 있어 편했고, 실습을 진행할 때 Google Drive Storage를 통해 버전관리를 진행해 보았는데, 나는 지금까지 개발하며 뭐했나.. 하며 오늘도 반성하는 하루가 되었다... (dvc 명령어도 git이랑 매우 유사해서 어렵지도 않더라.)

그 후 수업은 찍먹 형식으로 ML Flow, Flask(이거 진짜 좋더라요..), Orange3 실습을 진행 해 보았는데, 오늘도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 ML Flow는 기본적으로 5000번의 Port를 사용하기 때문에 5000번의 Port를 오픈 해 주어야 한다.

4일차

Flask를 이용해 머신러닝 결과를 터미널에 출력하는 실습을 진행했고,
기존에 사용하던 Microsoft Azure계정의 월정액 가격이 너무 비싸
계정을 전부 삭제하고 다시 생성했다.

여기서 문제는 강사님의 계정에서 수강생들의 아이디를 추가로 만드는데, 무료판 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가상환경의 Core가 제한되어있어 진행이 어려웠다.

그래서 Colab으로 ObjectDetection구현하는 실습으로 넘어감!

대기업은 역시인가..?

인턴도 아닌 아카데미에서 운영진 분들이 계속 뭔가 주신다..
이런 좋은 수업 무료로 받으면서 공부하라고 지원금 나오는것도 너무 감사한데 행복사 할 것 같다.
SSAFY 포기한거 후회 안하고 있었는데 더욱 한톨의 아쉬움도 남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5일차

벌써 한 주의 마지막날이다.
시간이 너무 빠른듯..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도, 개발하는 것도 너무 재밌어서 그런가? 아마 8할은 강사님이 유튜버셔서 더 재밌게 수업하시기 때문인듯ㅎㅎㅎ

대부분 대학생 신분으로 방학동안 배우고자 SKT FLYAI 아카데미에 참가 한 사람들이라, 학교계정의 이메일이 있어 Microsoft Azure계정에서 100달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각자 계정을 만들고 수업이 진행됐다.
반드시 수업 끝나면 Virtual Computer 삭제하기!! 사용 안해도 100달러에서 차감됨 ㅠㅠ

대학원 다니면서 인공지능에 대해 수업도 듣고 해봤지만 이해가 정말 어려웠었는데, 단 하루만에 실습하면서 진짜 이해가 많이 됐다. 강사님 최고.. 우리 학교 교수님 욕하는거 아님 ㅠㅠ

pandas도 사용해보고, Model도 개발하고, 배포까지 진행했다.
수업 들으면서 느끼는건 Microsoft Azure 정말 편하다는거.. 나중에 실 서비스까지 개발해서 관리해야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난 돈주고도 쓸거같다.

다음주엔 실제 Cloud Service 개발, 배포 진행한다고 하니 벌써 기대된다..
학사 4학년 때 이런거 안하고 뭐했나 싶다ㅠ 이번 FLYAI는 1기라서 작년엔 없었지만 다른 아카데미들도 미리 알았으면 개발자로써 한걸음 더 빨리 성장했었을텐데..

각오 한 마디

이 시리즈는 교육이 끝날 때 까지 특이사항이 없으면 매주 총 10주간 기록 할 예정이다.
미래의 나를 위해서도, 2기 지원자들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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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수록 반성하는 개발자

2개의 댓글

안녕하세요. 블로그 잘 봤습니다.
저는 3기 합격자인데, 교육 기간 동안 개인 맥북은 사용이 불가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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