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들 내 스펙부터 궁금할 것 같아서 아래에 링크를 남긴다.
Hitbee-dev Github
전혀 대단한 사람이 아니니 절대 기대하지말고 볼 것..
나는 초등학생 때 부터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고등학생때 처음으로 C를 독학으로 공부해보았기 때문에 대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에는 내가 제일 잘난 사람인 줄 알았다. (C프로그래밍 과목의 학점이 C+가 뜨기 전까지..)
그렇게 나는 성적을 보고 프로그래밍이랑 나랑 안맞는구나 라는 철 없는 자기방어를 하게되고, 대학교 1, 2학년의 성적을 전부 던지게 된다. (평균학점 1.94라는 굉장한 점수로..)
그렇게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난 뒤 복학 할 때에는 어느 남자들이나 다 똑같이 생각하는 것 처럼 못 할 것 없다.. 그렇게 구르고 왔는데..라며 복학 하자마자 공부만 했고, 4.24라는 내 인생 처음의 A+ 폭탄을 맞게 된다.
이렇게 학점을 수직상승 시키고, 더 배우고자 교수님들을 찾아가서 연구실에 지원해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연구실에 들어갔을 때에는 사실 나는 똑똑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들어갔는데, 이미 연구실에 있던 선배들이 말하기를 A-는 성적 감점의 요인이다 라는 말을 하고 있더라. ㅋㅋㅋ 대단하신분들 ㅠㅠ (그래서 나도 연구실에 들어간 후에는 4.2 밑으로 학점이 내려간적은 없다.)
그렇게 연구실에 들어가서 프로그래밍 공부도 하며, 총 15개 이상의 대회에 참여하였고,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도 수상하여 뉴스에도 나오고, 교내대회는 대부분 대상과 금상을 받았기 때문에 내 어깨는 하늘을 뚫었다.
하지만 대학원에 들어오자마자 느낀 점.. 세상은 너무나도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
또한 코딩테스트 공부를 하며 다른사람들의 코드를 보고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
논문을 쓰더라도, 개발을 하더라도, 코딩테스트를 하더라도,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방법으로 답을 내는 사람들을 보고 나는 배울수록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다.
현재 작성하고 있는 논문의 주제는 딥러닝 분야이기 때문에 SKT FLYAI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했고, 천안 <-> 서울
의 장거리 임에도 주저하지 않고 지원하게 되었다.
대학원생이 연구는 안하고 왜 아카데미를 지원했나?
안타깝게도 우리 연구실에서 진행하려던 연구과제가 전부 리젝됐다..
이 기회에 교수님께 SKT FLYAI라는 좋은 아카데미의 기회가 있는데, 지원 해 봐도 될지 여쭤보니 흔쾌히 다녀오라고, 많이 배워오라고 해주신 덕에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내가 FLYAI 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여기에 있다.
교육 과정에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 DevOps실습,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들이 내가 7월~9월 동안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해보려 했던 내용들이 전부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 면접은 다:다
면접을 보게되었다..
1:1
, 1:다
방식이 아닌 처음하는 면접방식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떨렸고, 면접을 준비하며 생각했던 모든 내용들은 머리속에서 전부 지워졌다..
면접관분들께서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하셨을 때 나는 배울수록 반성하는 개발자 라며 짧게 소개를 하였다.
이 후에 무슨말을 했는지 정말 긴장이 너무 많이 돼서 다 까먹었지만.. 그래도 꽤 좋은 분위기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아, 이런 말도 했었다.
여러 사람들 중, 새로운 지식을 얻으면 자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과거의 저를 말하는 것 입니다.
하.. 얼마나 긴장했으면 이런말까지 했을까...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니, 잘 말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게뭐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배울수록 반성하게된 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생각만 해 두었던 내용이었는데, 너무 긴장돼서 제대로 말은 했는지도 모르겠다.. 중간엔 말하다가 숨쉬는법을 까먹어서 들숨소리도 들리셨을거다..
일반적인 코딩테스트와는 달랐다.
코드가 적혀있었는데, 5분안에 코드를 해석하고 답을 내서 왜 이렇게 답이 나왔는지, 코드가 의미하는 뜻이 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나는 1년동안 코딩테스트 공부는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어렵진 않았지만, 비전공자들이나 코테준비를 아예 하지 않은사람들에게는 좀 힘들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2기 지원자 분들은 코테 준비 꼭 하시길!
우수 교육생으로 수료하면 SKT SW 개발팀 신입 채용시에도 우대사항이 붙는다는 내용도 있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엄청난 긴장감 속에서도 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합격하면 우수 교육생을 목표로 모든 것을 걸어 보려고 한다. 내가 더 반성할 수 있도록..
최종 합격 되었다.
SSAFY 8기도 코테는 합격 했지만, 너무 오랜 기간 해야한다는 점과, AI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없다는 제약에 나는 SSAFY의 나머지 결과가 어떻든 SK FLYAI를 선택하려 한다... 또한, 첫 기수인 만큼 많은것을 경험하고 많은것을 리뷰하려고 한다.
대단하네요 공부하기 힘들고 어렵다고 지쳐하기만 했는데
블로그 통해서 많이 배워갑니다. 배울수록 반성한다는 말씀도,
깃 잔디도 아주 동기부여가 되네요 ㅎㅎ
전 이제 막 시작 단계지만 많이 배우고 갑니다.
파이팅 :)
안녕하세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합격자들의 스펙(대학원생 퍼센테이지)를 조심스럽게 물어볼 수 있을까요?
동생이 AI로 진로를 정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데, 아버지가 대학원 대신 flyai같은 기업 아카데미를 진학하기를 원하셔서요. 저는 Ai분야는 대학원을 거의 필수로 진학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아버지는 기업들이 이제 대학원 대신 아카데미 출신을 뽑을거라고 하셔서.. 고민이 되어 여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