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면접을 보았다.
프론트엔드로 지원했는데 따로 코테가 없었다.
그래서 면접 내내 CS 질문 많이 하겠지 싶어서
부랴부랴 코어 JS내용이랑 잘 모르던 브라우저 작동원리..부터 해서
리액트 전반적인 라이프사이클, hooks, 그동안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기술들 정리하고
그랬는데..!!
CS 질문은 별로 없었다. ㅋㅋ
밤새 읽고 읽었는데.
그 흔한 자기소개도 시키지 않았다
예상을 정말 하나도 못했던 나의 첫 면접..
엄청 떨고 땀 삐질삐질 하면서 들어갔는데 역시 난 별로 떠는 타입은 아닌가보다.
오히려 얼굴 보고 이야기하니까 긴장이 싹 풀렸고
CS 중에 모르는 거 나오면 어쩌지 엄청 걱정했는데 그런 기술 질문이 많이 안들어와서인지
힘들지는 않았다.
면접 분위기가 좋기로 유명한 회사라 압박이 되겠다거나 그런걱정은 없었는데
좋은 분위기와 별개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썰을 많이 읽어서
큰 기대는 안하기로 일단.. 마음을 먹었다.
근데 왜 나 하루종일 그 회사만 찾아보고 있는거냐~~
합격발표는 언제 나는지 모르겠다만.. 금쪽이마냥 안절부절하다.
다른 회사 원서는 이제 넣기도 싫고 그렇다..
제발 붙었으면 좋겠다 ㅠㅠ
토욜에는 신입 LINER 코테 있던데..
또 그것도 준비해야하고
참 할게 많네..
글을 오랜만에 쓰는데
지난 주 내내 자소서 지옥에 빠졌었다
LG유플, LG전자, 삼성SDS, 네이버웹툰, 라인 등등..
계속 쓰고 심지어 삼성계열사는 무조건 영어 스피킹 자격증 필수라
부랴부랴 오픽 보고..
그와중에 오픽에서 Ava 씨랑 대화하는데 그게 뭐그리 재밌다고
봇물터지듯 이야기 하고
그래서 IH 받았다. IL이 최소 등급인데 꽤 잘 본건가
AL 아닌거는 너무 아쉽긴 하다 .. 더 봇물 터지듯이 얘기했어야하는데
그래도 일단 최소 조건 충족하고 원서 넣었으면 됐지.. 싶다
기회 되면 오픽이나 토스 제대로 준비해서 좋은 결과 받고싶다
이제 원서 떨어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니까 차라리 이런 자격증 시험이라도 좋은 결과 받는 게 나의 소확행으로 자리잡은듯 하다.
미친 거지 ㅋㅋ
일단 오늘은 거의 일기 쓰듯 썼는데
그동안 면접 준비하면서 공부한 CS 지식들을 한번 정리해서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앞으로 면접은 계속 될테니까!
그리고 첫 서류 통과에 너무 기쁜 나머지 동네방네 나 면접본다고 말하고 다녀서
친구들이 찹쌀떡 사주고 간식 사주고 깊티 보내고 응원해줬는데..
떨어지면 참.. 미안하고 그렇다 하지만 이건 다들 앞으로 더 열심히하라는 응원이었을테니까..
그래 떨어져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