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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평범한 아이디어, 비범한 결과 (개발자와 그녀의 작품들 소개)
3줄 요약
이 글에서 소개하는 사이트들은 개인 프로젝트로, 퇴근 후 1인 개발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이트는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수익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프로젝트의 복잡도는 일반적인 팀 프로젝트보다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 글의 목적은, 제가 진행한 것처럼 가벼운 사이드 프로젝트의 홍보 방법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창업, 수익화와 관련된 앱/웹 프로젝트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아,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정도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많은 분들이 제 프로젝트들이 '유행'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해 주십니다.
"시기를 잘 타고 발 빠르게 움직여서 사이트가 홍보가 됐군요."
이 말은 실제로 제가 다른 개발자님들을 만났을 때 종종 듣는 말이죠.
음...칭찬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 평가는 제게 조금 아쉬움을 줍니다ㅠㅠ
왜냐하면, 단순히 시기를 잘 타고 유행을 따른다고 해서
무조건 방문자 수를 확보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제 사이트의 성공 뒤에는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OOO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OOO가 무엇인지,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예시로 들며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저는 각기 다른 세 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들은 저마다의 성공을 거두었는데,
놀랍게도 그 홍보와 마케팅 루트는 모두 동일하다는 사실...!
과연 저는 어떻게 사이트를 홍보했을까요?
Step 1, 2, 3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번 편에서 퇴근 후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소개했던 이 전략,
최소 기능만 갖춘 (솔직히 말하면 매우 못생긴) MVP 버전을
제 인스타그램에다가 뿌리는 작업입니다.
저렇게 못생긴 결과물을 지인들한테 공개하라고요..?
하지만.. 저 과정은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답니다.
첫째, 개발 흥미를 유지할 수 있음. (지난 편에 밝혔던 내용!)
빠른 결과물을 만들어 공유함으로써 개발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둘째, 초기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음.
비록 소소하지만, 이 과정 자체가 프로젝트의 첫 번째 홍보 단계가 되는 거죠.
참고로 제 인스타그램은 비공개인데다가,
팔로워 수는 고작 4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이 정도 규모로는 대규모 바이럴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하지만 이 단계는 '이제 곧 이런 게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작업이자
내 프로젝트를 누군가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미완성 상태로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꼭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과정을 통해 초기 피드백을 받고,
프로젝트 완성에 대한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어요.
또한, 공개적인 선언은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부여하기도 하니까요 😄
MVP 공개 후, 제가 밟는 다음 스텝은 바로
개발자들과 1촌을 맺고 있는 LinkedIn이라는 커리어 SNS에
저의 완성작을 업로드 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웬 링크드인...? 어리둥절하실 수도 있지만,
링크드인은 제 사이트들의 바이럴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중요한 홍보 수단입니다.
LinkedIn에서는 개발자, PO, 디자이너 등 IT 직군 종사자 분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개발자의 사이드 프로젝트에 개발자가 아닌 분들보다 훨씬 더 큰 관심을 가져 줍니다.
안 그럴 것 같다고요...? 😨 잠시 자신을 돌아봐 주세요.
여러분도 다른 개발자가 만든 사이트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기술,
창의적인 아이디어, 혹은 혁신적인 해결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죠...!
그런 업계 전문가들한테 사이트를 알리고,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놓치는 건 넘나 아쉬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이트를 만든다고 해서 무작정 구글 노출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한 수의 사용자가 확보되고, 사이트에 신뢰도가 생겨야 구글에 노출되는 게 국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노출이 될 거라는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검색 포털의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이 알고리즘은 사이트의 품질, 신뢰도, 사용자 참여도 등..
파악이 다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죠.
그런데 LinkedIn 홍보를 통해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면...!!
이러한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제가 LinkedIn에 '춘자'를 홍보했을 때
링크드인 친구들이 사이트로 유입되고,
그분들이 제 사이트를 테스트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을 늘려 주었을 겁니다.
그리고 춘자는 구글의 간택!!을 받아 비로소 검색에 노출이 되는 거죠.
링친이라는 초기 사용자들 덕분에
결과적으로 구글의 검색 순위 알고리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웬 자연스러운 확산...? 의아하신 분들을 위해
'원영적 사고 변환기'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LinkedIn 외에 다른 곳에
직접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럴에 성공했는데요.
저는 그 이유를
한 링친 분께서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유명한 마케팅 포털인
'아이보스'에 공유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셀 애널리틱스를 분석해 봤을 때,
사이트의 아이보스 노출과 갑작스러운 사용자 유입에는 꽤 깊은 상관관계가 있었거든요.
만약 링크드인에 글을 올리지 않았더라면, 저는 링친님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에 프로젝트를 홍보해 주시는
큰 행운을 누릴 수 없게 되었을 것이며
원영적 사고 변환기는 영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이렇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원한다면,
초기 유저 확보, SEO 측면에서 LinkedIn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것!
그런데 아직 링크드인 계정이 없다고요?
😡 최대한 빨리 시작하세요!!!!
목표: 최소 500명 정도의 IT 직군 종사자 일촌 확보
댓글로 소통하는 것은 필수...!
물론 SNS 활동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엔 링크드인이 주는 기회가 넘나 무궁무진하다는 것..🥲
개발자님들은 웬만하면 일촌을 거절하지 않으니!
용기내서 꼭 SNS 활동을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처럼 초기 이용자 확보, SEO에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하게 프로젝트가 확산되는 행운도 맛볼 수 있답니다!
(Tip: 링크드인을 할 땐
사진과 기본 인적사항, 다니는 회사를 공개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일촌을 받는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수락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직도 낯설다고요? 저한테 일촌신청 하는 걸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
벨로그 프로필에 제 링크드인 주소가 있답니다..소곤소곤)
프로젝트 홍보의 마지막 단계이자,
때로는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브랜딩이 되어 있는) 개인 SNS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원영적 사고 변환기'의 경우 네이버 홍보를 특별히 하지 않았지만,
'내가 춘자라니'와 '흑백요리사 테스트'를 블로그에 올려본 결과,
이들이 프로젝트 홍보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개인 SNS 통한 홍보는 안정적인 초기 사용자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왜일까요? 당연히 든든한 구독자(이웃) 베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를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 블로그 이웃 수: 약 3,800명
- 새 글 업로드 시 평균 조회율: 최소 3%
이 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우와, 제가 블로그의 새로운 글을 올릴 때마다
최소 100명의 이웃분들이 글을 확인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이미 100명 이상의 잠재적 사용자가 확보되어 있다니, 정말 든든하지 않나요?
이처럼 개인 SNS를 통한 안정적인 초기 트래픽 확보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 SNS를 활용한 프로젝트 홍보의 또 다른 큰 장점은
검색 엔진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를 선정합니다.
(예: '영어이름 변환', '영어이름 느낌', '영어이름 짓기')
그리고 정한 키워드를 포함한 블로그 포스팅, 인스타그램 게시물, 스레드 등을 작성합니다.
이때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본문, 제목, 태그 등에 포함시킵니다.
그렇게 SNS에 홍보한 콘텐츠는
사용자들이 관련 키워드로 검색할 때 높은 확률로 노출됩니다.
결과적으로, SNS 업로드와 키워드 전략을 잘 이용하면
잠재적 사용자들이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
물론 SNS 운영, 특히 블로그 관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꾸준한 콘텐츠 제작과 구독자 관리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곤 하죠.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프로젝트를 알리고 싶은 개발자라고요? 제가 적은 글 내용대로,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필수입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거... 😭그게 우리의 운명이라면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티스토리, 벨로그, 커리어리 등등
자신과 가장 잘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서
하루라도 빨리 브랜딩을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요?
처음부터 모든 SNS를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우선은 하나를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단 50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의 팔로워 베이스만 있어도
프로젝트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팔로워 500 명의 링크드인으로만 홍보를 시작했지만
단기간에 몇만 이용자를 확보한 '원영적 사고 변환기'가 그랬던 것처럼요 :)
여기까지 글을 읽은 분들이라면,
제목에 있는 알쏭달쏭한 키워드가 '브랜딩'이라는 것을 눈치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프로젝트 알리기 -> IT 종사자들이 많은 SNS인 링크드인에 프로젝트 홍보하기 -> 개인 SNS에 홍보하기
제 프로젝트 홍보 경로는 이게 전부입니다.
저한테는 마케터 지인도, 검색 포털에 근무하는 친구도 없습니다.
다만 LinkedIn이라는 플랫폼에서 다른 개발자와 교류하며 저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브랜딩이 되어 있는 SNS를 꾸준히 관리해서 이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했을 뿐입니다.
내가 만든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 싶고,
내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해보길 원하는 개발자분들이라면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브랜딩을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담
제가 쓴 글..ㅋㅋㅋㅋㅋ
헤욤이 님,
저는 구독자 1,000명의 개발 컨텐츠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고
제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 1,500명의 링크드인 친구까지 확보하고 있는데
서비스가 전혀 유명해지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브랜딩과 네트워크는 프로젝트 홍보의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ㅠㅠ
다음 글에서는
"내 사이트를 이용자에게 조금 더 사랑받게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UI/UX? 콘텐츠? 과연 어떤 글이 나올지... 두근두근 ㅎㅎ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링크드인으로 글 잘보고 있습니다!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