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개발자의 취업 전략 : 롱테일의 힘

kije park·2022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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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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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제출을 해 본 결과, 회사에 Fit을 맞추는 것보다는 확률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 자신이 회사가 원하는 스펙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스펙을 갖추는 것을 계획해 보니, 이번 생에는 취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다시 태어나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ㅜㅜ

저같이 극복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진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항상 그렇듯이 이 글은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고민하던 저는 회사를 고객으로 가정하고 저를 상품에 대입해 봤습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고객(네카라쿠배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스타트업)은 대졸, 컴공, 코테 뭐 이런 스펙을 가진, 품질이 비교적 균일한 상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저같이 하자가 있는 상품은 그런 상품들 옆에 있으면 팔리 않게 되죠.(이게 중요!)

이럴 때 저라는 상품을 팔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상품 설명서를 정확하고 솔직하며 디테일하게 적고, 가격을 크게 붙여,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마구 노출 시켜버리는 겁니다.

재미있게도 수많은 고객에게 노출되면 저의 장점이 필요한 고객이 있을 때, 하자가 좀 있고 상품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구매가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롱테일의 힘이죠.

이런 방식으로 SNS에 업로드 했습니다. ㅜㅜ

3줄 요약해 본다면,
1. 불필요할 정도로 디테일한 상품 설명(장점과 단점 포함, 구매 후 고객의 환불, 반품 컴플레인 방지)
2. 정확히 원하는 판매 가격(상품 판매 가격)
3. 최대한 많은 노출(Linkedin, 인하우스 리쿠르터, SNS, Blog, Community, Cold Mail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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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N Stack Web Developer 박기제 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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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4일

통찰력이 너무 좋으시네요 잘보고갑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