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안그래보여도 나는 항상 걱정이 많다.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준비가 많이 부족한 상태로 위코드에 오게되어 계속 비교만했고 스스로 부족하다는걸 알기에 잠도 덜 자고 조금씩 따라잡아 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이 부족한게 더욱 티가 났고 다른분들과 더욱 멀어져만 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할 때 내가 과연 도움이될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응 잘하고있어 꾸준히만 하자!' '근데 너무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을까?' '아니야 도전하기로한거 잘할 수 있을꺼야!' 라는 많은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지만 못해도 포기는 하지말자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우리 프로젝트 팀인 '꾸깃'분들과 만나게 되었다. 이야기를 많이 해본 분들이 없었고 한 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거나 인사만 하시는분들이랑 같은 팀이되어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모여서 잠깐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그냥 너무 좋은분들이랑 한팀이 되어 마음이 편해졌고 미약하게나마 꼭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프론트 분들과 해야 할 진행사항들을 이야기 하면서 머리가 하얘지는 순간이 몇 번 찾아왔었다. 백엔드를 공부하지만 스스로에게 완벽하다 할 수 없었고 프론트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들의 플로우를 알 수 없었기에 걱정이 앞장을 섰다. 아무래도 1차 프로젝트의 목적이 기능구현도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더 중점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되었다.
백엔드 1주차 목표 : 모델링, 초기세팅, 회원가입, 로그인, 메뉴리스트, 메뉴 상세페이지, 장바구니
백엔드에서는 가장 처음 모델링을 해야했다. 초반까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선에서 백엔드 파트너인 이주님과 ERD를 작성해 나갔다. 생각보다 오래걸렸고 몇번의 수정과 멘토 연우님의 도움끝에 2틀째에 마무리가 되었고 각자 맡은 기능을 구현하고자 했다.
초기세팅, 회원가입, 로그인, 메뉴 상세페이지, 장바구니(DELETE, UPDATE)
전반적으로 새롭게 구현해본 페이지는 메뉴 상세페이지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고 복습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django초기세팅, 로그인, 회원가입 기능을 구현했다. 메뉴 상세페이지를 새롭게 구현해 보았고 장바구니 기능도 나누어서 진행했지만 아직도 update 부분은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했다.
계속 다른 팀과 비교하지 않고 우리만의 발걸음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했을때 나뿐만 아니라 각자 모두가 서로의 입장에서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부족한 나지만 그래도 모두에게 힘이되고 싶었다. LOVE면담을 통해 깨닳은것은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해야하는것이 개발만 하는것이 아니었다. 분명 우리팀 모두가 개발을 잘하고 모두가 소통이 잘되면 우리는 여기에 없었을 것이다. 팀이라는건 분명히 다함께 가는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프론트엔드에서 개발 속도가 빨라서 백엔드에서 데이터를 줄수 없어도 혹은 백엔드의 개발 속도가 빨라 프론트에서 구현할 화면이 없어도 우리가 함께한 그 순간이 팀프로젝트의 완성이다.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해도 계속 할 수 밖에 없고 어짜피 포기 안할것이기에 할 수 있는데 까지 할 생각이다. 함께하는 프론트엔드분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든든한 파트너 이주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2주차 스프린트 우리 '꾸깃' 쫙 펴져서 기분좋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화이팅입니다.!
펴질 일만 남았아요!! 꾸깃 꾸깃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