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 부트캠프 40일차 (2024.11.15 금) : 부지런히 긍정적으로!

커비·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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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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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공부기록 한 눈에 보기

>> Java : 오버라이딩, super
>> JS : 연산자, 표현식, 리터럴
>> 개별과제 : Lv1. 클래스없는 사칙연산 계산기 (+ 트러블 슈팅)
>> Java : 다형성, instanceof
>> Java : 오류 및 예외

01. 내 장점은 '사용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라고 느꼈다!


4주차의 첫 강의를 보면 '사용자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했을 때' 를 다루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을 듣고 생각했을 때 조금 오만해보일 수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근무할 당시에도 개발자 분들과 협업할 때 "이런 이런 부분은 사용자가 불편함을 겪을 것 같은데 이렇게 해서 이렇게 작동되도록 로직을 변경하는 건 조금 어려울까요?" 라며 제안하고 수정해갔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웹디자이너 ▶️ 웹퍼블리셔 로 나름 순차적인 성장을 하다가 약간의 프론트를 겸하면서 시야가 조금 넓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조금씩 경험이 더해지면서 사용자 편의성사용자 경험에 대해 굉장히 익숙한 편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는 것이 개발자답지 못한 사고력을 가진게 아닐까 하며 고민을 했었는데 개발자라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기뻤다. 모든 면에서 이해가 빨라 적재적소를 잘 찾아내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해왔는데 프로젝트와 개별과제를 하면서 장점이 아니었나보다 하는 일들이 일어나서 좌절했었다. (원래 개별과제를 진행하면 본인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띈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던 내 장점을 '사용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라고 조금 더 세분화시키면 정말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한줄 요약

홀로 만드는 과제를 할 때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돋보인다는 걸 잊지 말고 단점을 발견하면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한 거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자. 럭키비키니시티!


02. 오늘 건강상태 최악

어제 밤에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기간이 돌아왔다.
해당 기간에 통증이 오거나 심리적 문제가 생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처음으로 복통을 심하게 겪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심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집중하기 힘들었던 날인 것 같다.

그래도 강의를 듣고 실습하며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오늘 내 입으로 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화려한 개발자보다 탄탄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일단 건강부터 챙겨야 탄탄해질 공부를 하지 않겠는가!

내일부터 주말이 찾아오는데 토요일엔 일요일에 있을 SQLD시험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주변에서 기분전환을 위해 자연을 보러 다녀오는 건 어떻냐고 계속 부추겨서 살짝 마음이 움직이긴 한다. (하지만 놀면 시험점수가 좋게 안나올 것 같은데..)

🔥 한줄 요약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을지 모르겠어서 아직도 고민중!


03. 면담할 때 울어버린 이슈

오늘은 담임매니저님, 튜터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미리 스포하자면, 두 번의 면담 모두 눈물이 팡 터져버려서 추태를 보여버렸다. 😵‍💫 다음엔 꼭 조금 더 성장하고 괜찮은 모습으로 다시 뵙는게 목표다!

어제 오늘 욕심이 많다는 이야기만 5번 들었다.
이쯤되면 욕심이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 🤦
하지만 모두 좋은 욕심이라고 해주셔서 욕심의 여러가지 결 중에 가장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담임매니저님과 면담하고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지만, 그 코드를 보면 다시금 슬퍼졌기에.. 완벽하게 괜찮아지려면 코드에 대한 객관적인 비판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남자친구도 전화했다가 내 목소리를 듣고 다 무너져내려서 우는 사람 같아서 놀랐다고 했다)

튜터님께 슬랙 메세지가 와서 찾아뵈었는데 1단계 계산기를 다 만들었다는 말에 놀라셨고, 작성한 주석에 놀라시고, 한 눈에 잘 읽히게 작성했다고 놀라시고, 소요시간을 듣고 다시 한 번 놀라시고.. 웃어주셨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서 나도 함께 놀랐다. 대신 기뻐해주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졸업도 안했는데 졸업한 느낌의 감동이 찾아왔었다.

사실 내가 만든 코드를 보고 슬퍼진 계기는 다 만든 코드를 처음 가까이에 있는 개발자 지인들에게 공유해보고나서인데 다들 보자마자 "이걸 짜는데 50분이나 걸렸다고? 푸하하", "너무 오래걸렸어 뉴비여도 이건 심하지" 라는 답변을 들었어서 만들자마자 해냈다는 내 기쁜 순간은 빠르게 사라졌었다. (파사삭..) 그렇게 다시 들여다보니 내가 생각해도 84줄 밖에 안되는 코드를 50분 걸렸다는 것 자체에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에 대한 튜터님의 답변은

"올챙이적을 기억못하는 이야기네요~! 많이 친하셔서 놀리신거에요~!"

라고 이야기해주셨다. 그리고 튜터님이 알고 계신 최장시간은 5시간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자바를 처음 짜보는 분이 50분이면 잘한 것 아니시냐 라고 덧붙여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듣고보니 옳은 말씀 같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절차지향적인 주석을 작성할 줄 아시는 것을 보니 프로그래밍적 사고가 있으신거에요."

지금 시기에 주석을 잘 작성하기 어려운데 정말 잘했다고 이야기해주셨다. 감동이 쓰나미로 몰아쳐오기 시작했다. 게으르지만 않는다면 안좋게 성장하거나 낙오될 일은 없고 열심히 부지런하게 공부하는 사람인데도 낙오한 사람은 단 한명 보셨다고, 그 분은 프로그래밍적 사고가 안되는 분이었다고 하셨다. 그런데 제 주석을 보니 프로그래밍적 사고가 안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다. (지금은 그 말씀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해도 되는 시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칭찬을 받고 또 받다보니..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칭찬을 받아도 나중엔 성장하면서 잘못 성장해 기대를 저버리는 학생 이 되버리면 어쩌지? 그래서 시간이 길어졌지만 마지막으로 여쭤보게 되었다.

" 그 부분은 튜터님들이 해야할 영역이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힘이 되면서도 조금은 모호하지 않을까 싶지만, 내가 너무 미리 걱정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있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튜터님의 말씀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가볼 생각이다.

그리고 지금 벽 한개를 부수는데 성공한 거고 앞으로 수많은 벽을 부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 벽을 하나 하나 부수고 나중에 뒤돌아보면 그 벽들이 정말 얇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하셔서 이전에 국비지원학원 다니던 때가 생각이 났다. 정말 옳은 말씀이었다. 사람은 살면서 생각보다 망각하고 지내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튜터님은, 그러니 앞으로 찾아오는 벽을 무서워하지말고

" 벽! 반갑다 어디 한 번 와 봐! 내가 부셔줄게"

라고 생각해보는 걸 연습해보라고(?) 하셨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탑재하는 것을 권장하셨다.
(왠만하면 항상 긍정적인 나인데.. 음? 하면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지금의 우울감은 어쩌면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마법으로 인한 감성 극대화로 인한 우울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튜터님은 지금 상황에 맞는 적절한 피드백을 주시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후의 것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주시진 않고 현재로서 할 수 있는 최선과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 한줄 요약

눈물의 출처를 다시 생각해보면 이렇게 밖에 못해냈다는 분노와 동시에 확신과 인정이 필요했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늘의 추천 트렌딩 Top5

오늘 읽은 트렌딩 글 중에 추천하고 싶은, 기억하고 싶은 글을 5개로 추려보았다.

01. 신입 개발자 혼자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02. 서류탈락 80%, '이것' 때문에 떨어진다.
03. 개발자가 자격증을? 왜 따?
04. checked 예외, unchecked 예외, 예외 전환
05. 💁‍♂️신입개발자 포트폴리오 TIP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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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은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은 해킹보안학, 직장은 방학(파워 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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