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내용 | 코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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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 대경권 공공데이터 활용 해커톤 (더블케이) - 당근복지 | 입상(우수상) |
2023-11-11 ~ 2023-11-12 | 대구를 빛내는 SW 해커톤(팀 더블케이) - 두잉어스 | 입상(우수상) |
2023년은 학교를 처음으로 편입하고, 적응하기에 바빴던 시기였다. 나는 여러 개발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고,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기 위해 편입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찾기는 생각보다 어려웠고, 그러던 중 한 편입생 동기와 해커톤에 관해 얘기를 했고 그 동기도 해커톤에 대해서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경험 삼아서 한 번 나가보자고 했다. 그렇게 2023년 하반기에 열린 대경권 해커톤 2개를 나가게 되었다.
이런 경험이 많지않다보니, 협업활동이 생각보다 순조롭지 않았다. 특히 아래의 사항들로 인해 프로젝트 활동 중 힘들었던 것 같다.
우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설계를 대략적으로 잡은 이후에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개발을 진행하면서 서로가 생각하는 설계의 이해 방향이 조금씩 달랐고, 그렇기에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쉽지않았다.
이 부분은 아마 실력의 부족과 사전 준비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해커톤인 만큼 다른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고유의 기능이 존재해야하는데, 짧은 시간에 그런 기능들을 추가한다는 것이 쉽지않았다.
또한, UI/UX 또한 경험에 대한 숙련도가 낮다보니 예쁜 디자인 보다는 필수적인 요소만 넣은 미니멀한 UI를 만들게 되었다.
편입 이후에 적응기간을 가지고 나간 첫번째 해커톤이었는데, 물론 힘든 부분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짧은 기간 내에 하나의 서비스를 설계하고 만들고 발표를 진행함에 있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다른 팀들이 발표한 프로젝트 중에서 내가 몰랐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소개가 될 때도 있었고, "저런식으로도 생각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보통 해커톤은 준비가 되어야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해커톤은 그 것을 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평소 공부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짧은 기간 내에 배울 수 있고, 이러한 경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경험인 것 같다.
설계측으로는 분명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그렇다고 좋은 서비스를 만든 것도 아니였지만 팀 내에서 예정되어있던 기능적인 요소 중에 부족한 부분없이 모두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끝마쳤다.
아쉬움은 분명 존재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에서 "협업"이라는 것에 중요성과 대화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원래는 하나하나 기술을 익히고, 익혀진 기술을 통해서 프로젝트를 만들었었다. 그렇다보니 만드는 형태가 늘 비슷했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각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기술부터 익히는 것이 아닌, 만들고 싶은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그것을 구체화하여 기획한 이후, 그 명세를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무심코 넘길 수 있었던 설계라는 부분은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프로젝트 내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한다. 그렇기에 앞으로 지향하는 개발은 설계를 한 이후, 그 명세를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