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의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인턴 생활이 끝이 났다.
원래는 매주 주간 회고를 작성하며 기술적이나 회사 생활 측면에서 내용을 작성하려했는데 주어진 과제를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첫 주차 이외에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채용연계형이었지만, 전환은 되지 않았다.
주어진 과제에 대해서 나름 열심히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환이 될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였나보다.
전환은 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에 다니시는 분들과 함께 생활하며 많은 것을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에겐 6주라는 기간이 주어졌고, 그 중 실제 주어진 과제에 대해서 개발할 수 있는 기간은 3주 반 정도 됐다.
짧은 기간 내에 팀원 분과 분업하여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초기에 태스크를 나누는 과정에서 개발 기간 3주를 어떻게 쓸지 고민했고, 에픽 단위로 이슈를 관리하여 효과적으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정해진 기한보다 조금 빨리 기능 구현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회사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결국 모든 일들은 Due Date가 정해져 있고, 시간 내에 해내는 것도 중요한 덕목임을 알게 되었다.
매일 TIL(Today I Learned)을 작성하며 오늘 한 일과 공부한 내용에 대해 정리하며, 내일 할 일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던 것 같다.
내가 맡은 과제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그동안 기술적으로 시도하지 못한 것들을 많이 해보았다.
Next.js App Router를 활용하여 구현하는 과제였는데, Next.js가 익숙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딥다이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서버 컴포넌트라던가, 성능 향상, 최적화, BFF, e2e 테스트, 모노레포 등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기존에 FE에서의 기술적 측면에서 갈증이 항상 존재했다.
타 직군에 비해 FE를 전문적으로 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인턴 생활을 하며 FE팀에 속해 인턴을 진행하다보니, 연차가 높으신 분들과 짧게나마 이야기해보고 코드리뷰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인턴 생활을 진행하며, 공부하고 새로 접한 기술들은 따로 예제나 내 프로젝트에 녹여내어 포스팅을 추가로 진행하려고 한다.
나는 사실 이전에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코드 리뷰를 해본 경험이 전혀 없다.
심지어 깃헙에서 이슈를 발행하며 개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사실 코드 리뷰의 필요성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가 올린 PR에 멘토님들과 팀원분들이 코멘트를 달아주시고 팀원 분과의 코드리뷰를 처음 진행해보았다.
처음에는 코드를 이런식으로도 작성할 수 있구나 하는 부분들도 있었고, 이렇게 간단한 것도 하나하나 코멘트를 작성해주어야하나? 라는 의문도 들었다.
몇주간 코드리뷰를 받으며, 쓸데 없는 코드리뷰는 없고 내가 올린 PR에 대해 서로 고민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팀원분과 피어 리뷰도 진행하였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드는 일이라 소홀했던 것 같다.
하지만, 리뷰를 진행하며 남의 코드를 보는 것 또한 내가 성장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사실 내 할일이 많다보니 팀원분의 코드 리뷰를 많이 못 달아 드렸던 것 같다. (이부분이 조금 아쉽다)
또한 내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가 단 리뷰와 멘토님들이 단 리뷰를 비교하며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최종 발표 때 마지막 말로 이런 말을 했다.
이번 인턴을 통해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확신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성을 얻었다.
멘토님들과 기술적으로 조언을 얻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내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이 틀린 것은 아니었구나를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는 그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피드백을 받았었는데, 좀 더 팀원들과 교류하고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아마 이 부분이 문제였던 것 같다.
인턴 생활 중, 회사이고 일하는 공간이다보니 스스로 사람들과 벽을 쳤던 것 같다. 원래 성격자체가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들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어떠한 모습의 신입을 원하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2월 초 SKALA 부터, 8월 말 네이버 인턴까지 2025년 상반기는 정자역에서 스펙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성과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점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뭐라도 될 것 같다.
네이버라는 꿈의 회사에서 첫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6주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벨로그의 소개글과 같이 성장하는 Beast가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