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후기에 이어서 계속된 학습 일지를 써내려가려 합니다
성실한 기록이 성장하는 개발자의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6월 27일'
면접을 보았던 T타워도 난생 처음 가보았던 장소였지만 보라매 사옥은 커녕 보라매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었다.
버스 1번, 지하철 3번 총 4번의 대중교통을 거쳐야 도착할 수 있는 보라매 사옥은 T타워에는 당연히 못미치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크고 웅장했다.
왜 이렇게 떨리는 거야..ㅋㅋ
이런 행사를 참여하는게 처음이라 그런지 엄청 긴장해서 앉아있었다.
급하게 나오느라 아침을 먹지 못하고 왔었는데 감사하게도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웰컴 선물(?)로 텀블러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히 받아 먹었다.
맛있는 간식 감사합니다!
행사는 일정 안내, ai특강, 교육 안내사항, 소방교육, 등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조금 졸긴했지만 AI특강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팀빌딩 시간이었다.
두개의 반에서 여러 개의 조로 쪼개지는 형식이었는데 나는 열정반 2조로 배정되었다. 이 때 조원들과 함께 팀명과 팀구호를 정하였는데 나는 코딩보다 이게 더 어렵다. 긴장하면 말이..
팀 명과 팀 구호...다시는 외치는 일이 없기를;
에이아 2조, 여을정 여을정 2조!
ㅋㅋㅋㅋㅋ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점심식사 이후에 드디어 앞으로 8주 동안 몸담게 될 AI TECH LAB에 입성하였다.
시설은 기대이상이었다.
AI를 이용한 기술들이 전시가 되어있었고 실제로 동작해볼 수도 있다.
긴장이 덜 풀린 와중에도 상당한 시설 앞에서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가 되었던 것이 기억난다.
자리마다 개인용 모니터라니
소심하게 시설을 구경하고 수업 시작에 앞서 책과 노트북을 지급받고서야 '이제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꿈에 그리던 AI챌린지가 시작했다.
첫 주차 수업은 ML ops를 위한 Docker, Kubernetes 등 여러 개발환경 구축하였고 간단하게 머신러닝관련 라이브러리들을 통해 머신러닝 엔지니어링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감을 잡았다.
이어지는 2주차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를 통해 cloud 서비스에 대해 배우고 곧 이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이용해 스마트센서 프로그래밍, DB연동 등등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실습하였다.
2주를 보내고 나니 남은 6주간의 여정 또한 쉽지 않을 것이 예상 되었다. 그러나 누구보다 간절히 배움의 기회를 얻고 싶었던 만큼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생각은 동일하다.
핵심은 '나의 역량'
워낙 많은 내용들을 9 to 6로 쉴 새 없이 배우다보니 정말 빠르게 2주가 지난 것 같다. 배우는 것 자체는 교수님들께서 쉽게 쉽게 가르쳐주시려 노력하셔서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얼마나 유익이 될지, 어떠한 결과물을 낼 지는 나에게 달렸다 는 생각은 확고해졌다.
주변보다 나은 정도 보단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잘 보고 갑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