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해커톤을 참가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참여한 해커톤이었다.
예전에는 2일동안 잠을 안자고도 공부를 했었는데 나이가 좀 들었는지 이제는 밤을 새우는게 너무 힘들다…
아무튼 오랜만에 해커톤을 하면서 느낀점이 달랐다. 고등학교 때 해커톤을 세 네번 정도 참가했는데 그 때는 개발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주어진 시간동안 급하게 개발하고 빌드하고 배포하고.. 그런데 이번 해커톤을 하면서 느낀점이 달랐다.
해커톤을 하면서 해커톤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해커톤이 협업에 중점이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직무를 가진 사람들(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이 모여서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가 있는 이유는 단순히 개발을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아이디어가 기술적으로 얼마나 설명이 가능한지, 얼마나 구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존재하며, 기획자는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하고 유저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으로 팀원들을 그리고 심사위원을 설득하기 위해 존재하며, 디자이너는 UI/UX 측면으로 아름답고 읽기 쉬운 PPT, 앱 혹은 웹의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 모두가 벨런스 있게 어울러 져야 좋은 솔루션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좋은 팀 분위기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해야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개인 능력 또한 중요하지만 팀 내에서 불화가 존재한다거나 커뮤니케이션이 느리고 효율적이지 않다면 정해진 시간안에 아이디어 조차도 정하기 어렵다.
해커톤을 할 때 개발자로서 기술에 대해 팀원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즉, 다른 직무에 있는 사람에게 기술에 대해 잘 설명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낮아야 한다. 피드백을 잘 수용할 줄 알면서 상대방이 질문을 잘 던질 수 있도록 편한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며 이해할 수 있는 자세로 수용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 해커톤에 대해서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고, 짧은 시간에 협업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