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2024-1분기 정리

juhyeok01·2024년 8월 27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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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절반이 벌써 지나갔네요.

영원히 오지 않을거 같았던 복학을 맞이하고, 벌써 2학기를 마주하는 시간까지 와버렸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내가 걸어왔던 길들을 점검하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면 좋을지 고민하기 위해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작년 12월 부터 2024-1학기까지 내용을 정리하려다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질 수 있을거 같지만,,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12월 - 금오사이에 들어가게 되다


전역을 하고 난 뒤, 백엔드 개발자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자바, 스프링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혼자 공부를 하다보니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어요


1. 개발공부는 이때까지 해왔던 학습과 차이가 있었다.

중고등학교때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명확히 정해져 있었다. 따라서 학교에서 해주는 수업을 듣고, 여러 기출문제들을 풀면 점수가 잘나왔었다.
그러나, 개발의 세계는 다양한 언어, 프레임워크들이 존재하였다. 정해진 커리큘럼은 없고, 내가 지망하는 분야에 쓰이는 것들을 스스로 학습을 해야했다. 또한, 강의를 수강하고, 이론만 배운다고 해서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였다.


2. 내가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점검을 할 수 없다.

혼자 공부하는 방법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 것 같다. 시작할 때는, 나 스스로 느끼기에 완벽하게 계획했다고 생각했었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막히는 부분이 많았고, 내 계획에도 의구심이 드는 순간들이 많았다. 주변에서 피드백을 받고 싶었지만, 아직 복학하지 않은 휴학생이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다. 이때 정말 같이 공부를 하는 그룹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터디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학교 에브리타임에서 금오사이 공고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금오사이란 학부생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학교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학교 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그룹이에요.
학생들끼리 자체 프로젝트를 해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력 좋은 선배분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나한테 꼭 필요한 기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떨어지더라도 지원해서 후회없는 순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가입 신청을 했습니다.

서류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걱정과는 달리 면접 문자가 왔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어서 내가 이때까지 해왔던 공부와 활동을 정리해서 열심히 면접 준비 했어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면접에 합격~ ㅎㅎ 면접때 긴장해서 어떤 말을 오고가고 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부족하다고는 느끼지 못했긴 합니다ㅎㅎ 다행히 면접을 봐주신 선배님들이 좋게 봐주셔서 합격을 했고 금오사이팀의 일원이 되었네요

엠티도 갔다옴!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1~2월 -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2024년의 새해가 밝고, 올해 목표를 어떤걸로 세울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바로 위와 같습니다


이를 목표로 세운 이유는,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적이 많았습니다. 제 성격상 항상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지 판단하여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았죠. 완벽주의자 기질이 조금 있긴 합니다 ㅎㅎ; 그래서 조금이라도 성공 확률이 낮으면, 도전하지 않고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계획도 막상 실행해보면 다양한 변수가 생기고 내 마음대로 컨트롤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과연 완벽한 계획만이 성공을 위한 길인가? 라는 의문이 들게되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아, 이제는 이상에서 벗어나 현실에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에 금오사이를 지원하게 된 것도 그 생각 중 하나였어요. 사실 지원하기 전에는 떨어질까 두려웠지만, 막상 지원하고 나니 생각보다 별거 없었고 내가 걱정했던 일들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았던거죠. 이때부터 조금씩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아요.


시도를 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것 보다는,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해서 뭐라도 얻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자! 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실패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완벽한 아이디어는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실행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될 뿐인 것이다.

그래서 또 바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금오사이 선배님이 계신 연구실인데, 연구실에 공석이 생겨서 신입을 모집한다고 하셨습니다.


연구실에 들어가더라도 연구를 하기 보다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또 운이 좋게..! 딱 맞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정말 이때부터 제 올해 목표가 구체화되어가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역시 사람은 도전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연구실도 면담을 하고, 성공적으로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1,2월 평일에 매일 출근해서 백엔드 공부를 하고, 금오사이에서 Nest.js 스터디도 병행하며 방학을 보냈습니다.

🎈2024-1학기 - 새로운 시작


😊드디어 복학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 복학을 하게 되었다. 내가 복학을 하다니..??!


1학년때는 코로나라 거의 비대면으로 수업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첫 대면수업은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휴학했을 때는 거의 집-도서관-헬스장만 반복해서 일상에서 사람을 만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사람들과 매일 일상을 보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개강하고 나서는 수업,과제 때문에 정신이 없었던거 같네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 반 통학버스를 타고, 9시에 연구실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수업,과제를 하고 6시에 퇴근하는 일상을 보냈네요.


대면수업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짜여진 시간표 대로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규칙적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대면보다 사람들과 교류를 더 자주 하게 되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그러나 들어야할 과목이 좀 많다보니 개인공부는 거의 하지 못하였다는게 아쉽고, 방학때 내가 부족한 부분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2-1학기 학점 망했습니다 OCU 포함하면 4점대 겨우 넘었네요

2-2는 더 분발하겠습니다

📸사진에 입문하다

또 다른 도전, 사진 입문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올해 한 일중 가장 잘한 일중 하나라고 느껴지는 일이에요.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이전 시절을 돌아보면, 저는 사진 찍는걸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히는게 싫어했던? 사람이었던거 같네요.

군대에 복무하고 있었던 시절, 과거의 일들을 추억하고 싶어서 갤러리에 들어가서 사진을 구경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추억을 담아둔 사진이 정말 없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10대,20대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인데, 지금 보니 그 순간들을 담아놓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든 생각은, 이제부터라도 나의 추억들을 사진속에 담아서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공고

바로 사진 연합동아리를 모집한다는 글이었습니다. 사진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진 동아리에 들어가서 사진도 배우고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싶었습니다.

(지원서도 정말 열심히 씀)

이정도면 면접 고수인가..? 이번에도 합격! ㅋㅋ

그래서 그 이후로 매달 1번씩 출사도 나가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재밌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떤 사진을 찍을까?

사진에 입문을 하게 되고나서 어떤 사진을 찍을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이 어떤 사진을 찍는지 참고를 하고, 주변의 풍경들은 관찰하면서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문득 느낀점은, 생각보다 내 주변에서도 아름다운 순간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로 하루를 정말 정신없이 보내는 시간들이 많았죠. 그래서 주변 환경들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쳤던 장면들에는, 아름다움이 숨어있습니다. 우리가 발견을 하지 못했을 뿐, 우리의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것이죠. 그때부터 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이 달라졌고, 일상의 소중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카메라도 새로 사고,
많은 사진도 찍고 다녔어요 ~

3월 첫 출사때 폰으로 찍은 벚꽃

4월에는 경남 하동으로 갔습니다

하동의 매암제다원이라는 곳입니다. 이쁘죠? 포토 스팟이라길래 한 컷 했습니다

카메라 만지작 만지작..

8명 아닙니다. 5명의 카메라들입니다. 다합치면 1000만원 가까이 할듯?


요거는 폰으로 찍은 녹차밭

북촌한옥마을 능소화

북촌한옥마을 포토존

한옥마을 어딘가 골목

한옥마을 이름 모를 꽃

코딩 공부를 하느라 하루종일 노트북을 부여잡고 있는 저에겐, 정말 소중한 취미가 생긴 같네요.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세상을 접함으로써 더 넓은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ㅎㅎ

🏫야밤의 테크톡 스터디에 참여하다

024년 2학년 1학기, 학과 내 게시판을 통해 스터디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백엔드 개발자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스프링을 혼자 독학하고 있었지만, 슬럼프가 또 찾아왔어요.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나면 엄청난 실력을 가진 개발자가 될 줄 알았는데, 큰 오산.

이론 지식은 많이 배웠지만, 정작 실무에서 사용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론 지식들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계속 빠져나갔고, 정체기에 빠진 것이었죠.

혼자서 공부를 하는것에 한계를 느끼고, 여러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하지 않고 지원하였습니다.

✅활동

인원은 총 8명. 프론트엔드 4명, 백엔드 4명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여기서 팀을 나누어 프론트 2명, 백엔드 2명이 각각 한 팀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 지원할 때는 실력이 없어서 피해를 끼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다들 이제 웹 개발에 관심이 생겨서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려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동은 2가지로 나뉘어요

백엔드 스터디

주 1회, 각자 공부한 분야를 정리해서 스터디 시간에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활동은 5월부터 시작해서 8월 말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이제와서 보니 정말 많은 주제를 다루었다.)


제가 발표한 주제들

  • JPA란?
  • 시큐리티 회원가입/로그인 세션 로직
  • 시큐리티 해부
  • CORS & CSRF
  • 영속성 컨텍스트
  • JWT
  • @ResponseBody vs ResponseEntity
  • 도커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



1. 남에게 설명하듯이 공부하는 것은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된다

사실 제 공부 습관은, 그냥 눈으로 읽고 이해한 다음 넘어간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누가 설명하라고 하면 느낌은 알지만,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지식들은 금방 휘발되어 소용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 스터디에서는, 다른 분들께 내가 공부한 주제를 이해를 시켜야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어느 부분에서 막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이런 과정에서 주제의 큰 틀이 잡히고, 내용이 정리가 되어서 기억에 오래 남게 된 것 같습니다. 발표 준비를 하면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게 되었고 이는 귀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2. 백엔드의 지식은 방대하고도 깊다

웹 개발 공부를 시작할 때는, 그냥 스프링으로 설계하고, DB에 저장하고 AWS로 배포하면 끝 아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로그인,회원가입에 쓰이는 스프링 시큐리티만 하더라도 동작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구현체들을 뜯어보고 이해해야 했죠. 또, JPA 같은 경우에도 동시성 문제, N+1문제도 있고... 설명하기엔 너무나도 많습니다. 매주 4명이서 발표를 하는데도 정말 주제가 끊임없이 나오구나..

프로젝트 활동

5월부터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활동이다. 프론트, 백엔드 각각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로 구현해보는 활동이에요. 사실 5월부터 개강전까지가 프로젝트 마감 기한이었지만, 아직 지식도 부족하고, 시험기간으로 인해 진행을 하지 못하여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어떤 주제를 할까 회의를 하다가, 프로젝트를 하고 그냥 방치된 결과물로 남기에는 아쉬워서 실제로 운영을 할 수 있는 동아리 웹사이트를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획만 하더라도 정말 많은 회의를 했다. 사실 기획이 제일 어려운듯..

그리고 회의에 지친 우리들..


(얼른 상수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회의를 거치고 현재 개발ing중... 나중에 개발이 끝나면 제대로 회고록을 써보겠습니다.

휴가 갔다온 뒤로는 계속 연구실-집-헬스장을 반복하며 일상을 보냈네요

이렇게 정리해보니 시간이 빨리 갔지만, 전반기 많은 활동을 한거 같네요.

여러 가지 도전도 해보고,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사실 이런 일상 블로그(?)를 처음 써보는거라 글이 잘 정리가 되었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보니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가 잡힌거 같습니다. 다음 주면 개강인데, 새로운 목표를 세워서 또 도전을 하러 가보려고 합니다.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profile
백엔드 개발자를 지망하는 컴퓨터공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https://github.com/Juhye0k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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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0일

벨로그에 일상도 적었구나, 재밌네요
잘 보고 갑니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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