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자신만의 부담없는 사이클을 가지자
이런 생각이 많이 스친다. 당장 이 기술적 해결과제가 내 목에 들어왔는데 당연히 머리로는 이걸 해결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걸 공부하기 전에 이거와 종속된 더 제너럴한 상위 주제를 공부해야 하는 게 아닌가?
나한테 되묻는다. 그럼 어느정도까지 공부해야 만족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갈 것인가? 이러면 답이 나온다.
자바든 스프링이든 그걸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할 것인가? 그게 아니란 거다.
누군가는 목표, 방향성, 효율성, 의도적인 수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무원 공부나 토익공부같이 끝이 있는 공부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끝이 없이 공부는 다르다. 예를 들면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개발 공부나 아니면 끝없이 매일 해야하는 운동.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성장이란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는 행위의 오늘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끝이 없는 평생 공부에는 그 성장을 위한 행위에 거부감과 부담이 없어야 지속될 수 있다. 그래야 끝이 없는 공부에서 성장할 수 있다.
내가 요즘 헬스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가 정해놓은 루틴을 따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나에게 맞는 운동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고 부담이 없기 때문에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TIL을 300일동안 매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똑같다. 매일 쓰는 것에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내가 쓰고 싶은 것들을 썼고 그 내용도 최대한 압축해서 썼다.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사이클이 중요한 것이다.
개발도 똑같다.
어떤 특정한 루틴을 따라 가는게 아닌, 내가 당장 닥친 문제나 하고 싶은 공부들 그런 것들을 하면 된다. 물론 처음 개발자로 길을 들어설때 시장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갖추어야하기 때문에 취준생이라면 그 지식을 최우선으로 빨리 습득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하고 싶은 공부들을 하면서 지속성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부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예를 들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신 건강 관리, 금전적 문제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어느정도 본인이 만족스러운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정말 계획적으로 살 수 밖에 없을듯..
이런걸 생각해보니 코쿼에서 존경스러운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Dan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