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인터뷰와 오프라인 유저모임 참여까지!

DOANA·2022년 10월 4일
1
post-thumbnail


사무실에서만 고민하고 얘기하다보니,,
어느 순간 무빈을 기획하는데 있어, 유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저인터뷰를 하면 더 자세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저인터뷰 진행

심층 인터뷰로 진행했기 때문에, 한번의 인터뷰에 준비한 질문이 정말 많았다.
먼저 질문리스트를 쭉 작성하고,

구글폼으로 정리해서 진행했는데,
한명당 평균적으로 1시간 이내의 소요시간이었던 것 같다.

7월 말 ~ 8월 초까지 4차례의 유저인터뷰를 진행했다.

답변자분들 모두가 진솔하고 상세한 답변을 주셔서 무빈 기획 방향설정에 있어 작게부터 크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유저인터뷰로 얻은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1. 경력란
    경력란을 볼 때, 제작사의 존재여부(투자를 받고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등, 상업적/비상업적인 것이 구분될 수 있으면 좋을 듯 (상업적인 경력이 커리어적 측면에서 확인하고 싶은 부분임)
  1. 기존 서비스의 한계
    필름메이커스로 사람을 10명 정도 구해 봤다고 하는데, 그 중 2명정도가 정상적..(사극 찍으러 가서 산속에서 도망간 사람도 있다고..)

추가질문을 통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1. 사람들이 더 관심 갖고 보는 모집공고는?
    ⇒ 보수/페이가 적혀있는 것 보다는, 정확한 팀에 대한 소개,  나아갈 방향,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쓰면 연락이 많이 왔다고 함
  1. 소개, 프로필을 이미 확인한 이후, 무빈 프로필에서 더 확인하고 싶은 것
    ⇒ 단기성 프로젝트로써 참가하는 것인지, 앞으로 생각하는 방향을 물어볼 것 같음.

  2. 구인을 한다고 답변했는데, 상업/비상업으로 구분했을 때 비상업적으로 구인하는 빈도는 어느 정도?
    ⇒ 3개월에 한번 정도

  3. 처음에 조명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 필름메이커스로 시작하게 됨. 일단 영상 일을 하고 싶던 중, 항상 사람을 구하는 조명회사를 발견함.
    ⇒ 일이 질리지 않으며, 일할 때마다 환경이 달라짐, 엄청 많은 장비들을 다룸, 감독들이 하는 방식을 보니 센스, 활용법이 다양한 것들이 흥미롭게 느껴졌기 때문

  4. [추천기능관련] 비추천이 많은 표시, 추천이 많은 표시 중 어떤 정보가 더 도움이 되는지?
    ⇒ 비추천이 많은 표시

  5. [캘린더 기능 관련]
    팀원 끼리 언제 되는지 따로 말할 필요 없이, 각자의 캘린더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 캘린더 기능을 사용할 것 같은지?
    ⇒ 이미 팀원인 사람들과는 딱히.. 미리 픽스되는 일정임
    ⇒ 오히려 일이 급하게 들어오는 경우, 하루하루 필요하게 될 경우 찾아 쓸 것 같음

  6. 조명팀 막내를 구인하는 경우,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
    ⇒ 오히려 막내 포지션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있다고 좋게 보이는 부분은 아님
    윗사람들이 원하는 막내 포지션은 어느정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여기 있는 모든것을 새로 접하는 믿을 만한 사람

  7. 안 맞는 사람과는 도중에 스탑한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맞는 사람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떤 경우?
    ⇒ 일에 관심이 없음,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함

  8. 본인 필모를 정리한 사이트가 있는지?
    ⇒ 없는 상태, 혼자 기재해 놓고 메일로 보낼때 복붙함, 유튜브 재생목록 정도라 볼 수 있음

  9. 일반적인 필모 정리 사이트?
    ⇒ 조명 팀원들은 필모를 거의 갖고 있지 않음
    ⇒ 조명들마다 프로필을 하나씩 갖고 있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좋겠지만, 조명팀의 경우 굳이 프로필을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

  10. DM, 번호, 메일 중 편한 연락수단?
    ⇒ 전화번호




7/21(목) 오프라인 미팅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서비스는 온라인 커뮤니티지만,
결국 사람간의 관계, 그리고 신뢰의 형성은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이길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커뮤니티들도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커뮤니티까지 함께 가져가고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태규님 지인 위주로 오프라인 모임을 스타트 해보기로 했다.
7월 21일 퇴근 후 논현동으로 출발!

구성원은 작가1, 단편영화1, 기획사1, 연출1로 진행되었다.

첫 모임이라 간소히 족발을 먹으며 진행되었다. 모임이 추후 발전하면

1. 작가, 촬영, 연출 등 세부부서별로 원하는 인력의 요구사항이 크게 다름, 즉 니즈에 차이가 있다는 점

  • 예를 들어, 작가의 경우 ‘글을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실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버틸 수 있는지를 보며, 그 사람이 가진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고 함.(인생작에 대한 답변이 대표적인 가치관 정보)
  • 원소영작가님의 경우 요구사항만 제출하는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하심.

⇒ 무빈이 나아가야 할 방향 : 세부분야(촬영,연출,작가…)별로 필요한 부분을 특성에 맞게 차별화하는 전략

2.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 아이디어

작가들은 사람들을 직접 한 번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고 함.

촬영팀의 경우 직접 만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만약 행사 장소가 평소 관심있던 곳(세빛섬, 미술관 등)이었다던가 or 고가의 장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장비 관련 정보교류를 한다면 좋은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디스콰이엇처럼, 한달에 한번 정도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는 방향도 좋은 아이디어

3. 영상업계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정보 공유에 대한 수요가 적다

  • 영상업계에선 어느 정도 레벨을 넘어가면, 동종업계 사람들을 평가하는것이 꺼려진다.

(누군가가 만든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는 것 자체가 평가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껄끄러운 경우가 있다고 함)

  • 또, 영감을 얻어서 쌓일 수 있어도, 그걸 플랫폼에 굳이 공유하려 하지 않을 것임

⇒ 자신의 개인적인 글을 공유하는 방향을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기보단, 일단 핵심 멤버를 구할 수 있는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게 급선무

4. 맞춤 지원사업 정보 큐레이션 기능 아이디어 (나아가 제작사 및 배급사로 나아갈 수 있다)

  • 버려지는 웰메이드 단편영화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 그런 창작물(단편영화)들은 지원사업을 알아보고, 신청하는것이 거의 필수과정인데 대개 복잡하고 시간을 꽤 잡아먹는 문제점이 있다고 함

⇒ 무빈에서 : 향후 추가 기능으로 그런 유저들을 위한 지원사업 큐레이션(맞춤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제출해야하는 서류 안내까지 지원해주는 기능)을 할 수 있다.

  • 레퍼런스 (비긴메이트, 웰로비즈)

5. 사이트 프로젝트 팀원 찾기 기능(초기 아이디어에 있었지만, 검증과정에서 배제됨)

  • 영상업계도 사이드프로젝트로 단편영화, 독립영화 등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수요가 존재
  • 단순 인력(말단 스태프 같은) 구인/구직보다는, 자신과 마음이 맞는 크루 멤버or 동료를 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전해보자는 것

7/18 - 7/22

profile
상상하는 프로덕트가 진짜가 될때까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