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카드가 많을 일이 없는 취준생으로서 가지고 있는 카드가 4장 정도 있지만, 그 중에 2장은 현대카드다.
내가 어쩌다 현대카드를 두 장씩이나 가지고 있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자..

하나는 The CJ-현대카드(M 시리즈)
다른 하나는 현대M 체크 카드

The CJ는 올리브영 알바 당시(나름 정직원이라 신용카드 발급 가능) 결제를 할 때, 등급별 쿠폰보다 제휴카드 할인이 더 높은 것을 보고 발급한 카드다.
아 물론 등급별 쿠폰이 14% 이럴 때도 있다. 근데 6개월마다 등급이 바껴서 등급을 유지할려면 소비를 해야하는 무한굴레에 빠지고, 특정 세일때 나오는 한시적인 쿠폰이나 보니 예상치 못한 지출을 나가게 하는 주범이랄까..?
제휴카드는 결제할때마다 10% 할인에 M포인트랑 CJ 포인트도 쌓이니깐 더 좋다고 판단하였고, CJ외식가맹점 이용시 할인도 많고 그리고.. 카드 디자인이 내 취향저격이였다. ㅎ
현대M 체크 카드는 Apple Pay 가능한 체크카드라서 발급했다. 진짜 한 줄로 끝이다.
2020년 5월즘에 Apple Card를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형태로 현대카드에서 도입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퍼졌다.
둘 다 사실무근.. 이라고 했지만, 카드 업계 이야기 중 Apple이 지난 5년간 국내 한 카드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카드사와만 파트너십을 맺는 일명 '코스트코' 방식이라는데, 그중에서 현대카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으나, 현대카드 측에서는 사실을 부인하며 전혀 논의된 사항이 없고, Apple Pay와 관련하여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해졌었다...
2022년 9월 오는 12월부터 편의점 등 60개 브랜드에서 Apple Pay를 사용할 수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계약 체결을 위해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미국 Apple Park를 방문했다고 했으며, NFC 단말기 설치 비용의 60%를 현대카드가 부담을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그렇지만 둘 다 난 몰라요..

암튼,, 2023년 2월 8일, 마침내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Apple Pay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때 대학교 3학년이였던 나도 수업 중에 옆자리 친구가 "와.. 이제 휴대폰으로 결제된다 우리! 심지어 체크카드도 된데"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 난 무조건 발급할거야" 라고 대답까지 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올리브영과 함께한 ‘올리브영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2015년 ‘이마트e카드’로 국내에서 처음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이제 올리브영 등 19개 파트너사(社)와 제휴를 맺게 됐다. 올해 현재 현대카드는 국내 PLCC 발급 매수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 지위를 갖고 있다. 현대카드의 PLCC 회원 비중 역시 2018년 10%에서 올해 44%로 늘었다. -조선일보-
정말~! PLCC와 GPCC 분야 모두 잘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PLCC(현대카드 X APPLE), GPCC(The CJ) 둘 다 가지고 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로 브랜드와 카드사가 1:1로 협업한 단독 브랜드 제휴 카드이다.
예를 들면, 현대카드 X 무신사 / 현대카드 X 배달의 민족 / 현대카드 X 올리브영 등이 있다.
현대카드 X APPLE은.. 애플카드 자체를 PLCC로 발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초이기도 하고 단독이기 때문에 거의 PLCC 마케팅 전략이라고 봐도 무관하다고 본다.
GPCC(General Purpose Credit Card·범용 신용카드)로 복수 브랜드 혹은 제휴사들이 이용하는 일반 제휴카드이다. 여러 브랜드에서 혜택을 공유하거나 특정 그룹(예: CJ, SKT 등)에 속한 서비스 전반에 혜택 제공한다.
그러면 이쯤에서 궁금한게..
비은행권 회사인 현대카드는 어떤 전략으로 PLCC와 GPCC 분야까지 잘 하게 되었을까??
현대카드는 그동안 “어떤 브랜드들과 카드 제휴를 맺느냐”라는 전통적인 PLCC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브랜드가 원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방향으로 생태계를 확대해 왔다고 한다.
단순한 ‘카드 제휴’가 아닌 데이터 협력 플랫폼
현대카드는 PLCC를 “데이터 기반 협력체계(Data Collaboration Platform)”로 정의하였다.
파트너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그대로 카드 회원으로 끌어오는 ‘1차원적 제휴’가 아니라, 서로 다른 업종 간의 데이터를 교류·분석해 새로운 마케팅 인사이트를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었기때문에 브랜드가 선택하는 것이였다.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 — 업종 간 크로스 마케팅 허브
현대카드는 업종별 챔피언 기업들과 함께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라는 네트워크를 운영.
지금까지 2,000건 이상의 공동 마케팅 캠페인이 이 구조를 통해 실행되어 왔으며, 현대카드는 PLCC를 통해 브랜드 간 데이터 생태계를 연결하는 ‘마케팅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초개인화 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입니다. 고객 행동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혜택을 제안할 수 있는 인프라
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Tag)'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타기팅(Targeting)할 수 있고, 업종에 상관 없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적용
도입 직후부터 점유율과 신규회원이 폭증했다.(나도..)
작년 5월에는 CJ 올리브영이 19번째 PLCC파트너사로 합류하기도 했고 2018년 현대카드가 18년 만에 삼성카드를 밀어내고 따낸 코스트코 전용결제카드도 지금까지 점유율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마케팅 비용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5월 카드실적을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중에서도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지만,
음식서비스(배달앱) 결제액은 5조8140억원이 거래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했고, 식음료품 부문은 5조7190억원이 거래되며 7.3% 증가
반면, 같은 시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의 소매업종 매출은 감소
백화점(-2.1%), 대형마트(-2.0%)
이러한 배경 속에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소비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생활 소비 영역의 브랜드와 협력해 PLCC카드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애플페이 론칭효과 이후로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한 프로젝트도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사용자의 니즈에 맞출 수 있는가! 에 대해서 많이 고민 했던 터라.. 현대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현대카드가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전환 + 인터렉션 디자인도 신경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