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코딩테스트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1차 코딩테스트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차 코딩테스트에서 말했다싶이 2차코딩테스트를 치루기 전
주어진 환경이 너무 가혹했습니다.
TodoMate인데 6월 23일 15:00 ~ 6월 24일 15:00까지 24시간동안 진행되는 교내 해커톤에 참여하였습니다.
1차 코딩테스트에 합격하고 해커톤 관리자에게 13:00 즈음 코딩테스트를 치루기 위해 가봐야한다고 미리 말을 해두었고, 잠도 못자고 2차 코딩테스트를 치루었습니다.
이전 기수 2차 코딩테스트 후기를 보았을 때는 알고리즘 3문제, 서술형 2문제인데 서술형은 생각을 해서 적으면 되는 일반적인 서술형 문제가 나왔다고 생각되어 코드를 못 풀더라도 서술형 문제는 최대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알고리즘, 서술형이 3문제씩이었는데 알고리즘을 풀지 못하면 서술형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난이도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코딩테스트 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태이기도 했는데 역시나 구현이었습니다.
CS 문제
를 주고 그것을 코드를 짜서 답을 도출해내는 문제가 있었는데,
어떠한 글에서 CS 지식이 없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검색을 했을 때 주어진 시간동안 풀 수 없는 문제는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또한 컴퓨터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과목이
다음 학기 3-2에 열리는 과목이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배운적이 없는 처음 보는 개념이었습니다.
인터넷 서칭을 해서 개념을 잡고 종이에 펜으로 주어진 테스트케이스의 숫자값들을 적고 풀어보았는데 풀려서 그것을 코드로 작성하였습니다.
(최소한의 논리회로, 이진법 계산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앞의 1번은 CS 기반이었다면 두 문제는 전형적인 구현 문제였는데, 문제도 매우 길고 난해하였으며, 풀지 못했습니다. 1번 문제의 경우 CS 개념만 이해하면 풀 수 있겠다고 생각되어 1번만 풀었습니다.
도중 1번 테스트 케이스에 오류가 생겨서 정답이 맞음에도 계속해서 오답이라고 나왔는데 실시간으로 문의를 하면 바로바로 받아주십니다.
현재 제 화면에서는 오답으로 나오지만, 정답이 맞기 때문에 제출을 하면 정답처리가 될 거라는 답변을 듣고, 서술형 1번으로 가서 서술형 1번도 풀었습니다.
서술형은 정말, 위의 알고리즘 1, 2, 3번을 못 풀면 풀 수가 없습니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다는 것은 그 문제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는 뜻인데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일단 서술할 수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알고리즘 1번, 서술형 1번을 풀어서 6문제 중에
2솔
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장 14시간을 기절하였습니다.
7월 5일 최종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고, 여행을 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도중 메일이 왔습니다. 저번 기수도 하루 빨리 왔었다고 했기 때문에 내심 기대는 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고, 너무나도 당황했고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코딩테스트 준비도 하지 못했고, 알고리즘은 주변 동기들에 비해 실력이 낮아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합격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이번 부스트캠프가 인생에 주어진 몇 번의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열심히 진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챌린지가 끝나고 후기를 또 들고 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