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달이 다 갔다니... 🤧
작년과 재작년에는 프로젝트 회고록 외에는 딱히 작성하지 않았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내 공부 방식의 문제점을 매번 너무 늦게 깨달아버리는 문제점이 있어서, 올해부터는 월마다 한 번씩 회고록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
올해는 새해 첫날부터... 많이 아팠다(ㅠㅠ) ㅋㅋㅋㅋㅋ 정확히 1월 1일부터 감기 몸살에 걸려서 일주일을 내리 시달렸어서, 액땜이 심한 걸 보니 4-1 성적이 좋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근데 감기 기운이 다 가시기도 전에 집앞에서 발을 헛디뎌서 발목 인대가 파열되었다...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웃기네... 반깁스는 2월 중순까지 해야 한다고 한다... 액땜이 정말 제대로인 걸 보니 올해는 취직을 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그래서 86% J인 나의 1월 스케줄이 엉망이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1월에는 캠퍼스픽에서 TypeScript 스터디를 모집하는 글을 보고 냅다 신청했었다! TS를 안 써 본 건 아니지만 솔직히 제대로 쓰고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기초부터 배우고 싶어서 신청한 건데 결론적으로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 혼자 했으면 이 정도로 꾸준히 깊게 안 했을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같이 하시는 분들이 되게 열정적이시고 능력 있는 분들이라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스터디는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이지만 TS 스터디가 끝나도 계속 다른 공부를 같이 하고 싶다 👀
TypeScript 스터디 같이 하는 분들과 시작한 면접 스터디... 나한테 기업 면접은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원래는 미루고 미뤘었는데, 동아리 면접에서 cs 지식을 물어보는 경우도 더러 있고, 그래도 어디 가서 프론트엔드 공부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JavaScript나 React 관련 질문들은 어느 정도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시작했다. 결론적으로는 이것도 넘 만족스러웠다. 이거랑 TS 스터디가 있어서 일주일을 빠듯하고 바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두 마리 토끼도 아니고 한 열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어서 코테, 토익, TOPCIT 공부까지 동시에 시작했는데... 이것들은 사실 만족스럽게 해내진 못한 것 같다^_ㅠ ㅋㅋ
우선 코테 준비는 바킹독 알고리즘 강의를 천천히 들으면서 진행 중이었는데 최근 2주 동안은 스터디 준비나 동아리 지원 준비로 바빠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오늘부터 다시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토익 준비는... 영단어는 나름 꾸준히 외웠는데 LC, RC 공부는 사실 제대로 못했다 ㅠㅠ 영어 공포증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개발 공부를 할 때 번역 없이 공식 문서나 외국 블로그를 읽는 연습을 짬짬히 하고 있는데 아직은 영어가 무섭다...ㅎㅎ 그래도 졸업하려면 토익을 봐야 해서 언제까지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화이팅...
TOPCIT은 친구한테 정처기 교재를 받기 전까지만 조금씩 공부하던 건데, 처음에는 아이패드에 수기로 정리를 하다가 그게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서 노션으로 바꿨더니 결론적으로 많이 공부하지는 못했다 ㅎㅎ;; TOPCIT은 기술 영역과 비즈니스 영역을 합쳐 총 6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단원 절반 정도의 양을 공부했다. 1차 시험이 5월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간에 비하면 공부를 너무 적게 해서 걱정이다... 이제 정처기 교재도 받았으니 다시 계획을 세워서 열심히 공부해 봐야겠다 😤
그 외에는... 전공 수강 후기 공모전에서 1등을 해서 피자 기프티콘 받은 거랑 아빠 생신이라서 본가에 다녀왔던 게 기억이 난다. 평생 이런 거 해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에 주문제작 케이크를 하나 해드렸는데 좋아하시던 게 지금도 기억나서 기쁘다 :D... 얼른 취직해서 효도하고 싶다.
1월에 정말 한 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정리해놓으니까 완전히 헛살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사실 난 별로 자신감이 없는 성격이고... 남한테 내 부족한 점을 보여주는 걸 싫어해서 이렇게 공개적인 블로그에 회고록을 올린다는 게 많이 망설여졌다 ㅠㅠ ㅋㅋㅋㅋ 그치만 남한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면 부끄럽지 않게 살면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기 부여도 할 겸 블로그에 회고록을 정리해 보았다. 다음달 회고록은 좀 더 자신 있게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