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년차 SI 개발자 회고

Billy·2023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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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어 나잖아?" 

라고 느낄만한 보통의 일상을 살아온
2020년 11월 자바&파이썬 웹 개발자 국비지원을 시작해
2021년 6월 SI 회사에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 현재까지
동일 회사에서 재직중인 0년차 -> 만 2년차 SI 개발자의 2년동안의
시간을 되돌아 보고자 하는 회고 겸 잡담을 늘어놓은 글입니다.
( TMI 주의.. )


  • 왜 개발을 시작했을까 ??

시작한 동기는 정말 이런 이유에서 시작했어?
맞아 이게 ? 할정도로 미약하다면 미약할 수 있다.


전공이 일문학으로 어문계열을 전공한 필자는
대학 기간동안 패밀리 레스토랑 양식조리 4년 반..
졸업 후 기획 / 퍼포먼스 마케터 1년, 공시 1년, 치킨집 6개월등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건 다 직접 해보면서 갓생을 살고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가 한창 심각해진 2020년 가을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백수의 삶을 만끽하던 어느날 ..
우연히 Youtube EO 채널의 "지방대 개발 비전공자가 배달의민족 리드 개발자가 되기까지" 라는 이동욱님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보게 된다.
이건 꼭 봐야해 : 해당 영상


뭔가 얘기가 끊긴 것 같지만 놀랍게도
저 영상을 본 것이 내가 개발을 시작한 동기이자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개발을 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 준 
정말 고마운 우연이였다고 생각한다. 

본 영상에서 이동욱님의 인터뷰를 보고 
개발이란건 정말 매력적인 분야인가보다.. 
자기 직업, 본인의 인생을 정말 똑바로 마주하고 살아가시는구나..
나도 저렇게 저 사람처럼 살아보고 싶다. 개발을 해보고싶다..
개발에 대한 호기심과 사람에 대한 동경이 동시에 느껴졌고
바로 다음날 국비지원을 등록하게 된다.
(이 때 아이돌을 동경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처음으로 이해했다. - 필자는 ISTJ ..
끄덕...)
  • SI 에서의 커리어 시작

2020년 11월 교육을 시작으로 5월에 수료하고 21년 6월에
현 재직중인 SI회사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제 국비지원 -> SI 라는 루트를 보았을 때, 보통 이런 루트에 관한
인식에 대한 것과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3가지 Q&A 카테고리로 나눠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Q1. SI는 어떠한가 ? 정말 우리가 아는 그 느낌 , 그 맛인가 ?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다른 것 같다.
모 유튜브의 쇼츠를 봤는데 "자바 2명" 이라는 말에 국비학원 출신
자바 개발자 두명이 차에 올라타는 내용이였다.
단순히 IT개발 인력을 보내는 듯한 SI회사에 대한 풍자의 내용인데,
개발을 위해 해당 인력을 보내는 것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맞지만
개발 과정에 관해서는 우리가 바라보는 인식과 많이 다를 수도 있다.

이미지 출처 : 웹 예능 (won만한거래)

(
그렇다.. 우리도 GIT...CI/CD.... 클린코드.... 다 쓰고.. 신경쓴다 이말이야..
Slack... Jira... 아 소통한다 이말이야...
아 단위 스크럼... 린하게 개발... 한다 이말이야...
)

막 뫼비우스 띠마냥 끝나지않는 
게시판 페이지 무한 create... 
ctrl + c , ctrl + v ... 이거 아니다..
물론 아직 그런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도 있겠지만
개발문화는 SI이건 SM이건 커머스이건 분류 상관없이 
회사 마다 다르고, 팀 바이 팀,
PM을 맡은 분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이것을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필자는 운이 좋게도 
커머스 기반 개발/운영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어
비교적 여러 트랜디한 tech stack 들을 접하고 사용하는 환경에서
매우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2년간 SI를 다니면서 현재도 다니고 있고.. 
직접 몸으로 느낀 SI의 제일 큰 장점은 

#1. 다양한 경험
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로젝트 기간이 단순 개발일 경우 3개월~1년 단위로 
매번 다른 형태의 도메인을 개발을 하게 되는데 그때 그때 사용하는 
stack도 다르고 업무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많이 하면 할수록
다채롭게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개발 후 운영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경험할 수 있는 케이스는 더더욱 많아진다. 

#2. 자유도
사실 이건 케바케일 확률이 높긴한데 필자의 경우,
개발일정, 현재 진행 업무에 차질만 없으면 개발을 진행하는데
있어 코드, 시스템적인 자유도가 상당히 높다. 개인적인 터치도 없고..
(반대로 해석하면 그만큼 알아야하는것도 많고 해야하는 것도 많다.
- 장점으로 생각하자.. 어차피 해야할 일이다.)

음.. 그래 이정도 인것 같다.
자 그럼 이제 단점이다. 아니다 아쉬운점... 

#1 연봉
직종.. 연차.. 다 떠나서 연봉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다.. 난아니야...
음.. 뉴스나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다 보면 개발자 연봉 -억 , 
평균 8천만원 이상.. 물론 그런 분들이 실제로 계시겠지만..
요즘 평균적으로 중소-중견 기업 기준 (정처기 관련 자격증 있음 좋고 아님 말고) 
의 신입 연봉 테이블은 2800~ 3600 정도 인 것같다.
필자의 연봉은 비밀이다. 개인의 연봉은 통상적으로 함구..원칙...
비밀이다.. 근데 큰 차이는 없다.. 눈물이 난다..

#2 친밀함? 동료애?
필자는 팀단위로 프로젝트를 들어가기 때문에 팀단위로는 당연히
친할 수 밖에없고, 현재 다른팀들과도 프로젝트를 동일 건물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사업부 전체가 친밀하다 생각하는데
보통 SI에서는 주기적으로 회식이나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고서는
다른 팀, 다른 부서 동료들을 만날 기회가 매우 적다.
거의 퇴사하는 그 순간에도 모를수 있다.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한다면 이건 장점일지도.. )

뭐 장단점이 더 디테일하게 따지자면 더 있겠지만 보통 
궁금하거나 생각하는게 이정도지 않을까 싶다.
위의 내용은 어떠한 것을 평가한 것이 아닌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단순히 적은 것입니다.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자세를 고쳐 앉으시길 바랍니다.

Q2. 2년차는 0년차랑 좀 느낌이 다른가?

이건.. 당연히 달라야 하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회사 프로젝트에 막 투입되었을때랑 회상해보면 정말
많이 간도 커지고 자유도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
3달전에 새로 들어온 신입분들을 교육하면서 이건 피부로 체감이 되었던게
신입분들이 물어보는 에러케이스나 개발질문들을 어느정도 가이드, 혹은
Q&A를 하고있는걸 보면... 0년차 때에 비해 역량이 올라온 것은 같은데 
2년차에 맞게 혹은 내 개인의 아웃풋이 만족스러운가에 대한
평가는 또 다른것 같다. 연차가 올라가도 새로운 고민들이 생긴다.
아직 갈길이 멀다.. 

Q3. 앞으로의 계획?

상반기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AWS EC2에 올려서 연동해보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었고, 나름 만족스럽게 완료된 것 같다.
요즘은 프론트 쪽에 관심이 부쩍 많아져서 React를 공부중인데
Spring Boot + React 형식의 웹앱 도메인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1개 만들어보려고 한다.

하반기에는 플러터 까지 독학해서 위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앱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 까지 진행 해보는게 2023년 개인적인 목표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나 팀에는 만족을 하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는 어느정도 벽이 있는것이 느껴지고 있어서,
다른 팀 혹은 다른 회사로의 환경 변화도 필요한 시기이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이건 뭐 대기업이든 중견, 중소기업에 다니든 모두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 마치며

그냥 주저리주저리 평범하디 평범한 
비전공자 출신 2년차 SI개발자의 푸념과 잡담을 늘어놓은 글인데
위의 생각들은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지나가다 보는 글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계실 많은 개발자 분들 화이팅..!
(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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