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일기] #2 개발자라는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가?

이나현·2021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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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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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면접을 보러 다니는 중,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개발자로 공부 어렵지 않으세요?

어렵다.
솔직히 비전공자인 나에게 물어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에게도 개발 지식은 너무 어렵고, 계속 공부해야하는 챌린지이다.

2년 동안 개발 공부를 하다 말다 했을 때, 개발 공부의 쉽지 않음을 너무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 위코드에서 실무적인 지식을 습득했을 때, 많이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었고 빈 화면에서 태그들이 쌓이면서 페이지를 만들고, 이게 완성되면 너무 기뻤다.

그리고 집에가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거 한번 써봐~~라고 했을 때 그 희열은!!!!이루 말할 수 없다.

첫 프로젝트 이후 완성된 결과물을 생각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그 결과물은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지금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공부는?

지금 공부는 CS 지식 위주로 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동작 원리부터 동기/비동기, 스레드로 시작하고 Rest API 등까지 공부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실무적인 수준의 지식이 이론적으로 적립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내가 생각없이 쳤던 기본 개념들이 이제는 이론적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해서 더 즐겁다.

원래 공부를 '이해' 위주로 해왔던 나에게 코드를 바로 치는건 좀 힘들었는데 코딩 공부에서는 코드를 치고 이론을 덮어 씌우는게 맞는 방법이라는 것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 개발자로 살건가 자네?

당연하다.
마케터와 서비스 기획자로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콘텐츠로 만드는데 즐거움을 느꼈었다. 그래서 시작하고 싶었다.

그러다 플랫폼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발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사업을 하고 싶다는 목표도 목표지만 개발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다.

계속 공부해야하는 것도 매력적이고, 내 손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3개월동안 기본 10to10으로 주말에도 개발을 해왔고, 앞으로 그런 삶을 몇 십년은 살아야할 것을 안다. 개발자로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삶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운동을 새벽에 계속 해왔던 것이고

무조건 개발자로 내 사업은 한 번 만들어볼 것이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기술적으로 부족함 없이 성장할 것이다.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요즘이다.

(빨리 취업해서 코드 더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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