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기반기술 프로젝트가 막을 내렸다.
처음에는 기반기술만 사용하는 프로젝트라서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고됐고 벌써부터 밤을 새는 시간이 많았었다.... 물론 해야할 일 자체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아직 협업을 하는 방식이든 툴을 다루는 거든 뭐든 익숙하지 않다보니 오히려 구현에 필요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보다 그 외의 것들을 세팅하고 다듬는데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되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힘들었던 것 만큼이나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고 팀 프로젝트 관련 회고를 작성하다보니 적은 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준비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우리 디비디바비디부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에 대해선 아래 URL을 참고하면 자세하게 서술했으므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봐주시길 바란다.
[DB디바비디부 프로젝트 진행 과정]
https://velog.io/@low_level_v99/%ED%95%9C%ED%99%94%EC%8B%9C%EC%8A%A4%ED%85%9C-BE15-DB-%ED%94%84%EB%A1%9C%EC%A0%9D%ED%8A%B8BILLON-%EB%A6%AC%EB%B7%B0
시간 부족...? 아니 실력 부족...?
프로젝트 준비 기간동안 새벽 2-3시쯤까지 관련된 공부나 작업을 하고 아침 8시 40분 오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부트캠프에 출근하는 고된 루틴을 몇일을 반복했음에도 정작 "내가 뭐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었던건 많은데 결국 끝내 경험하지 못한채 프로젝트가 끝이나 계속 프로젝트가 끝이 나고도 찝찝하고 미련이 남는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해서" 라는 변명을 하고싶지만 사실은 그냥 내 욕심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여 하고 싶었던 일을 못했던 것이고 그 때문에 몸은 고되더라도 조금더 노력을 해서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프로젝트때는 꼭 시간 배분을 잘하여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일들을 끝낸체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것이다.
개발자는
TradeOff를 잘해야 한다.
현재 부트캠프에 함께 참여하고 계신 한 수강생분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 문장을 보자마자 큰 공감을 느꼈고 간단한 문장이지만 개발자의 태도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가 도구가 아니라 목적이 되는 상황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나는 공부를 하는 이유가 "A=B이다" 라고 배웠으면 이를 어딘가에 써먹거나 적어도 "B=C이다"라는 정보를 들었을 때 그럼 "A=C"이겠네 라는 다음 스텝의 생각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서브 정보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부를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면 그냥 이론을 이론대로 받아들이기만 하고 현실적으론 전혀 써먹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무언가를 배울때 항상 드는 생각이 지금 사용하는 이 도구는 왜 사용하고 어떨때 유용하고 어떨때 유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려하고 지금 배우는 이 공부가 어디에 써먹을 수 있고 이것보다 더 유용한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일부로 하려는 편이고 일부로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려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TradeOff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아 좋은 습관이 된 것 같고 이러한 과정을 높게 생각하는 분을 보게 되어 뭔가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 같아 기뻤고 앞으로도 공부를 수단으로 생각하여 더 좋은 수단과 방법을 찾는 탐험가가 되고자 한다.
양보단 질을 우선시하자
지금 부트캠프 내에서의 공부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공부들이 많아 공부양이 많긴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시간 배분을 잘하여 단순히 공부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 프로젝트는 끝이 났지만 우리 팀 프로젝트 소스코드나 다른 팀 프로젝트 Github를 보면서 계속해서 배울점을 찾고 협업시에 필요한 툴이나 프로세스는 무엇인지 찾아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트레이드 오프 ㅋ 우선순위를 잘 정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