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청년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만 34세 이하의 MZ세대 고객 잡기에 나섰다.
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는 SKT의 5G 요금제로 이달 1일 출시됐다.
청년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SKT 입장에서는 비용이다.
회사가 이렇게 청년 요금제에 돈을 쓰는 이유는
알뜰폰 유심요금제·자급제폰(통신사가 정해지지 않은 공기계) 조합으로 이탈하는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통신3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심요금제를 판매가 가능한데,
과거에는 알뜰폰의 통화 및 데이터 품질에 의심을 품은 소비자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인식이 바뀌었다.
알뜰폰이 통신3사와 동일한 품질의 통화·데이터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이 특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알려지면서 알뜰폰 가입자가 늘었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 등 KT와 LG유플러스 자회사들이 주도하고 있고,
SKT는 상대적으로 알뜰폰 사업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알뜰폰으로 떠나는 가입자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본다.
이에 SKT는 청년 대상 요금제에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통신업계 과점 상태 -> 통신사 3사가 운영하는 통신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인 알뜰폰 출현.
따라서 가격 경쟁력
과 통신 3사와 같은 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는 점을 당연히 알뜰폰 사업자들은 내세울 것.
그럼 알뜰폰을 쓰면 불편한 점은 없나?
사용자들이 알뜰폰을 쓰면서 가장 불편함을 느낄 만한 특징은,
NFC 지원이 불가한 경우
가 있다는 점소액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
가 있다는 점결합 할인 상품을 이용하지 못한다
는 점멤버십 혜택을 받지 못한다
는 점위의 3,4 번의 경우는 사실 알뜰폰을 이용하면 훨씬 싸게 핸드폰을 쓸 수 있으므로 별로 큰 단점으로 와닿을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카드를 두고 핸드폰으로 결제하는 삼성페이
,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가 계속해서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요즘, NFC 지원과 소액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다.
특히, 이런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MZ세대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이런 단점들로 인해 알뜰폰 전환을 고민하는 MZ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청년 요금제
상품을 소개한 것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한 SKT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 추가로 이번에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에 출시된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
와 같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MZ세대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의 출시,
그리고 MZ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챙기고 싶어하는
루틴 관리
나 일정관리
, 수면 시간 관리
등 많은 AI 서비스를 사용하며 사용자로 자리잡게 된다면 알뜰폰으로 빠져나가는 사용자를 상당수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