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톤 쿠버네티스 전문가 양성과정 - 프로젝트 3주차 주간 회고

김재만·2023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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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정도의 프로젝트 주간에 돌입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애매하게 흘러간 팀 매칭 주간 한 주, 기획 주간 한 주, 프로젝트 설계 한 주, 그리고 프로젝트 기술 협의 한 주 정도로 진행되었다. 매일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나름의 프로세스를 갖고 진행 된 한 달이다.

프로젝트

이번 한 주는 무난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큰 격변이 있었다. 쿠버네티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MSA가 필수적이고, MSA를 활용하는 조직에서는 서버 사이드 렌더링을 흔히 사용하기 때문에 React로 사용하던 라이브러리를 Next.js로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디자인 시스템의 컴포넌트를 그리는 작업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각 컴포넌트의 추상화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획 -> 디자인이 코드화 되기 위하여 정리하는 과정이라, 유연하게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가급적이면 다음 주의 UI컴포넌트 작성과 병행하여 마무리 하고자 한다.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 시스템은 팀원들과 협의하여 정한 서비스 이름, 로고, 대표 색을 기반으로 MUI의 디자인 시스템 빌더를 통해 만들었다. 디자인 레퍼런스로는 당근을 선택했으며, 반응형은 모바일과 PC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하나만 가져가는 형태이다.

지금은 버튼 - 입력 창 - 모달과 같이 구성요소에 해당하는 컴포넌트를 어떻게 구분해서 그려야할지 감을 잡지 못한 상태다. 적응형으로 컴포넌트를 적용하는 방법도 어떻게 되는지(아니면 대부분의 경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개를 그리는 지)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디자인 시스템 사용과 관련하여 피그마의 숙련도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하기도 했다. 이제까지 피그잼과 피그마 코멘트 정도만 사용했지만, 이전까지 작업했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직접 그리고 있다. 덕분에 피그마로 반복적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정리하는데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API 설계

API 설계는 각 페이지에 필요한 정보와 요청 사항을 와이어프레임에 그리는 동안, 감사하게도 백엔드분들께서 거의 대부분 작성해주셨다. 변경사항이 있다는 말씀이 몇번 있었기에, 다음 주중에 한 차례 리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젝트 규모와 관련하여 변동사항이 또 있었다. 프로젝트 멘토님께서 가급적이면 MSA를 적용하길 권고하셨기 때문에, 프로젝트 기간이 모자란 경우 개발하는 기능을 더욱 작게 가져가자는 합의가 있었다. 이 정도로 MVP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조금 염려된다. 때문에, 추가적인 API 설계가 필요할 것이다.

Next.js 서버사이드 렌더링

서버사이드 렌더링은 익숙하지만 낯설다. 익숙한 것은 Django와 Pug(NodeJs), Thymeleaf(Spring)으로 View를 그려본 경험 때문이고, 낯선 것은 React와 NodeJs Express가 결합된 형태라서 서버 사이드 렌더링과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각각 다르다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Styled Components의 경우, 서버사이드로 제공할 수 있도록 next의 컴파일러 설정을 해주어야, 스타일을 불러오지 못한 상태로 렌더링 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Next.js는 라우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React-Router-Dom을 사용하던 것과는 디렉토리 구조를 조금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사용성은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Axios는 서버사이드 렌더링을 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Redux toolkit과 Stomp, React Hook Form은 아직 테스트 중이다.

스크럼 마스터링

이번 주간은 욕심에 잡아먹힐 뻔한 느낌을 받은 주간이기도 하다. NodeJs와 코딩테스트, 사이드 프로젝트와 React 반복연습, 포트폴리오 작성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려다보니 점점 취침 시간이 늦어졌고 균형을 잃어버렸다. 다행히 목요일부터 하루에 하는 양을 최소화하고,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스스로의 애자일 정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1인 기업, 1인 기업의 대표이자 1인 팀의 스크럼 마스터

2023년도의 내 관심사는 누가 뭐라해도 애자일과 팀워크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우리 모두는 1인 기업의 대표다."라는 말처럼, 나라는 1인 기업에도 애자일과 팀워크를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내 애자일 점검 목록은 "긍정 스위치를 최대한 밝게 켜두었는가?", "주변의 모든 표현(사물과 현상)에서 가치를 찾아내고 있는가?", "스스로 정말 즐거워 하고 있는가?", "우리 팀(나)의 가치와 목표는 무엇인가?" 정도이다.

내가 애자일을 관리하는 방법은 사람은 멀티쓰레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나눈다. 매일 독서하고, 산책하는 것이 시간을 나누는 방법이다.

하지만, 프로덕트 오너 역할을 하는 내가 일정을 관리하는 편이었던 것 같다. 하루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산책을 30분 내지 버퍼로 설정했다. 이번 한 주간은 산책이나 독서를= 하는 둥 마는 둥하는 날이 꽤 있었다. 마음이 급했기 때문이다.

프로덕트 오너인 나를 스크럼 마스터인 내가 설득해야하는 부분이다. "여유를 잃어버리면, 오히려 더 늦어진다"고 말이다.

일주일 스크럼 일정 정리

하지만 프로덕트 오너를 탓할 수는 없다. 그저 스크럼 마스터가 애자일 주입을 소홀히 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스크럼 마스터의 탓이라는 것도 아니다. 팀이 스크럼 마스터에게 준 자원이 모자랐을 뿐이다.

이번 주 부터 토요일은 스크럼 마스터링 데이로 정했다. 긍정을 회복하고, 스스로와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경청의 회복에 집중하는 날이다. 가고 싶은 곳에 가서 힐링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이다. 오늘처럼 예술의 전당에 호두까기 인형을 보러온 것도 마찬가지다.

주간회고 역시 프로덕트 오너인 내가 아니라, 스크럼 마스터인 나의 일이다. 일주일 동안 내가 겪은 일들을 정리하면서 스스로 어떤 부담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데일리 셀프스크럼

프로덕트 오너인 내가 유연하게 일과 시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룽의 고정된 틀을 설정해야 한다. 일과 중에서 세면, 식사, 청소, 산책, 독서와 같이 반복적이고 소통하는 일정이 가져가는 하루 비중을 정하는 것이다. 또한 각각의 활동이 하루 중 언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주장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충분한 산책, 산책 중에 이루어지는 자기 대화는 소홀해지기 쉬운 일이다. 때문에, 스스로와 충분히 대화하고 있는지 매일매일 점검하고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스스로 느끼기에는 매일 두 시간의 산책이 적당하다. 하지만, 스크럼 마스터인 나의 의견일 뿐이므로, 협의해볼 필요가 있다.

마무리

변화와 안정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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