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무서워 할 필요가 없는 이유

김민국·2021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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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당연히 수십 번 작게 실패하고, 그러다 한 번 크게 성공한다 -p190

사업 하면 다들 망한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직장을 가지는 것이 낫다고들 한다.

실제로 창업 후 3년 이상 유지되는 기업은 10% 남짓 밖에 안되니 어찌보면 당연한 주장이라고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이 생각에 큰 간과점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실패하면 그대로 인생이 끝(?)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그것이라 생각한다.

단순계산으로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살아남을 확률이 10%라면 10번 도전하면 한 번은 성공할 법 하다는 것 아니겠나?! ㅋㅋ

알고 있을 사람은 알만한 rpg 게임의 10% 확률의 주문서이다. ㅋㅋㅋㅋ

이 주문서를 사용하면서 실패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며 손발을 벌벌 떠는 친구는 본 적이 없다.

성공하면 기쁜 일이지만 실패하면 '에라이 운이 없었다!' 하고 만다.

경중은 다르지만 나는 현실과 rpg게임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게임 머니만 실제 돈으로 바꿔 생각한다면 말이다!

오히려 게임에서는 완전히 운이 좋아야 강화에 성공할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실패가 경험이 되어 다음 도전에는 보다 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말이다. ㅎㅎ

책 '판교의 젊은 기획자들, 존재하지 않던 시장을 만든 사람들' 에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쓴 책 같아 반가웠던 것 같다.

책에서는 카카오페이, 당근마켓, 콴다 등이 처음 시장에 나왔을때 발전시켜나갔던 실제 사례를 통해 초기 사업에 핵심지표를 선정하는 방법을 조언해준다.

사례를 많이 담다보니 이론적으로 깊이가 있지는 않다.

실제 기업들의 성장 사례에 대해 들어보고 싶거나 가볍게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추천 할 수 있을 듯!

잡담은 여기까지고 밑줄 친 문구 좀 기록하겠다!

책 내용

1. 아무 문제가 없는 시장

이 책은 낡은 시장을 '아무 문제가 없는 시장'으로 정의합니다. -p15

뭐야 이 멋진 말은... 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니 모든 혁신은 아무 문제가 없는 시장에서 나왔다.

굳건하던 은행들을 부수며 카카오페이, 토스가 생겼고,

아무 문제 없던 중고 거래 시장에서 지역기반 중고거래인 당근마켓이 생겼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는 것에서 벗어나 성숙한 시장에서 변화를 꾀해보자!

2. 자세히 설명할 수 없다면, 타깃이 없는 것이다.

첫 번째 타깃을 설정하는 것에 중요한 것은 '매우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p122

만약 당신에게 시장에서 통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검증 가능한 XYZ가설의 형태로 바꾸어보라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좋아하는 XYZ 가설이란 '이 제품은 적어도 X퍼센트의 Y는 Z할 것이다.' 같은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형태의 명제를 말한다.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중에서

예를 들면, 요즘 N잡이 유행이니까 N잡 하는 방법을 잘 정리해서 팔면 잘 팔리겠지?

와 같은 상상은 뜬구름과 같다.

실제로 컨텐츠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도 내 생각이 맞았는지 판단할 방법이 전혀 없으니까 말이다.

직장인의 X%는 N잡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 그 중에 Y%는 컨텐츠를 구매(Z) 할 것이다.

와 같이 설정해야 비로소 내 가설이 맞았는지를 검증해 볼 수 있다.

또한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아이디어도 보다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p125에 프로토타입 제작 전에 가설을 검증하는 기술인 프리토타이핑의 종류가 있다.)

3. 나쁜 전략의 특징

나쁜 전략의 특징

  1. 미사여구: 쓸데없이 추상적인 용어로 고차원적인 사고의 결과물인 듯한 착각을 준다.
  2. 문제 회피: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략을 평가하거나 개선할 수 없다.
  3. 목표와 전략의 혼동: 구체적인 계획없이 희망사항만 제시한다.
  4. 잘못된 전략적 목표: 중요한 사안을 간과하거나 비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한다.
    -p184

신경 안쓰면 4가지에 속하는 전략을 쓰기 쉬울 것 같다. 주의하자.

4. 장애물과 반대에 힘겹다면, 그것이 바로 낡은 시장 바꾸기다.

새로운 시장이 익숙해지기까지는 다양한 형태의 장애와 반대를 만나게 됩니다.
...
오히려 저항이 크면 클수록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p193

새로운 시장의 향방은 '설득'에 달려 있다.
...
낡은 시장이라는 시스템에 속해서 무엇인가 이익을 취하고 있던 이들에게 '이 시장 대신에 새로운 시장으로 갑시다.' 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은 '낡은 시장과 함께 사라질 나의 이익'이 될 것입니다.
-p194

새로운 사업에는 반드시 반대 무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카카오택시가 처음 나왔을 때 택시 운전사들에게 엄청나게 반대가 나왔던 것 처럼,

새로운 나의 사업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안되고,

반드시 참여를 할 사람들의 편에서 지금보다 무엇이 이득이 될 지를 생각하고 설득해야겠다.

5. 사업과 사기의 차이점

사업가와 사기꾼은 어떤 시점에만 놓고 본다면 거의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는 순간, 이야기를 듣는 사람의 이익에 대해서 설득하는 순간, 앞으로의 장밋빛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은 사실 두 사람을 구분하기 어려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p196

그래서 국내법상으로는 사기를 구분함에 있어 첫째로는 '실현하지 않을 의도성'이 있었고, 둘째로는 '적절한 노력을 다하지 않았을 때' 라는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신기해서.. 생각해보면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를 보면 차이가 없었네?..

그걸 결과로 증명해내면 성공이고 못하면 사기로 보일 수 있겠다 싶다. ㅋㅋㅋ

일론머스크도 사기꾼 소리 많이 들었지만 결국 말한건 다 이뤄가고 있지 않는가?.. (물론 아직도 욕을 많이 먹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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