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도교수님과 1시간 가량의 상담을 했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갔고, 그간 했던 경험들와 현재 드는 많은 생각들을 나도 모르게 다 쏟아냈다.
교수님께서는 좀 더 나이가 들고, 경험을 많이 해봤을 때 느끼는 것들을 미리 잘 경험하고 왔다고 해주셨다.
이른 나이에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어 좋을 수도 있지만, 안좋은 점은 현실을 너무나도 잘 간파한 나머지 오히려 앞으로의 결정에 있어서 주춤거리게 되는 것 같으니, 조금은 생각을 내려놓으라고 해주셨다.
주변에 선배가 없어서 내가하는 고민이 맞는지, 생각만 많아졌던 요즘 교수님과의 상담은 너무나도 힘이 되었다.
정말이지 대학원 인턴 잘 경험하고 오셨다고 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조금의 쉼을 지나 다시금 도전을 해보라 하셔서 하려고 한다.
같은 길을 밟아오셔서 많은 것을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대화 도중 조금조금씩 나오는 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적당한 해결책이 너무나도 좋았다.
혼자 있을 때도 물론 생각했던 것이지만 이 상황을 알아주시는 분이 계셔서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대학원이든 취업이든 가서 경험하고, 거기서 또 얻는 게 있고, 알아서 잘 할 학생이라고 확신을 주셔서 '그래 이게 나지' 주눅들었던 태도를 다시 자신감있게 바꿔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