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달이 금세 지나갔다. 종강을 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도 잠시, 7월은 과제의 달이었다.

과제를 끝내자마자 또 새로운 과제가 시작돼서, 지난 리뷰를 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한달이었다.
그래도 학교에서 교수님께서 내주시는 과제를 받을 때와 다르게 절망하기 보다는 배운 것을 적용할 생각에 들뜬 적이 많았다.
금세 지나간 7월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몰입했다는 반증 같다. 이번 회고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성장한 점과 앞으로 더 노력해야할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려 한다.
이번 달엔 그간 사용해보고 싶었으나 겁을 먹음으로 인해 미뤄뒀던 기술들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SCSS , TypeScript , ESLint, Prettier , Bundler 등이 그러했다.
가장 배우고 싶었던 CSS 전처리기 중 하나였다. CSS 때문에 체했던 것을 SCSS 로 소화시키는 게비스콘 사진을 보고 어떤 점이 편리한 건지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BEM 네이밍과 환상의 조합(?) 을 이루는 CSS 전처리기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Youtube CSS 클론 코딩 과제와 짝지어 SCSS 를 사용해보고 다음과 같은 습관을 들였다.
BEM 방식을 올바르게 알고, SCSS 의 상위 선택 연산자와 최대한 조합하여 깔끔하게 작성하자.mixin 을 만들고, mixins 폴더를 따로 만들어서 mixin 을 관리하자.이렇게만 지켜주어도 그 길고 복잡하던 CSS 파일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이렇게 편리한 전처리 기능을 알았으니 8월엔 Bootstrap 과 Tailwind 를 시도해보려고 한다.
강의 만족도: ⭐️⭐️⭐️⭐️⭐️
가장 배우고 싶었던 기술 두번째, Typescript 였다. 올해 초에 관련 서적을 구매했으나 내 지식의 한계 탓인지 책 자체가 어려웠던 것인지 얼마 이해하지도 못하고 책을 덮었다.
그런데 데브코스에서 타입 스크립트를 알려주시는 강사님께서 정말 친절하고 쉽게 타입스크립트를 알려주셨다. 모든 지식을 흡수하고 말겠다는 의지로 강사님께서 하는 말씀을 하나하나 노션에 빼곡하게 채워넣었다. 짧지 않은 강의였지만 틀어놓고 필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갈 정도로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배워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금세 문법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요즘은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해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고 있다.
ESLint , prettier , Webpack 등 협업을 위해 사용하는 환경 세팅이나 최적화를 위한 번들러 도구와 관련된 개념을 학습할 수 있었다.
한번 쯤 들어봤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모두 건너 뛴 그것들 에 해당되는 기술들이었다. 한 번 관련 내용을 학습하고 나니 거리낌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왜 여태까지 이걸 미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팅의 경우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것들도 있었지만 코드리뷰 와 아티클 쓰기 의 활동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아티클 쓰기 활동의 경우 주마다 필수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이왕할 거 도움이 되는 글을 쓰자고 생각했다. 아티클을 쓰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했기에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에서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간 쓴 아티클 글들

코드 리뷰가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전보다 깔끔한 코드를 작성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과제 처음부터 지적을 받아왔던 EOL 이라든가, 자주쓰는 상수를 따로 관리하는 것이라든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좋지 못한 코드 습관들을 많이 챙기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 클린 코드를 위해 공부해야할 과정이 산더미 같이 남아있다. 어쩌다 다른 팀의 코드를 본 적이 있는데 디자인 패턴을 꿰차고 계신 건지, 획기적인 방법으로 코드를 작성하셨는데 나로선 도무지 그 코드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다같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의 장점이 무엇인가. 바로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이다. 열심히 우물 안에서 기어나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배우게 됐다고 해서 자만하기 보다는 어떻게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겠다.
이번 7월이 의미 있었던 것은 함께 자라기 책의 저자이신 김창준 님께서 특강을 진행해주셨기 때문도 있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함께 자라기 책을 선물받아 읽으면서 성장이 무작정 배우기만 한다고 될 일은 아니라는 것, 성장에 있어서도 속도와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기 위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두가지이다.
열심히 살겠다고 했으나 24/7 시간을 모두 열정적으로 불태우진 않았던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다음과 같다.

운동 하기
지금의 나는 면역력을 키우기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필라테스를 끊었지만 그것만으론 성에 차지 않아서 헬스도 조만간 끊어서 최소 주 3회는 헬스장에 다닐 예정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뛰어놀(?)다 보면 건강이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현재 소박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는 8월 한달간 건강하게 2kg 을 찌우는 것이다.
잠 줄여서 공부하기
7월 내내 느낀 것이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가 자전을 2배 느리게 했다간 지구과학 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테니, 그냥 나의 24시간을 잘 활용해보기로 했다.
운동을 하는 날엔 기상 시각을 7시로 앞당겼다. 8시에 일어나는 것도 충분히 힘들지만, 시간이 부족한 만큼 잠을 줄여야 하고, 또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다음으론 모든 일에 적절한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렇게 바쁜데 알고리즘 하나를 풀 때 3시간을 고민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것이 어디있을까. 바쁜 시기엔 바쁜 시기의 스케줄을 가지고 일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 큐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렇게 시간을 활용해서 7월에 두고 온 아쉬움을 8월엔 제대로 챙길 수 있었으면 한다.
졸작 완성하기
2학기에 졸업 작품 전시회가 있어서 졸업작품을 끝내야 한다. 백엔드와 상의해서 API 를 만들때까지 공백이 조금 길었는데, 그 사이 배운 것이 많아서 어떻게 이렇게 더러운 코드를 작성하고 뿌듯해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걸 하나씩 다 고치자니 마음은 급한데 고칠 건 많아서, 기능을 모두 완성한 뒤에 깔끔하게 리팩토링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교수님께서 디자인이 마음에 드셨는지 극찬을 해주신 것 때문에 부담스러워서라도 잘 해야한다.
회고글 잘 봤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잠을 줄이신다니 ㄷㄷ;;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8월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