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Full Pre 11기, 15번째 날

MihyunCho·202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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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we win 20주 Full Pre 11기 🔥

열 다섯번째 날

힘든 하루

어제 조금 늦게 잤다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많이 힘들었다. 생활 패턴이 깨지지 않게 잘 조절 해야하는데 어제는 공부한것 정리하고 TIL 작성, 새로운 포스팅을 하느라(중간에 딴짓도 좀 했다:-D) 어쩔 수 없이 늦게 잠들었다.
평소에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나는 잠을 평소보다 더 설치면 그 날은 좀비상태로 하루를 보낸다. 오늘이 그랬다.
그런데 하필 오늘 대망의 고차함수 배우는 날!
'아, 망했다' 싶었지만, 눈도 제대로 못뜨면서 노트북 키고, 시프티 출근하고, 레슨 들으려고 앉는 순간 이상할 만큼 집중이 잘 되었다. 조상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어깨 주물러주고 가신 것 같다😳

고차함수, 역시 봐도봐도 어렵고 다시 들어도 어렵다. 복습과 개념을 응용한 문제 풀이만이 이 스프린트를 무사히 항해하게 해줄 능력을 키워 줄 것이다. 코드스테이츠 크루 분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계속해서 응용하여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과 반비례한 양의 코플릿 문제와 용암맛 수준의 문제를 출제를 하셨다.

이전 스프린트 코플릿 문제들은 크게 어렵지 않게 해내었었기 때문에 이번 고차함수 코플릿은 나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다. 3번 문제부터 모르겠고 안풀리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1차 멘탈이 붕괴될 것 같았지만 페어를 같이했던 동기분에게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 메세지와 응원을 듣고 간신히 멘탈을 재정비 할 수 있었다 🤣

고차함수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계속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니 고차함수의 패턴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아하, 고차함수는 이럴때 이렇게 사용하고 콜백함수는 이것을 말하는 거구나' 하는 순간이 오니 처음 보는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는 알수없는 힘이 생겼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기본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서 지금껏 했던 공부가 밑거름이 되어 나의 발 밑을 지지해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번 고차함수 스프린트는 정말 많이 고민하고, 레퍼런스를 평소보다 많이 의지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모든 문제를 다 푼것에 대해서 나스스로 대견하다. 문제가 평소보다 너무 많고 어려운 개념이라 오늘 밤새서 풀어야 할 것 같았는데 저녁 8시에 클리어🌈 했다. 히히(너무 스스로 대견해서 무한칭찬중이다)
내일은 알고리즘 레슨을 듣고 페어분과 하루종일 알고리즘 문제 푸는 날인데, 문제가 또 얼마나 많을지 얼마나 어려울지 사서 걱정을 해본다 흑흑.

나에게 페어 프로그래밍이란,

나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상당히 좋아하고, 기다리는 편이다.
상대방과 나의 실력차이가 얼마나 나든지 사실 별로 신경이 안쓰인다. (mbti 때문인가..)
너무 실력차이가 많이나서 민폐가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별로 해본적이 없다. 이건 내가 잘하기 때문이 절대절대절대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의 의미와 중요함을 알기 때문이라고 하고싶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매칭이 되었을 때, 상대방에게 배울 점은 물론 많다. 그렇지만 나보다 조금 느린 사람과 매칭이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배울 점이 많다.
오히려 잘하는 사람보다 처음인 사람이 개념의 기초에 더 가까이 있기 때문에 사소한걸 놓치지 않기도하고, 큰 그림, 작은 그림 여러가지를 더 잘 보는 것 같다.
또한 나는 드라이버 역할을 하면서 네비게이터가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서 움직이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페어는 어떻게 생각하고 방향을 제시하는건지 생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는 훗날 튜터가 되고싶기 때문에 실력이 위아래로 어떻게 얼마나 차이가 나던 많은 사람과 코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며 공부하고 싶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더 자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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