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정글 2기] Day 37

KimCookieYa·20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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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정글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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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

통찰력을 끊임없이 보호해야 하네.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야. 존업, 신뢰, 끈기, 마음의 평화, 고통과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한마디로 영혼의 자유로움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들이지. 무엇 때문에 이런 것들을 타인에게 넘겨야 한단 말인가?

(에픽테토스, 대화록)

회고

어제 하필 자전거 뒷바퀴가 펑크나는 바람에 점심을 먹고 자전거 수리를 하고 왔다. 다행히 자전거가 펑크난 곳 근처에 자전거 수리점이 있어서 바로 고칠 수 있었다. 뒷바퀴 가는 것만 해서 15000원이라 좀 덤탱이쓴거같긴한데..

오후 2시 강의실로 출근. 오늘은 온전히 RB Tree 구현에 집중했다. CLRS 교재에 나와있는 수도코드를 보며 구현했는데 생각보다 C언어 구현과 달라서 에러가 꽤 생겼다. 확실히 Python으로 코드짤 때는 뭐든지 적는대로 구현이 가능했는데, C언어는 하나하나 구현해줘야해서 굉장히 불편하다. 속도가 굉장히 빠르지만 아무래도 파이썬에 익숙해져있어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또, 구현을 하다가도 파이썬 문법이 튀어나오는 것이 문제다. 파이썬에서는 if문/for문에서 괄호가 없어도 되지만 C에서는 반드시 적어야하는데, 파이썬을 하던대로 괄호를 빼먹으면 에러가 나버린다. 세미콜론을 자주 빼먹기도 하고, 변수를 쓰려면 선언을 먼저 해줘야한다던가. 불편하다..

오늘 저녁은 파파존스 피자이다. 겁나 맛있었다. 양이 안 차긴하지만, 맛있었으니 됐다.

오후 11시. 글리치 해커톤 회의를 시작했다. 얼떨결에 구하게된 분과 팀을 이루었는데 생각보다 웹3에 열정적인 분이셔서 놀랐다. 글리치 해커톤은 순항할 것 같다. 문제는 내가 정글과 얼마나 잘 병행할 수 있는가.. 할게 너무 많다.

하루종일 RB Tree 구현을 하다가 운동을 갔다. 최근들어 운동을 가는 시간이 조금 아깝게 느껴진다. 한번 운동갔다오면 2시간은 후딱 지나가는데 이걸 매일 하려니 공부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아깝다. 남들은 그 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나아가는데, 나만 딴짓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느낌이다. 운동 동료들도 같은 생각이었고, 헬스장 가는 횟수를 주 7일에서 주 4일로 줄이기로 했다. 운동하는 것은 분명 좋지만, 공부하러 온 정글에서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될 것 같다. 운동하고 돌아와서 TIL 쓰고 딴짓하다 잠들면 새벽 3시는 기본이다. 운동을 줄이고 공부에 좀 더 전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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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정글 2기], 티스토리로 이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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