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정보가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많은 정보 중에 무엇을 써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오는 게 문제입니다.
직장의 글쓰기는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가가 중요!
비싼 돈을 내면서 제출한 학교의 내돈내산 글쓰기와 돈을 받으며 쓰는 지금의 글쓰기가 다른 건 당연하다
단순하게 글을 쓰려면 '왜 쓰는지' 처음부터 알고 써야 덜 고생스럽다
내가 쓰는 보고서의 최종 소비자가 누구인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기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상대방이 가장 궁금하거나 필요한 것, 그리고 우리가 제일 먼저 말해주고 싶은 핵심을 정해서 전면에 내세우라는 겁니다.
전체 논점과 일치하지 않는 근거나 사례는 아까워하지 말고 빼세요.
중요한 점은 첫 줄만 읽어도 상대방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그리고 별도의 설명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줄 요약은 말로 하는 보고에서도 효과적이다.
나의 보고서를 자세히 보는 사람은 나 뿐이다.
분석 프레임으로 린 캔버스, 4C, 4P, SWOT, 로직트리 등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1+3 규칙 : 하나의 메시지(또는 키워드) + 세 개의 스토리
1막에서 권총이 나왔으면 3막에서는 쏴야 합니다. 서론에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본론에서는 바로 그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회사의 커뮤니케이션은 서로의 기의를 맞추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문하는 사람을 보면 상대방은 오히려 안심이 됩니다. 자기가 원하는 걸 정확히 알고 가는 사람이니까.
시킬 때부터 원하는 결과의 조감도를 그려주자
자기도 모르는 걸 시키는 건 비겁하다
중간관리자는 애초 업무 지시자에게 질문해서 가능한 한 원하는 걸 구체화해줘야 합니다.
A를 물어보면 정확히 A를 대답하자. 비슷한 대답 말고
숫자와 해석을 섞는 습관을 갖고 있으면 좋습니다. 갈등과 오해로 번질 수 있는 리스크가 1/10로 줄어들거든요.
설사 백번 양보해서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그들의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 우리를 결국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인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우리의 인생 전체에서 비중이 1%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나 같은 타입을 싫어하는 취향을 존중하자
부담스러운 일이라면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세요. 말해주지 않으면 모릅니다. 어두운 표정, 싫은 기색, 한숨, 투덜거림 등으로 상대가 눈치채기를 기대하지 마시고, 미안한 기색으로 정중히 거절하면 됩니다.
'바빠서 나중되면 잊어버릴지도 몰라. 지금 생각났을 때 얼른 보내고 나는 잊어버려야지.' 일을 미루지 않는 건 좋지만, 다른 사람을 스트레스와 번민에 빠지게 하는 나쁜 습관입니다.
일의 재능은 대부분 키울 수 있고, 키울수록 좀 더 쉬워집니다. 사실 조직의 업무는 타고난 재능보다 훈련되는 영역이 3:7정도로 넓거든요.
[인사이트]
이 글을 통해 느낀 건, 일을 잘한다는 건 더 많은 것을 하거나 더 복잡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복잡함을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능력이라는 점.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와 가능성 속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헤맬 수도 있는데,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사내 조직과 상사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속 시원한 화법이었는데 ... 어쨌든 결론은, 상대를 이해하자는 것. 조직에서의 모든 일은 개인의 표현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합을 맞추는 과정이라는 점이었다. 보고서, 커뮤니케이션, 업무 지시 모두 결국은 상대가 원하는 결과를 정확히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고, 그걸 위해서는 추측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기준을 맞추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특히 일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능력 부족’이 아니라 애초에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는 점이 와닿았다. 무엇을 원하는지, 왜 하는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방향이 어긋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그건 상사들도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