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올해 그리고 내년

Chanhee Jang·2020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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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오지 않을 것 같은 올해 12월이 왔다.

작년 이맘때

작년은 여기저기 이직준비를 했다. 하지만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고, 차라리 이번 년도는 폐관수련의 해로 보내면서 내 자신을 레벨업 시키는 1년으로 보내려고 계획했다.


수련종목들

할 것을 정하고 구체적인(구체적이지않나?) 수치를 정했었다.
물론, 그냥 결과물만 딱딱 내뱉는게 아닌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공부를 해 성장을 했다는 의미로 결과물을 냈다.
ex) 프론트와 백엔드의 통신방식, jwt 다루는 법 등등이 궁금해서 Chanlendar라는 서비스를 만들었고, 반응형 웹과 다크모드 지원하는 법을 명확히 알고싶어서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었던 것처럼 말이다.

  1. (3개이상의) 프로젝트 개발
  2. 이론 공부 (하드웨어, 운영체제, 리팩토링 등)
  3. 12권 이상의 독서 (매월 1권씩)

결과는

  1. 2개의 프로젝트 개발, 1개의 개발중인 프로젝트, 예정된 프로젝트 1개
  2. TDD, (심화된?)객체지향 지식 습득
  3. 18권의 책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 프로젝트
    • 풀스택프로젝트
    • FE프로젝트
    • FE프로젝트(개발중)
    • 미정 프로젝트(스터디 팀원분들과 협업하기로 했는데 극초기라 아직 주제가 안 정해졌다.)
  • 이론
    • TDD (켄트 벡 책 먼저 봤고, velopert님 아티클 보면서 js 방식을 익혔다.)
    • OOP (작년에 조금 봤었던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다 봤고, 회사에서 일주일마다 한 챕터씩 리뷰했었던 헤드퍼스트 DP를 다시 봤다.)
    • 함께 자라기
    • 공부란 무엇인가
    • 나의 하버드 수학시간
    • 중독의 시대
    • 후츠파
    • 폴리매스
    • 일본전산 이야기
    • 잡스의 기준
    • 대통령이 사라졌다.
    • 너의 이야기
    • TDD
    •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아인슈타인의 전쟁
    • 미움받을 용기
    •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여행의 이유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피드백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계획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시간에서 시작한다.
by 피터 드러커


그냥 흘러간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쏟아진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말처럼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게임할 시간을 줄였으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줄였으면, 낭비한 시간을 줄였으면 이것보다 몇 배는 알뜰살뜰하게 살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부 계획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줄줄 새고 있는 시간을 찾아내는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런 낭비를 막아야 계획을 실천할 시간이 주어지니.

작년에 시간관리를 위해 목표를 세우고, 시간단위로 뭘 했는지 적고 피드백하는 플래너를 사고 약 3개월동안 사용한 적이 있다.

확실히 어디서 시간 누수가 되는지 쉽게 알 수 있었지만 바로바로 안 적었을 때, 기억력에 의존해서 적어야 되다보니 조금씩 왜곡될 때가 있다.

그래서 활동을 할 때마다 공책, 폰에다가 기록을 했고 잠시 시간 여유가 날때마다 플래너에 동기화 해줬었다.

그런 의미로 플래너를 다시 써보기로 했다. 오늘 오전, 플래너가 집에 도착했으니 내년까지 플래너를 쭉 써보고 꾸준히 피드백할 것이다.

가장 보람찼던 것

내 지식으로, 내 손으로 타인을 도와준 게 제일 보람찼다.

아 역시 공부하길 잘했어~!와 같은 뿌듯함이 들고, 덤으로 설명을 하다보니 그 지식에 대한 정리도 말끔히 되어서 좋았다.

앞으로 할 것

개발을 할 때 최대한 고객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FE개발자는 고객과 애플리케이션의 접점을 이어주는 사람이 아닌가?

그러다보니 애플리케이션의 인상이 FE개발자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웹앱이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졌으면 싶다.

역지사지를 이용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아~ 이 사이트는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점이 개선 되면 좋겠다.'와 같은 마인드로 프로젝트를 하고있다.

꾸준한 독서도 유지하려한다.

지금, 체인지그라운드에서 주최하는 씽큐ON이라는 독서모임에 참가중인데 벌써 마지막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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