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회사의 테마로 커피챗 주제를 정했는데, 내가 생각한 고민 위주로 커피챗을 진행했다.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커리어 전환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비전공자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방법이었다. 취업할 시즌이 되었기 때문에 느끼는 불안감이었고, 더 늦어지면 어떡하지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그래서 결론은?
당연히 물리적인 차이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프론트에서는 백엔드보다는 상대적으로 CS 지식의 중요도가(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지, 이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낮기 때문에, 다른 강점 위주로 어필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을 주셨다. 조언을 듣다 보니, 내가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남과 비교하여 나는 왜 이럴까 라고 생각을 하는게 위험한 생각이구나.. 오히려 성장 가능성을 떨굴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꾸준함
꾸준함의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까지는 잘 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브코스 과정을 시작하면서 매일 공부한 것,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것들을 정리하면서 이러한 습관이 잘 들여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히 공부하는 것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공부하면서 막힌 점과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좀 더 검색하고 정리하는 방법은 내가 생각해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포트폴리오 관련해서, 해당 프로젝트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현재 1차 프로젝트를 개선하는 밑작업을하고 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행위가 현재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 부분은 다소 정의하기 어렵다. 멘토님이 말씀하신 문제 해결 능력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말씀하는 것 같으나,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이건 진정한 트러블 슈팅이다! 라고 부를 만한 것이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있었던가..? 아니면 중간 중간에 발생하는 사소한 트러블들도 이런식으로 접근해서 시도했다. 정도면 의미 있는 문제 해결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긴 하다.
별개로, 문제 해결 능력의 정의에 대해서 okky 커뮤니티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평소에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할 때, 어느정도 풀이 과정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써서 답이 나올 것 같다 하면 시도하고, 이 방법으로 해결했을 때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면 시도하지 않는 습관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라이브코딩 테스트할 때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라이브 코딩 자체가 면접자가 화면에 쓰는 그대로 면접관한테 노출되는데, 내가 글로 쓰고 있는 시간 동안 커서가 멈춰있게 되고, 그것은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인지될 수 있다고 한다.(물론 라이브 코딩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해당 습관 관련하여 알고리즘 문제 관련 커뮤니티인 DC 인사이드 PS 갤러리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 보았는데, 천재가 아닌 이상 대부분 종이와 펜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한다고.. 쉬운 문제가 아닌 이상 그렇게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이미 만들어진 코드를 분석하고 리팩토링할 수 있는 능력 부족에 관하여
이 부분이 어렵다고 멘토님한테 말씀드렸었고, 멘토님 역시 해당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공감하셨다. 해당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추천해 주셨다. 프로그래머의 뇌
라는 책인데, 코드를 볼 때 어디서부터 진입하고 어떤 부분을 통해 보는지 나와 있다고 해서,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또, 잘 만들어진 오픈 소스들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된다고 한다.
일정 안에 프로젝트를 잘 끝내는 법
해당 부분에 대해 뽀모도로 공부법을 추천해 주셨다. 트러블 슈팅 같이 길어지게 될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엔 하루 정도 고민을 해 보고 더 늦어진다 싶으면 팀원들에게 해당 상황을 공유하여 같이 트러블 슈팅을 하는 것이 좋다. 더 늦어지는것은 팀에게 해롭다. 또한, 주저 없이 물어볼 수 있는 능력도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POC를 갖자
각이 안나와서 시도조차 하지 않을 때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검증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도메인을 각 단계별로 나누고, 해당 단계별로 어떤식으로 작성하면 좋겠다고 대략적인 구도를 잡은 뒤 들어가면, 멘탈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