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수습 기간 종료, 그리고 이직
8월부터 다니던 직장에서 3개월 간의 수습 기간이 종료되었고 이런 저런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납득할 수 있었던 부분도, 없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커리어 공백이 생기는 것이 싫었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직 준비를 하였다.
7월과 비슷하게 서류 합격률이 낮았으나 서류 합격 이후에는 기술 / 임원 면접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최종적으로 오퍼가 온 곳 3곳 중에서 1곳을 다니게 되었다.
1년 6개월이라는 어찌보면 애매한 기간의 경력임에도 좋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실 올해 이렇게 이직을 2번 하게 될 줄은 전혀 상상을 못했는데 이제는 커리어 적으로도 그렇고 내 개인 사정도 그렇고 좀 더 안정적으로 한 기업에 오래 다니면서 기여를 해보고 싶다. 여태까지의 직장을 다닐 때도 그런 생각이었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도 노력이고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은데 운이야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니 노력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기타 개인 관련
1. 방통대 3학년 1학기 편입 신청을 하였다.
2024년 1학기는 2천 여 명을 모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025년 1학기는 3천 여 명을 모집한다.
2024년 1학기 기준 경쟁률이 1:1을 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붙지 않을까 예상해보지만... 잘 됐음 좋겠다.
내년은 상반기부터 일로서든, 개인 사정으로서든 많이 바빠질텐데 편입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까짓거 어떻게든 해볼 생각이다.
2. Toss Learner's High 1기에 신청하였다.
일단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겠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신청하였다.
물론 지원자가 많을 것 같아서 크게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
2. 놓쳤거나 개선해야 하는 것
기존에 공부했던 내용 복습
기술 면접을 보면서 디자인 패턴 관련으로 답변을 하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니 공부했던 내용이지만 까먹거나 잘못 기억하는 부분들이 곳곳에 있었던 것 같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근간이 되는 지식들은 다시 한 번 복습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비동기 처리 관련
이전 직장에서도, 과제 전형에서도 AsyncIO를 사용하거나 Celery 등으로 비동기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전까지는 '비동기 코드는 잘못 짜면 큰 결함이 생긴다' 라는 두려움 때문에 비즈니스 로직에 적극적으로 시도를 해본 적이 없었다.
다만 언제까지고 이런 두려움 때문에 비동기 처리를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조만간 Java / Kotlin 기반이던 Python이든 공부를 해보고 싶다.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진행했던 과제 전형 중에 이미 만들어진 Tensorflow, ONNX 모델을 통해 추론된 결과물을 서빙하는 것이 있었는데 AI 도메인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모델을 비즈니스 로직에 활용한 건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지라 신선한 경험이었다.
모델을 만드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적어도 간단하게 모델을 만들 수 있거나 이미 만들어진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서 이를 토대로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 번 진행해보고 싶은데... 리서치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3. 12월 목표
1. 체중 추가 감량
11월은 이런 저런 이유로 체중 감량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정신 차려야겠다 ㅠㅠ
근데 확실히 예전보다 나이를 좀 더 먹어서 그런지 이전처럼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것 같다....
2. 개인 공부
11월은 이직 활동으로 개인 공부보다는 면접 준비나 과제 전형 등의 시간이 많았는데 12월부터는 다시 개인 공부를 재개할 계획이다.
3. 2024년 회고록 작성
작년 12월에 작성했던 2023년 회고록을 시작으로 어느덧 회고록도 1년 넘게 작성하였다.
2023년보다 2024년에 더 많은 이슈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 있었던 일들을 다시 정리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