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동안 재택 근무를 하면서 추가적인 개발과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이와 동시에 틈틈히 이직 활동을 하였다.
어지간하면 경력 1년~3년 사이 공고만 지원을 하였으며 중견~대기업의 경우엔 신입으로도 지원을 했었다.
서류 합격은 생각보다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대신 서류 합격 후 임원 면접까지는 도중에 떨어진 적은 없었다.
기술 면접은 대부분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인터뷰 위주였는데 다행히 인터뷰 과정에서 큰 이슈는 없어서 임원 면접까지 무사히 갔던 것 같다.
임원 면접 이후 오퍼가 온 곳은 총 5곳이고 그 중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고 도메인 역시 흥미로웠던 곳의 오퍼를 받아들여 8월 5일부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직 시장 상황도 그렇고 이직에 대한 부담을 너무 가지지 않으려고 올해 안에만 이직을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경력 공백 없이 이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3개월 간의 수습 기간이 있는데 새로 배워야 할 기술 스택도 있는 만큼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적응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운전 면허 취득 관련
7월에 운전 면허를 따자는 목표를 가지고 학원을 다녔는데 현재 마지막 도로 주행 시험만 남은 상황이다.
아쉽게도 긴장을 많이 해서 첫 시도로 합격을 하지는 못했고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이번주 금요일에 한 번 더 시험을 보고 반드시 합격해야 할텐데 여러모로 걱정이다.
2. 방통대 3학년 2학기 편입 관련
경쟁률이 은근 있는 편이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역시나 아쉽게도 불합격했다... ㅠㅠ
그래도 올해 1학기 모집 인원과 지원자 수를 보았을 때 내년 1학기 편입은 보다 수월할 것 같다.
사실 올해 말까지 수습 기간과 업무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나을지도...
올해 11월에 다시 도전해볼 것이다!
임원 면접에서 생각보다 많이 이야기를 들었던 내용인데, 겸손함이 지나쳐 자기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저평가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내용을 많이 들었다.
사실 일적인 영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스스로에 대해 객관화를 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이게 너무 지나쳐서 자기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부분에서 부작용만 낳고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이런 조언을 첫 임원 면접에서 들었고 (지적 사항이 아니라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기억에 남는다) 이후의 임원 면접에서는 이런 모습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많이 고치려고 했었는데 자기 객관화도 중요하지만 내 장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남들에게 어필할 지에 대해서 생각하려면 자기 자신을 너무 저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번 이직 활동 간에 배울 수 있었다.
1. Python 관련 추가 공부
이직을 하게 된 곳의 주력 언어가 Python인데 Python 자체는 예전부터 써왔던 언어이긴 하지만 주력으로 사용하던 Java에 비해 배움의 깊이가 얕다고 판단되어 본격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또한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환경이라 Asyncio, 코루틴 등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한다.
2. FastAPI 공부
이직을 하게 된 곳은 FastAPI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FastAPI 자체는 이직을 하게 된 곳의 과제 전형으로 처음 써봤을 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 일단 첫 인상은 Flask랑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체계적인 느낌이 드는데, Starlette이 상당히 인상적인 것 같다.
일단은 기존에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FastAPI + SQLAlchemy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감을 익히고 있는데, 입사 후 회사 코드를 보면서 좀 더 감을 잡아야 할 것 같다.
3. AWS 환경에 대한 추가 레퍼런스 수집
지난 1년 동안 NHN Cloud 에서 개발을 했었는데 AWS의 경우 보다 많은 기능이 있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빠르게 수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