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30대 되니까 시간이 너무 빠르다;;
왜 벌써 상반기가 흘러갔지?
최근에는 30대가 되니까 결혼하는 친구들이 많아진다.
과거에는 취업 후 얼마나 좋은회사에 가는 게 중심이었다면
뭐 지금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금은 좋은 남자/여자 만나서 결혼했냐? / 할거냐? / 누구 만날거냐? / 어떻게 살고 있냐? 가 문제의 중심인 것 같다.
뭔가 이제는 서로 고만고만 한 회사 다니면, 누가 어딜 다니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더 나이든 선배들 중에서는 퇴사하고, 육아, 전업 주부를 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각자의 삶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주변의 환경과 눈치에 못이겨 사회가 마련해준 정해진 로드를 걸었다면
취업 이후의 삶은 정말 각자의 삶이다.
각자 회사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고, 회사에서 생기는 또 다른 새로운 커뮤니티와 집단 속에서 그들만의 삶을 살아간다.
난 어떻게 살고있지?
나는 뭔가 내가 사회에서 주어지는 분위기에 휩쓸려 살아간다 생각했다.
과거에 21년도~23년도에는 정말 엄청난 IT붐이 있었고, 갓생 라이프가 정말 유행했다.
나도 이런 분위기에 올라타서 퇴근 후 1~2년간 1~2시간씩 꼭 공부를했다. 일본어 학원도 다니고, 회화수업도 듣고, 그랬다.
그때는 뭔가 저런 갓생이 유행하기도 했고, 먼가 성장하고 싶은 욕구도 많았고, 능력에 대한 욕심도 확실히 많았다. 나는 이게 주변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저 시기가 지난 이후, 이제는 성장 라이팅이니 뭐니 성장을 강요하는게 또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더라... 21년도에는 성장 성장 성장!!! 이 엄청난 키워드였다.)
그래서 나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그렇게 살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웃긴게 요즘에도 그냥 비슷하게 살고있다. 뭐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나는 SNS도 안하는데 그냥 그렇게 산다. 습관이 된 것 같다. AI 레드티밍 수업도 듣고, 집에서 연습도 해보고, 바이브 코딩 해보고, 대회도 틈틈히 나가고, 플라잉요가도 꾸준히 하고, 애니도 꾸준히 보고있다. 회사 일도 열심히 하고있다.
근데 요즘은 과거 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긴 하다.
그냥 아쉬운대로 하나 더 배우고, 아님 말고, 놀때는 놀고 이런 느낌이다.
배움의 기회가 있다면 꼭 잡지만, 조바심은 없다.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왜 이렇게 여유가 생겼나 생각했을때 뭔가 사회적 미션(대학-취업-결혼)을 다 깨서 그런 것 같다. 무의식에 이제 어느정도 선택의 자유권이 생겼다고 느끼는 것 같다. 살짝의 해방감도 있었다. 이제 진짜 내가 하려는거 병행할 수 있겠다. 암묵적인 중요한 미션을 달성했으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또 다음주를 힘차게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