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한지는 반년 넘게 흘렀는데, 이제야 후기를 적는다. 일단 그 당시에는 단톡방에서 말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구글링 하다 나의 정체가 탄로날까 싶어 안적었다. ㅋㅋㅋ
합격했다는 사실 자체는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 이길 바라며 적는다. (참고로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아니다!)
1. 채용 절차
서류 -> 인성검사&코딩 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 합격
과정은 이렇게 나뉘어진다. 요즘 채용 프로세스랑 크게 다를건 없다. AI면접과 같은 과정은 없다.
2. 서류
서류는 간단하게 경력, 이력사항을 적었고 자소서 항목은 굉장히 간소했다. 2문제 였고,
하나는 커리어 계획과 나머지 하나는 강점/단점을 적는 항목이었다.
커리어 계획에는 회사에 도움이 될 항목과 나의 능력을 결합해 작성했고, 강점/단점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NHN에서의 인턴 경험을 주로 녹여내었다. 그리고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인성검사랑 서류를 같이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서류 다음에 했던건지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튼 결과는 서류 합격이었다.
3.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1시간 30분 의 시간이 주어지고 문제는 2문제 + SQL 1문제를 풀이하는 문제였다. 나는 보안직무여서 그런지 엄청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 3개 모두 스택과 관련된 문제였고 프로그래머스 2정도의 난이도였다.(단순 구현에 가까운,, 문자열을 다루는 문제였다.)
SQL 문제는 살짝 난이도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프로그래머스에 있는 SQL을 다 풀이했다면 문제 없이 풀 수 있던 문제였다. 나는 문제를 풀고 조금 시간이 남았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다음은 1차 면접이었다.
4. 1차 면접
1차 면접은 1:다 로 진행되었다. 나와 면접관 3분이 들어오셨다.
면접은 대략 30분 정도였다. 5분 자기소개 + 이력서에 기재한 나의 이력과 관련된 문제 + 사용했던 프레임워크 문제 2개 정도? + 나의 성향, 장/단점, 경험에 관한 문제
정도로 진행됐다. 나의 성향, 장/단점, 경험에 관련한 문제는 면접을 어느정도 준비했다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문제였다. 특이한건 자기소개가 5분이었는데, 내 느낌상 5분동안 자기소개를 시킨 후 이력서를 보시는 듯 했다.
사용했던 프레임워크에 대해서는 딥하게 물어보지는 않으셨다. 사용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었고, 나머지는 나의 프로젝트나, 인턴 경험에 대해 주로 물어보셨다.
나는 여러 대외활동도 적었고, 전공학점이 높았어서 면접관 분들이 모두,, 공부/집/공부/집 만 했던게 아닌가,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 원만한 협업이 형성안될까 걱정을 많이하셔서 막판에는 인성,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이력서만 보면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느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나름의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뒤에 합격 연락을 받았다!! ㅎㅎ
5. 2차 면접
특이하게 2차 면접 전에 건강검진을 받아야했다. 건강검진 할 때에 시력이 0.3이 나와서 .. 시력때문에 떨어질까봐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2차 면접 때는 회사에 관한 질문 기본적으로 면접을 준비했다면 받을 수 있는 질문을 받았다.
내용은 간략하게 이런 식이었다.
- 회사에 지원한 이유
- 포부
- 회사에 어필할 수 있는 장/단점
- 이전 인턴 업무에 관해, 인턴 후기에 관해
대부분 답변을 했고, 엄청 어려운 질문은 아니었기에 편하지 않았지만? 편하게 답변했던 기억이다.
6. 결과
결과는 최종합격이었다!! 이때 다른 회사에 합격해서 연수를 받고있었는데,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다. 잠시 고민을 하긴 했지만 기존에 합격한 회사가 더 나을 것이라는 주변인의 판단과 나의 마음으로 .. 지금의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다.
필자는 인턴을 2번 하면서 탈락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취준으로 정말 앞날이 불안했었는데, 21년 하반기에 합격 운이 많았어서 정말 행복했었다. 이것 또한 불안했던 순간과,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면서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았다.
지금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이 마음을 잊지않고, 열심히 앞으로 전진하려고 한다!
